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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지난 APEC 주간의 외교성과 외에도 참 많은 화제들이 있었습니다. 지난주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로 알리는 한복 패션쇼가 열렸었는데 이것 역시 큰 관심을 받았죠. 이번 APEC 기념 한복 패션쇼에서 직접 제작한 한복을 무대에 올린 강미자 명장 전화 연결해서 제작 비하인드 또 한복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명장님, 안녕하세요
◇강미자 한복 명장(이하 강미자): 네, 안녕하세요.
◆박귀빈: 한복 패션쇼가 끝났는데 지금 기분 어떠세요?
◇강미자: 홀가분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박귀빈: 홀가분하시고 뿌듯하시고 자랑스러우셨어요. 아마 패션쇼 무대를 보는 많은 분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셨을 것 같아요. 지난 29일입니다. APEC 2025 코리아 한복 패션쇼가 열렸는데요, 명장님이 직접 제작한 한복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일단 어떤 패션쇼 무대였는지 직접 소개해 주시겠어요?
◇강미자: APEC 2025 한복 패션쇼에는 ‘한복, 내일을 날다’라는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패션쇼 내용은 한국 복식의 천년 역사부터 APEC 기념 한복, AI 기술이 결합된 한복을 소개한 패션쇼였습니다. 그중에 저는 1막 ‘과거 파트’에 신라복을 제작을, 2막 ‘현대 파트’에서 또 APEC 기념 한복 제작에 참여한 작품으로 쇼에 올렸었고요. 그리고 3막 ‘미래 파트’에서는 AI로 제작한 제작 디자인을 하고 제작한 미래 한복이 선보였는데 그 작품은 이진희 디자이너의 작품이었습니다.
◆박귀빈: 그러셨군요. 과거 파트 또 신라 때 한복 파트 그러니까 과거 파트 했었고 현대 파트에서도 한복을 올리셨다는 말씀이시잖아요? 그 차이가 굉장히 많죠?
◇강미자: 네, 아무래도 그렇죠
◆박귀빈: 이번에 처음에 한복 패션쇼의 무대에 한복 올려주세요라는 연락 처음 받고 어떠셨어요?
◇강미자: APEC은 매년 각 나라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로 알고 있는데 우리 2025 APEC코리아 패션쇼에 디자이너로 선정이 됐다라는 연락을 받고 긴장도 했고 과연, 어떤 작품으로 세계에 우리 한복을 알릴 것인지 고민도 좀 했었고요. 한복을 세계에 알리는 행사기에 잘해야 되겠다라는 사명감을 느꼈습니다.
◆박귀빈: 연락을 언제쯤 받으신 거예요?
◇강미자: 7월 달에 받았습니다.
◆박귀빈: 한여름에 연락을 받으셨네요? 그러면 그때부터 한 제작 기간이 한 그러면 한 3, 4개월 정도 있었네요? 그렇게 결코 긴 기간이 아니었을 것 같아요.
◇강미자: 네, 그렇죠 긴 기간이 아니었지만 이번 패션쇼 준비 기간이 그렇지만 특히 우리 신라 한복은 제가 한 오래전부터 늘 기획하고 만들어 보고 또 미리 준비하고 했었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지금도 명장님께서는 신라 한복을 지금도 제작하신다는 건데 우리가 현재도 지금 신라 한복을 그러면은 구매해서 입으시는 분들이 계시는 거예요?
◇강미자: 네, 그렇죠. 저는 경주에 살거든요. 사는 곳이 경주이다 보니 우리가 경주라고 하면 신라 천년 역사를 얘기를 하잖아요? 그래서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봤을 때 우리가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의식주가 있잖아요. 그래서 신라 사람들은 뭘 입었는가를 늘 관심을 두고 자료를 수집하고 나름대로 창의성을 발휘하고 해서 신라 한복을 만들어서 우리 경주에는 신라 한복이 많이 활용되고 있어요.
◆박귀빈: 그러면 현재 경주에 계신 분들은 그렇다면 잘 아실 것 같은데 신라 한복과 현재 우리가 입는 한복 보통 입는 한복은 가장 큰 차이점이 어떤 게 있나요?
◇강미자: 신라 한복은 아까 역사적으로 봤을 때 천 년 전이라고 생각을 해서 그때의 한복들이 기본 의복이 됐었고 점차 신라 고려 조선을 거치는 동안 의복의 변천사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신라 기본 한복에서 점점 변형이 돼서 지금의 한복의 모습이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박귀빈: 그러면 기본적인 거는 비슷하고 거기에 조금씩 좀 변화만 있었다 이렇게 생각하면 될까요?
