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6월 10일 (화)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출구조사 정확도 낮아진 이유? 사전투표 규제로 샤이 표심 못 잡아
- ‘블랙아웃’ 기간 ARS가 더 정확..김문수 득표율, 자동응답 예측과 거의 일치
- 이번 선거, 김문수는 차 떼고 포 뗀 경기…단일화 불발이 결정타
-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기대감 58.2%…尹 첫 주보다 6%P 높아
- 재판 이슈, 이 대통령에 불리하지만…정권 초반 영향은 제한적
- 국민의힘 지지율 선방…패배 아쉬움·선거 불복 심리 작용
- 제3지대 이준석, 8% 선전…20대 남성 표심 잡아
- 국힘 분열 수습 중..김문수·한동훈 전대 출마 가능성 높아
- 지방선거 앞두고 보수 재결집 가능성…지지율 40% 회복 조심스레 전망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4부 시작하겠습니다. 여론을 바르게 읽는 라디오 약칭 <여바라>죠. 오늘은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택수: 안녕하세요.
◆신율: 일단 출구조사 얘기부터 해볼게요. 출구조사, 물론 결과는 맞혔어요. 근데 이게 사람이 기대치가 자꾸 높아지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지난번 대선에 0.7몇 퍼센트까지 대충 맞췄잖아요. 근데 이번에는 이게 너무 틀렸어요. 이유가 뭐예요?
◇이택수: 사전 투표가 전체 투표의 절반 가까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전투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출구조사를 사전투표는 못하게 돼 있습니다. 법 규제 때문에 그렇죠. 그래서 본투표만 할 수 있고 현장에서 하는 출구조사도 그렇고 전화 조사도 출구조사를 대신 하는데요. 사전투표했다는 분들한테 누구에게 투표했는지 물어보지 못하게 돼 있고요. 투표했는지 물어보고 투표했다고 하면 어느 후보를 평상시에 지지했습니까? 이렇게 물어봐야 돼요. 그러니까 굉장히 우회적으로.
◆신율: 그게 그겁니다만 전문 용어로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그러죠.
◇이택수: 그래서 전화 면접 방식으로 결국에는 사전투표 한 35%가량 가까운 분들을 하게 되는데 전화 면접 조사는 아시다시피 비밀 투표 방식은 아닙니다. 출구조사는 오래전부터 마우스 투 마우스, 직접 물어보는 방식에서 모의투표함으로 비밀투표 방식으로 바뀌면서 거짓 응답, 샤이 표심이 거의 없어졌는데요. 전화 조사는 여전히 샤이 표심이 있다는 겁니다. 특히 열세 후보. 김문수 후보죠. 김문수 후보가 실제 득표율보다 조금 덜 잡혔고 그다음에 이번 선거의 구도 자체가 계엄, 탄핵 이 국면에서 치러진 선거였기 때문에 여당 심판 정서가 굉장히 강했죠. 모든 여론조사 기관들이 지지율로 물어봤을 때는 격차가 있었습니다만 정권 심판이냐 정권 연장이라고 물어봤을 때는 한 번도 뒤집혀진 적 없이 55대 49도가 유지가 됐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50%를 넘어서 정권교체 55%까지 올라갈 것이냐 이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었고요. 정권 연장 40%, 김문수 후보가 40%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냐. 이 구도의 문제였지 실질적으로 구도가 한 번도 바뀐 적이 없었기 때문에 샤이 표심 열세 표심을 사전 투표한 분들의 전화 면접 조사 과정에서 밝히는 데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결국에는 향후에 블랙아웃 기간 6일 동안에 있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규제 그다음에 사전 투표를 한 사람들에 대한 출구 조사. 이 부분 규제를 없애줘야지 방송 3사 출구조사가 예전에 명예를 다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율: 사실 우리가 ARS 조사라고 얘기를 하는 거 제가 항상 저도 언론하고 인터뷰를 많이 하잖아요. 근데 그게 선거가 다가올수록 ARS는 진짜 잘 맞는다. 왜냐하면 정치적 고관여층이 주로 대답을 하고 거기에 응답한 사람들은 거의 100% 선거 투표장에 나간다. 그러니까 이게 정확하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이번에도 블랙아웃 기간 동안 하셨죠?
