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조경준입니다. 우리나라의 3대 대형마트 중 한 곳인 홈플러스가 최근 전국의 임대 점포 중 15곳을 차례대로 폐점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이 소식 자세히 살펴봅니다.
홈플러스는 지난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과 소비 침체 장기화가 맞물려 경영 악화를 겪고 있었는데요. 그 결과 협력사에 납품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재무 부담이 지속되면서 신용등급이 내려가는 등 악화일로에 놓였습니다.
이에 홈플러스는 지난 3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기업회생절차’란 빚이 많아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법원이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를 의미하는데요. 하지만, 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홈플러스를 인수·합병(M&A)하겠다는 기업이 나타나지 않고 있고, 여기에 최근 정부에서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사용처에 대형마트가 포함되지 않으면서 매출 감소 폭도 더 커졌습니다.
이 때문에 홈플러스는 지난 13일 긴급 비상 체제로, 임대료 조정 협상이 지지부진한 15개 점포를 차례대로 폐점하고, 오는 9월부터 본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자에게 무급휴직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이런 회사의 결정에 홈플러스 노조는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자구적인 노력 없이 회사를 쥐어짜는 것”이라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