◇강미자: 네, 깃 모양이나 저고리의 길이나 치마의 형태나 이런 게 점점 변화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시대적으로 변형이 돼서 그때에 맞게 옷의 기본이 이루어졌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박귀빈: 원단 같은 경우도 지금이 예전과 지금은 많이 달라지지 않았나요?
◇강미자: 그렇습니다. 제가 신라 한복을 제작을 할 때는 굉장히 고민이 되는 게 원단입니다.
◆박귀빈: 그 당시에 도대체 어떤 원단을 썼을까 궁금해요.
◇강미자: 우리가 원단에 어떤 문양을 넣었을까를 많이 고민을 하거든요. 조선시대 문양들은 문헌으로나 또 실물로 이렇게 다 전해져 있어서 어떤 옷에는 남자 옷에는 구름무늬 같은게 새겨졌다라든지 여자 옷에는 작은 소화문단이 있다라든지 이런 자료들이 많은데 신라 한복에는 그런 자료 남아 있는 자료가 많지 않아서 될 수 있으면 조선 한복하고 우리가 조선시대 때 착용했던 한복하고 다른 문양을 써보려고 노력을 하거든요. 그래서 원단에 아무 문양이 없는 무지를 사용해서 옷을 짓고 저는 신라 유물에서 경주는 유물이 많이 출토가 되거든요. 그래서 신라 유물의 새겨진 문양을 옷에 그려 넣거나 수를 놓기도 하고 또 금밥으로 문양을 표현하기도 하고 신라만의 옷에 문양은 조선시대에 사용했던 문양하고 다른 모양으로 표현을 합니다.
◆박귀빈: 평소에 그렇게 신라 한복을 만드신다는 건데 그럼 이번에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입었던 신라 한복과 듣기에는 자원봉사자들 한복에도 특별한 문양이 들어갔다고 말씀을 좀 들은 것 같아 가지고 이번엔 좀 다르게 제작하셨나 봐요?
◇강미자: 네, 한복 패션쇼에 올라간 신라 한복에는 당초문이나 또 와당에서 출토된 문양들 왕의 옷에는 황룡사지에서 발견된 전돌에 용 문양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용 문양을 우리가 디자인화해서 선단에 넣었고요. 그리고 쌍조문, 이렇게 새가 둘이 마주 보면서 연꽃을 물고 있는 그런 문양을 넣었습니다.
◆박귀빈: APEC 자원봉사자들 한복은 화랑의 용맹, 신라의 열정 이런 의미로 제작하셨다면서요?
◇강미자: 네, 신라복 컨셉을 가지고 제작을 했는데 거기에는 현대적인 것을 가미해서 현대적 감성을 가미해서 우리 한글을 원단에 직조를 했거든요.
◆박귀빈: 다들 의상입고 일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자부심 느끼면서 일하셨을 것 같아요.
◇강미자: 네, 경주 APEC이 우리가 자주 접할 수 있는 행사가 아니잖아요. 회원국이 21개국이 되다 보니까 차후에 20년 이후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예전에도 2005년 부산 APEC이 한 20년 전에 일어나는 일이고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살면서 일생에 자주 접할 수 없는 이런 국제 행사에 큰 의미를 넣은 유니폼이나 옷을 가지고 APEC을 홍보했다라는 데 굉장히 큰 의미가 있죠.
◆박귀빈: 다들 굉장히 자랑스럽게 한복을 입고 계셨을 것 같고 참여국에 국기색이 들어간 한복을 제작했다 이런 보도도 제가 좀 봤거든요. 혹시 명장님도 만들기 어려운 한복이 있으셨어요? 이번에 국기 들어간 한복은 어떠셨어요?
◇강미자: 국기를 한복에 넣지는 않았는데 각국의 국기 색을 반영해서 정상 한복을 제작을 했었거든요. 저는 여자 정상분들의 옷을 제작을 하면서 멕시코, 페루, 태국, 일본 등 여러 나라의 정상 옷을 만들면서 그 색을 반영해서 치마, 저고리등을 만들었습니다.
◆박귀빈: 그러니까요. 그런데 한복은 워낙 어떤 다양한 색이 들어가도 다 어우러지는 의상인 것 같아요. 근데 만드시는 건 결코 쉽지는 않으셨을 것 같아요.
◇강미자: 네, 정상 한복을 만드는 것도 저희가 경상북도 경주에서 APEC이 진행됨으로써 우리가 경상북도에서 생산되는 명조를 가지고 만들었어요. 명주에도 우리나라의 전통 문양, 구름무늬에다가 한글을 접목해서 원단을 제작하였고 그 원단에 또 각 색을 염색하고 그렇게 해서 정상용 한복을 만들었어요.