◇이택수: 블랙아웃 기간 동안에도 했고요. 리얼미터 같은 경우는 자체적으로 본 투표 당일 8시에 발표를 했는데 자동응답 방식으로 발표한 유일한 조사 기관이 저희 리얼미터였는데요. 열세 후보였던 김문수 후보의 득표율은 실제 저희 예측치하고 거의 비슷하게 41.5 예측을 했는데요. 41.15% 나왔거든요. 근데 전화면접조사로 한 곳들은 김문수 후보 득표율을 대부분 30%대 후반으로 예측을 했습니다.
◆신율: 사실은 응답자의 성향 차이로 그러니까 고관여층이냐 아니냐 이렇기 때문에 이게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특히..
◇이택수: 전화면접조사보다는 자동 응답 방식이 투표 요약 물어보면 거의 대부분 투표 의향자들이고요. 그래서 미국 같은 경우는 전화 면접 조사의 경우에 투표 의향이 있는지 물어봐서 투표 의향이 있는 분들만 사실 결과를 발표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전체 투표 의향이 없는 분들까지도 포함해서 발표하기 때문에 샤이 표심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는 거고요. 아무튼 이번 선거의 구도가 워낙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한테는 불리했죠. 축구로 치면 기울어진 운동장. 제가 오면서 보니까 쿠웨이트 경기 때문에 여기 굉장히 막히더라고요. 장기로 치면 김문수 후보는 차 떼고 포 떼고 한 경기였고요. 그다음에 바둑으로 치면 몇 점 상대방한테 주고 한 거고요. 골프로 치면 핸디캡 다섯 타 주고 한 거고요. 달리기로 치면 모래주머니 차고 한 거거든요. 결정적으로 단일화가 결국 안 됐고 단일화 하냐 마냐 때문에 당내 분란이 굉장히 컸죠. 그 다음에 이번 선거가 김문수 대 이재명 구도로 막판에 갔지만요, 결국에는 윤석열 대 이재명 후보가 계속 왔었기 때문에 그다음에 마지막으로는 부정 선거하고 사전투표 거부. 이게 끝까지 발목을 잡았어요. 지난 2022년 선거 때는 그래도 윤석열 후보가 사전투표 하자. 그리고 당에서도 적극적으로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했는데요. 이번에는 김문수 후보가 초반에는 사전투표 없애겠다 이런 공약을 발표하면서 다소 혼란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한 표라도 더 긁어모아야 되는데 여러 가지 장애가 있었던 선거였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 어려웠던 선거였었고 여론조사에서도 잘 안 잡혔죠.
◆신율: 그리고 리얼미터가 어제죠?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4일 5일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1012명을 대상으로 ARS방식의 여론조사를 실시했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되는 여론조사에서 처음일 거예요.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얼마 나왔어요?
◇이택수: 국정 수행 전망으로 물어봤습니다. 기대치를 물어봤는데 왜냐하면 6월 3일날 선거였고 6월 4일~5일 조사했기 때문에 국정 수행을 평가할 만한 그런 기간이 아니어서 보통 인수위가 없는 문재인 대통령 때도 그랬고요. 적어도 2주에서 4주 정도는 기대치를 물어보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할 것이다라는 긍정적 전망이 58.2%로 나타나서 지난 윤석열 대통령의 첫 주, 그때는 인수위 첫째 주였는데요. 그때는 52.7%였는데 그때보다는 6%p가 높았고요. 그 전에 문재인 대통령 때는 74.8%였었습니다. 그때보다는 16%p가량 낮아졌는데 이명박 대통령도 79.3%였었고요. 그런데 점점 가면서 정치가 양극화되고 그렇죠.
◆신율: 진영 논리가 지배하게 되면..
