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우영입니다. 결혼식을 올리기 좋은 계절인 봄, 각 지자체에서는 공공예식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공공예식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공공예식장이란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운영하거나 지원하는 예식장으로, 시민들이 저렴하게 또는 무료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2016년 제도 도입 이후 현재 전국에 약 130여 곳이 운영 중입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예식장 수는 줄어든 반면, 통계청 자료에선 혼인 건수가 증가해 예식장 예약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공공예식장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2023년부터 공공예식장 사업 ‘서울 마이웨딩’을 운영하고 있는데, 결혼식에 드는 다양한 비용을 줄여주고, 한 결혼식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천, 부산과 같은 각 지자체도 공공예식장을 운영하며 결혼장려금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실제 이용 실적은 저조하다고 합니다. 저렴한 대관료가 강점지만, 꽃 장식과 비품비, 식대 등을 고려한 총비용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건데요. 그런데 민간 예식장처럼 하객을 200명으로 가정하면, 가격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게다가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정부부처는 공공예식장과 관련해 기본적인 실태 자료 조차 갖추지 못한 것으로 확인돼 예비 신혼부부를 위해 제도보완이 시급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