◆박귀빈: 그러니까요. 이번에 김혜경 여사도 APEC 행사 내내 한복을 입고 그 한복 홍보하는 데 굉장히 열심히 하시던데 한복 명장님이 보실 때는 그 모습 어떻게 보셨어요?
◇강미자: 이번 APEC을 통해서 한복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기회였다고 생각을 하는데 우리 영부인 김혜경 여사께서 APEC 기간 내내 모든 행사장이나 아니면 시민이나 관광객을 만나는 자리에 한복을 입어 주심으로 한복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의 APEC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복의 문화적 저력을 온 세계에 느끼게 해준 영부인이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귀빈: 그러면 영부인께서 입으셨던 행사 기간 내내 입으셨던 그 한복 다 명장님이 만드신 거예요?
◇강미자: 아니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박귀빈: 명장님이 만드신 옷도 입으셨어요?
◇강미자: 아니요. 한복을 만드는 명장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저는 패션쇼에 집중을 했습니다.
◆박귀빈: 이번 현장에서 K-콘텐츠 통해서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에 다 굉장히 열을 올리면서 관심을 갖고 있는데 한복도 그중에 하나인 것 같거든요. 외국인 관람객도 이번에 한복 패션쇼 한복 보고 되게 감탄했다면서요? 어떤 반응이 가장 기억에 남으세요?
◇강미자: 처음에 한류를 통해서 세계적으로 우리 한복이 이미 알려져 있음에도 야외에서 리허설을 할 때 이렇게 지나가는 외국인들이 신기한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더라고요. 이미 리허설 때 신기하게 바라보기 시작하더니 본 쇼를 통해서 그 쇼를 보았던 외국인들이 하늘거리는 한복 느낌과 이렇게 화려하고 기품 있는 다양한 한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굉장히 행운아라고 표현을 하시더라고요.
◆박귀빈: 이 모습을 본 내가 되게 행운아 같다 이런 표현을 했다고요? 얼마나 입고 싶었을까요?
◇강미자: 그렇죠, 저는 가끔 저희 매장에 오시는 외국인들께 신라 한복을 추천해드려요.
◆박귀빈: 신라 한복이요?
◇강미자: 저희 매장 근처인 경주 시내 곳곳에 왕릉이 많은데 저희 매장에서 가까워요. 그래서 신라 한복을 입혀주고 저기 능을 한 바퀴 걸어보고 오세요라고 제가 말씀을 많이 드리거든요. 그러면 굉장히 기뻐하고 사진 찍고 여기에 동영상 찍어서 지인들께 자랑을 하고 그런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박귀빈: 한복 입고 왕릉 주변을 걸을 때 걸음걸이가 좀 달라질 것 같아요.
◇강미자: 아무래도 한복을 입으면 자세가 달라지죠.
◆박귀빈: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한복 명장님에게 꼭 여쭤보고 싶었던 질문이 있습니다. 사실 이제는 K-콘텐츠 한복도 정말 세계화가 될 것 같은데 그러다 보면 그에 맞게 시대에 맞게 또 세계화에 맞게 어느 정도 디자인도 새롭게 변형이 될 것이고 퓨전 한복도 나올 것이고 그럴 것 같아요. 이미 그러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한복에서 꼭 지켜가야 할 가치가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강미자: 이번에 영부인께서 다른 자리에서 한복 디자이너들과 만남을 가지셨더라고요. 그 자리에서 우리 영부인께서 하신 말씀이 한복은 한복이 K-컬쳐의 상징이며 우리 뿌리이자 자부심이라고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한복의 일상화와 세계화를 다짐하는 순간이다. 그런데 큰 나무의 뿌리가 단단해야 새로운 꽃이 핀다라고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그런 것처럼 저희가 이제 한복에 AI를 활용해서 디자인을 하고 만들어지고 입혀지고 한다고 해도 우리 한복에 기원 한복의 역사 한복의 원형을 알고 그 기본을 지켜가면서 한복이 또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박귀빈: 기본 뿌리를 지키면서 또 새로운 모습으로 또 다른 모습도 보여주고 이랬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남기셨고요. 한복 명장으로서 청취자 분들께 마지막으로 한 말씀해 주세요.
◇강미자: 세계적인 중심의 K-컬쳐가 함께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의 한복이 자연스럽게 세계인들에게 스며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K-콘텐츠를 통해 한복에 대한 애정을 많이 가져주시고 세계인들을 큰 무대를 꿈꾸기 이전에 우리 한국인들이 일상에서 한복을 많이 애용해 주시면 참으로 감사하겠습니다.
◆박귀빈: 여러분, 우리 일상에서 틈틈이 때가 될 때마다 한복을 많이 즐겨 입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강미자 한복 명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