◇이택수: 그리고 선거에 대한 어떤 불복 심리 이런 부분이 있으면 국정수행 긍정 전망도 다소 떨어지는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는데요.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 같은데 아무튼 윤석열 대통령보다는 조금 높게 나왔어요, 왜냐하면 그때 윤석열 대통령은 애초에 0.73%p 차이로 아주 치열했던 선거였었잖아요. 그래서 여진이 계속 있었다고 본다면 이번에는 그래도 격차가 한 8.27%. 그때보다는 높다 보니까요. 그때보다 6%p가량 긍정 전망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신율: 최우선 국정과제 이거는 여론이 어때요? 뭘 제일 먼저 해야 된다고 보세요?
◇이택수: 예상대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거는 경제 회복 및 민생 안정 41.5%. 워낙 경제 지표가 어려워서 높게 나타난 것 같기도 한데 늘상 그렇습니다. 경제 회복이 항상 1위로 나타나고 있고요. 두 번째 2위가 무엇일지 오히려 관심이 많이 갔던 내용인데 검찰 개혁 및 사법 개혁이 20.4%. 그러니까 아까 경제 회복이 41.5%였는데 한 절반가량 검찰 개혁 및 사법 개혁이 나타났고요. 세 번째가 국민 통합 및 갈등 해소 12.8%. 네 번째가 정치 개혁 및 여야 협치. 다섯 번째가 저출생 및 고령화 대책. 여섯 번째가 남북 관계 및 외교 안보 강화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율: 현재 야당이 여당과 여권 이재명 대통령을 공격하는 가장 중요한 소재가 뭐냐 하면요, 이재명 대통령을 둘러싼 재판들의 무기한 연기 이 부분 아니겠어요? 이게 여론에 영향을 미칠까요?
◇이택수: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불리한 이슈인 건 분명하죠. 그래서 허니문 기간이 사실상 없이 바로 인수위 과정도 없이 바로 임기를 시작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긍정적인 그런 지표들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아무튼 부정적인 이슈인 거는 분명해 보이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데요. 그래도 아직은 정권 초기이기 때문에 역량이 크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여러 가지 또 민주당에서 추진하는 여러 개혁 입법안들이 국민의힘이나 보수층에서 봤을 때는 조금 역풍을 불러일으킬 만한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감안하면 이재명 대통령 본인과 관련된 제도 개선 법과 관련된 것 외에 나머지 부분들은 속도 조절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요. 실제 윤석열 대통령 아까 한 52%가량의 국정 수행 전망 첫 지표가 나왔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3년 전 이맘때를 보면요. 당시에 문 대통령하고 윤 당선자가 회동하느냐 마느냐. 그런데 무산이 되고 실무 협의가 잘 안 됐었던 부분이 있고요. 또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이전하겠다 이런 얘기들이 초반부터 나오다 보니까 첫 주에 3%p 빠지고 두 번째 주에 또 3%p가 빠져가지고 두 번째 주에 40% 중반까지 국정 수행 전망이 빠진 적이 있어요. 그리고 또 추가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냐면 안철수 총리설에 또 당내 친윤 인사들이 굉장히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고요. 그다음에 여가부 폐지 관련된 논란 등등 있다 보니까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한 2주 만에 한 6%p 가량 빠졌는데요. 아마 그런 부분을 보고 여러 가지 속도 조절할 가능성이 있는데요. 아무튼 이 부분에 관련돼서는 이재명 대통령 본인과 관련된 부분이고 그래서 악영향이 미친다고 해도 계속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밀어붙일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거죠.
◆신율: 저도 어제 봤는데 정당 지지율은 더 벌어졌더라고요.
