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SR이 내년에 통합을 추진합니다. 이로써 지난 2016년 SR 출범과 함께 시작된 철도 경쟁 체제가 다시 독점 체제로 돌아가게 됐는데요. 이 소식,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자세히 살펴봅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발표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에서 2026년 이내에 예매 시스템과 운영체계, 조직 등을 단계별로 통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통합의 배경으로 지난 10년 가까운 경쟁 체제의 편익과 비효율을 비교했을 때, 통합에 따른 효율 증대 효과가 더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과거 문재인, 윤석열 정부에서도 논의되긴 했지만, 이원화의 목적이던 ‘경쟁 체제 효과’를 분석하기엔 SRT 출범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 유보됐습니다.
우선 내년 3월부터 KTX와 SRT가 교차 운행을 하고, 6월부터는 두 운영사 구분 없이 자유롭게 운행할 예정인데요. 이렇게 되면 내년 3월부터 좌석 부족 문제가 큰 수서역에 좌석 수가 많은 KTX 열차를 투입할 수 있게 되면서 수서발 고속철도의 좌석이 늘어나게 되고, 또 구간 운행도 지금보다 유연하게 이뤄질 수 있게 됩니다.
코레일은 기관 통합으로 KTX 운임 10% 인하, 고속철도 좌석 1만6000석 증가, SRT 환승할인 적용 등이 가능해질 거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통합으로 서비스 질이 떨어지거나 대규모 파업 등 오히려 독점 체제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커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