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난 23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주택시장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요. 이 소식,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자세히 살펴봅니다.
기준금리는 한 나라의 금리를 대표하는 정책금리인데요.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합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예금과 대출금리 등 시중은행의 금리도 함께 오르고,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시중은행의 금리도 같이 내려가죠.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네 차례 회의 중 2월과 5월에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총 0.50%포인트 내렸는데요. 하지만 하반기에 들어서선 지난 7월과 8월에 이어 이번까지 세 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그 배경으로는 무엇보다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이 꼽히는데요. 수도권 지역의 주택담보대출을 최대 6억 원으로 일괄 축소하는 등의 정부의 6·27 대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직전 2주 전보다 0.54% 더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여기에 최근 서울 전역과 경기도 일부 지역을 규제 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한 10·15 대책까지 나온 상황에서, 금리를 내리면 자칫 과열된 주택 시장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밖에 미국과의 관세 협상 불확실성으로 최근 환율이 1430원대까지 치솟는 상황도 금리를 동결한 주요 근거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