◇이택수: 정당 지지율 소폭 벌어졌는데요. 근데 생각보다는 덜 벌어진 것 같아요. 같은 조사입니다. 저희 리얼미터 같은 조사기관하고는 같고요. 민주당이 1.2%p 오른 48%. 그다음에 국민의힘은 0.3%p 빠진 34.8%. 대략 15%p가량 격차가 나타났는데요. 격차가 많이 벌어진 건 아닙니다. 이게 지난 3년 전 대선 때도 워낙 치열하다 보니까 당시에 민주당 지지율이많이 떨어지지 않고 소폭이나마 당시에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 지지율보다 앞서 있었거든요. 정당 지지율은. 그런데 그 격차가 별 차이가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도 8%p 격차이긴 했는데 아무튼 치열한 싸움 생각보다는 많이 좁혀졌잖아요 그래서 그런 선거에 대한 아쉬움이 보수층에 있었는지 아무튼 국민의힘 지지율도 생각보다는 거의 빠지지 않고 횡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율: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왜냐하면 사실 국민의힘 지금 이렇게 나오는게 굉장히 기적적이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왜냐하면 친윤이라는 쪽에서 아직도 주류의 자리를 내놓을 생각이 별로 없어 보이고 비주류에서는 또 공격이 오고 계속 이렇게 싸우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유가 뭘까요?
◇이택수: 패배에 대한 아쉬움이 크겠죠. 단일화만 됐어도, 이준석 후보하고 단일화만 됐어도 그리고 그에 앞서 한덕수 후보하고 단일화가 스무스하게 잘 됐어도 그러면 잘하면 역전도 가능하지 않았을까라는 얘기인데요. 실제 이재명 후보하고 권영국 후보의 지지율을 합치면 50.4%. 그러니까 살짝 과반을 넘었고요. 그 다음에 김문수 후보하고 이준석 후보 지지율 합치면 49.49%. 거의 50대 50 싸움이었거든요. 그래서 0.91% 보수하고 진보 굳이 따지자면요. 지난번에 0.73%p 차이였는데 이렇게 많은 핸디캡 갖고도 선거를 치렀는데 보수 진보 두 후보 합쳤더니 0.9%p 차라고? 이거 너무 아쉽다. 그래서 아쉬운 그 마음이 다음 선거까지 이어지는 그런 여진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요. 두 번째는 부정 선거와 관련된 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경욱 전 의원 그다음에 이영돈 PD 등이 계속 이와 관련돼서 얘기를 하고 있고요. 또 미국에서 부정선거 감시단이 왔다고 했는데요. 심지어 미국에서 온 분들조차 부정선거에 대해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고 있다. 그러니까 선거 불복 심리가 남아 있고요. 그러니까 우리가 실제 진 게 아니다. 이길 수도 있었는데 진 게 아닌데 이렇게 결과가 나왔다 믿을 수 없다라고 하니까 국민의힘 지지율을 잡고 있는 거죠. 우리가 진 게 아니기 때문에 지지한다고 밝히고 다시 선거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전 투표 없이 본 투표만 했다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미련이 남아 있는 거죠.
◆신율: 이준석 후보도 10%를 못 넘었다 이래서 나름대로 굉장히 선전한 것 같은데 그 선전의 비결이 뭘까요?
◇이택수: 8% 정도는 사실 5%에 미치지 못했던 제3 후보들이 많이 있는데요. 나이도 지금 굉장히 젊은.. 가까스로 피선거권을 얻은 40살 나이에 8%의 득표를 한 거는 사실 큰 성과가 있었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다만 3차 TV토론 때 했던 실언으로 보이는 그 부분 때문에 그런 건데요. 사실 그 발언이 아니었어도 사표 방지 심리 때문에 어차피 제가 볼 때는 한 10% 초반 11%까지 나온 지지율도 있었던 것 같은데요. 아마 후퇴했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런데 잘했다면 10%는 유지했을 텐데 그래도 절반 정도는 선거비용 보전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요. 그 부분이 아쉬운 대목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8% 많은 전문가들이 한 7%, 6%까지도 이 생각했는데 1%p 차이가 무슨 큰 의미가 있겠느냐라고 하지만 그래도 8%면 비교적 선전했다라고 봐야 됩니다. 본인의 실험 외에도 아무튼 사표방지 심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정도 가져간 거는 역시 탄핵에 대한 20대 혹은 30대 남성들의 지지가 여전히 큰 것 같고요. 실제 아까 이재명 대통령의 긍정 전망이 58%라고 했는데요. 유일한 연령대, 20대는 부정적인 전망이 더 높았습니다. 심지어 60대 70대도 긍정 전망이 더 높았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걱정스러운 긍정 전망이 모든 연령대가 긍정 전망이 높았는데 20대만.. 특히 남성 때문이겠죠. 부정적인 전망이 50%를 넘었습니다. 물론 20대는 규모가 작기 때문에 표집 오차가 있을 수가 있는데요. 아무튼 20대의 이 흐름은 선거 때도 그랬고 선거 끝난 다음에도 여전히 이재명 대통령한테는 아쉬운 대목이고 이준석 전 후보한테는 기대할 만한거죠.
