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결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이 소식 자세히 살펴봅니다.
핵 추진 잠수함은 핵을 동력으로 하는 원자력 잠수함을 말합니다. 물속에 숨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사실상 무제한이기 때문에, 하루에 한두 번 물 밖으로 나와야 하는 디젤 잠수함보다 작전의 지속성과 은밀성이 월등하다는 장점이 있죠.
지난 22일 진수한 해군 첫 3600톤급 잠수함 ‘장영실함’도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최대 10기까지 탑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잠수함이지만, 디젤 엔진이라 소음이 심하고 수중 작전이 최대 2~3주에 불과하단 게 단점으로 꼽혔습니다.
한국은 그동안 핵물질의 군사적 전용을 금지하는 ‘한미 원자력 협정’ 탓에 이처럼 현대전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 핵 잠수함을 개발하지 못했는데요. 미국의 승인에 따라 한국이 핵 잠수함을 개발한다면 세계 7번째 핵 잠수함 보유국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해소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핵 잠수함 건조에는 보통 10년의 기간이 필요한데, 트럼프 대통령이 건조 시설로 미국 내 필리조선소를 지목하면서 이곳에 새로 건조 시설을 짓는 데만 최대 5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여기에 한미 원자력 협정을 개정하려면 미국 의회의 승인 절차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