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부터 아시아를 비롯해 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시위가 1020 젊은 세대를 주축으로 벌어진다는 공통점에 그 배경과 이유에 이목이 쏠리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자세히 살펴봅니다.
지난 8월 말, 인도네시아에서 하원의원들의 과도한 주택 수당에 대한 반발로 일어난 반정부 시위를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네팔에서도 정부가 정치인의 부정부패와 자녀들의 호화로운 생활을 비판하는 SNS 캠페인을 막으려고 SNS를 전면 차단했다는 의혹으로 시위가 일어났죠.
9월에는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으로 시위 물결이 번졌습니다. 마다가스카르에서는 무너진 경제와 정부 부패에 분노하며 시위가 시작됐고, 페루에서도 취업난과 치안 문제 등을 문제 삼으며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이들은 1020 세대로 대표되는 ‘젠지(Gen Z) 세대’가 주축이 됐고, 권력 세습이나 부정부패 등 기득권층의 특권에 반발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데요. 또 젊은 층이 활용하는 SNS를 통해서 부정부패의 구체적 실상을 목격하면서 시위를 조직하고, 서로 소통하며 대안과 전략을 논의한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한편, 이번 시위는 과거 ‘아랍의 봄’에 비견되기도 하는데요. 아랍의 봄의 결과가 내전 등 혼란을 낳고 권위주의 체제로 돌아가며 실패했다는 평가도 있어, 이번 ‘젠지 시위’가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기 위해선 장기적인 비전과 대안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