◆신율: 탄핵은 이건 탄핵 진짜 잘 됐고 비상계엄이 잘못된 건데 그렇다고 해서 탄핵 반대를 외쳤던 세력을 뽑기는 뭐하고 이재명 후보도 별로 아닌 거라고 생각하고 이러니까 이준석 후보한테 한테 갔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네요. 국민의힘 지지율이 그러니까 앞으로는 예를 들면 홍준표 전 시장의 신당 창당설이라든지 그리고 거기 지금 싸우고 있잖아요? 김문수 전 후보도 당권 도전하느니 마느니 김용태 비대위원장 체제가 가느니 마느니.. 어떻게 전망하세요?
◇이택수: 방금 방송 들어오기 전에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이 김용태 비대위원장한테 힘을 실어주는 임기도 연장하는 얘기도 했었고요. 탄핵에 대해서 입장 표명한 것에 대해서도 지지를 하고 그래서 일단 위기의식을 느낀 것 같고요. 가장 문제는 분열이다. 그래서 분열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수습이 되는 과정인 것 같고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김문수, 한동훈 이런 분들이 이번에 당권 도전하는 거는 바람직하지 않다. 그분들 입장에서 봐도 천천히 다음을 도모하는 것이 낫지 지금 이런 위기 상황에서 또 당권 도전에서 분란을 일으키면 더 안 좋을 것이다라고 했는데요. 지금 많은 여의도 정가에서 전문가들은 김문수, 한동훈 이 두 분이 전당대회가 펼쳐질 경우에는 출마할 걸로 보는 분들이 훨씬 더 많거든요. 그래서 어려운 상황이긴 합니다만 컨벤션 가져가게 된다면 그리고 김용태 비대위원장 중심으로 탄핵에 대한 부분 정리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정리할 건 정리하고요. 미래 지향적인 정당의 모습을 가져간다고 하면지금 한 35%의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이 부분이 회복이 돼서 김문수 후보가 득표했던 41%까지 올라갈 가능성은 조심스럽게 엿보이고요. 또 그런 이유의 기전은 지방선거가 다가오잖아요. 선거가 다가오면 또 양측이 또 뭉치기 시작하거든요.
◆신율: 결집이 되겠죠.
◇이택수: 그래서 지방선거는 원래 공식이 있습니다. 대통령이 취임하면 1년 반이 지나면 야당이 항상 이겼어요. 그런데 1년 반 전에 치러지는 애매한 시기에 치러지는 지방선거, 내년 6월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양측 모두 한번 해볼 만한 선거라고 보고요. 관전자 입장에서 있는 유권자분들도 이번에 아쉽게 졌기 때문에 보수층도 다시 한 번 뭉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 35%지만 다시 한 40%선 회복할 가능성이 있고요.
◆신율: 3대특검도 영향 안 줄까요?
◇이택수: 미치겠죠. 특검 과정에서 여러 가지 수사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부분들이 드러나게 되면 이거는 정부여당 입장에서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고요. 국민의힘은 아무튼 과거와 관련해서 결국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런 부분이 굉장히 문제가 있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과감하게 털고 사과하고 가는 모습을 보여야지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또다시 내년 지방선거도 윤석열도 이재명으로 가면 안 되거든요. 최대한 정리하고 가야 될 그런 과제에 국민의힘이 놓여진 거죠.
◆신율: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재미있게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