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으로 강원도 강릉시에 ‘재난 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자연재해로 재난 사태가 선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기상청은 강원 영동 지방은 9월에도 ‘기상 가뭄’이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기상 가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릉의 주요 상수원인 오봉 저수지는 지역 생활용수의 87%를 책임지고 있는데요. 저수율이 14.5%까지 떨어져 예년 평균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시민 18만 명이 의존하는 저수지가 이 정도로 줄어든 건 심각한 상황인데요. 강릉시는 저수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시간제나 격일제 급수 공급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기상 가뭄’은 무엇일까요? 일정 기간 평균보다 적은 비가 내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지금 강릉·동해·삼척 등 영동 지방은 최근 3개월 강수량이 평년의 35% 안팎에 그치면서 이미 ‘심한 가뭄’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한 달 동안도 큰 비가 내리지 않아, 최소한 ‘보통 가뭄’ 이상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45% 이하일 때를 ‘심한 가뭄’, 55% 이하일 때를 ‘보통 가뭄’이라고 부릅니다.
기후 위기가 심해질수록 이 같은 가뭄이 더 자주 찾아올 수 있다는 우려가 큰데요. 땜질식 처방이 아닌, 수원 다원화 같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