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선 최수영의 이슈&피플
  • 방송시간 : [월~금] 13:15~15:00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PD : 김양원 / 작가 : 이혜민, 박수지

인터뷰전문

장예찬 "한덕수 출마? 이건 '셀프탄핵'..韓 투샷 경선 단일화? 지지율 2% 갖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5-04-11 16:46  | 조회 : 403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4월 11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김성완 시사평론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尹 사저에서 정치적 메시지 나올 것, 탄핵되면 정치적 의사표현 못하나?
- 김성완 "김건희 '밖에 있는 사람들 다 우리편, 기죽을 게 있나' 尹 부부 똑같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알겠습니다. 이번 주 톱쓰리, 첫 번째 키워드 출마 선언 마무리합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가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사저로 가는 윤석열 전 대통령' 입니다. 

◇최수영: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 오후 5시쯤 한남동 관저 떠나서 서초동 사저로 이동하는데 지금 얘기 보도를 종합해 보면 이동 시에 차량에서 내려 정도 인사할 수도 있다는 보도는 나오더라고요. 장 전 최고는 어떻게 전망하세요? 

□장예찬: 저는 인사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별도의 정치적 메시지 여부까지는 제가 알지 못하지만요. 구속 취소됐을 때도 구치소 앞에서 기다려준 국민들 또 한남동 관저 앞에 지지자분들께 내려와서 인사를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제가 알기로 한남동 관저 앞과 서초동 사저 앞에 많은 국민들이 나가실 거라고 들었어요. 거리에 나와 주시는 분들께 감사 인사하고 이런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은가. 그리고 윤 전 대통령의 소위 말하는 관저, 사저 정치에 대해서 비판하는 시각들도 꽤 있지만 정치적 자유는 헌법이 부여한 것이거든요. 탄핵됐다고 해서 정치적 의사 표현을 하지 마라, 어떤 말도 하지 마라, 이건 저는 맞지 않다고 봐요. 그로 인한 비판과 만약에 여론의 역풍이 있다면 그것까지도 정치인과 지도자가 감당하는 거죠. 그래서 빈도가 잦을 것 같지는 않지만 뭔가 중요한 국면마다 어떤 보수 통합을 호소하거나 그런 식의 정치적 메시지는 저는 사저에서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성완: 근데 저는 부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국민들한테 파면된 사람이 감사합니다 그러고 나와서 인사합니까? 그리고 헌정질서를 유린한 것 때문에 헌법재판소에서 파면 당했어요. 근데 그랬던 사람이 나는 기본권이 있고 나는 정치적 의사 표현의 자유가 있어 그러면서 나는 뭘 해도 괜찮아, 이게 그동안에 윤석열 대통령이 전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하는 방식이었던 거예요. 그런데 자기 지지층만 상대로 해서 감사합니다라고 차량 안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이렇게 손을 흔든다거나 인사하는 정도 그 정도는 가능하겠지만 뭘 그렇게 잘한 게 많다고 나와 가지고 구치소에서 나올 때처럼 그렇게 합니까? 오히려 다수의 국민들한테 화를 치솟게 만드는 거다. 분노를 일으키게 만드는 방식이니까 파면됐으면 파면된 사람답게 태도를 낮추면서 그런 모습을 최소한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최수영: 그런데 서초동 사저가 아파트잖아요. 공동주택이다 보니까 경호 요원들이 사실 경호 수칙에 의하면 바로 옆 동을 비워야 된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그러지도 못하는 상황이고 그 다음에 지난번과는 달리 전용 엘리베이터를 제공받기도 어려울 거다, 이런 게 있어서 결국 올해 안으로 단독 주택이 있는 외곽으로 나갈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어요.

□장예찬: 제가 재밌는 일화가 하나 떠오르는데요. 모 정부 고위 관계자랑 밖에서 식사할 때 그 식당의 룸을 예약해서 들어갔는데 제가 모르고 옆방 문을 연 거예요. 근데 그 옆방이 다 비워져 있고 경호원들이 가득 있었어요. 그러니까 그게 경호 수칙인가 봐요. 고위 관계자의 경우에는 그 해당되는 방이 아니라 옆까지 비우는 게 그럼 맞아요. 그럼 대통령 경호도 당연히 주거지에 그게 경호동이 필요할 텐데 공동주택에서는 그럴 수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일단은 제한적인 경우가 실시될 수밖에 없고 주민들에게 또 불편을 드리는 걸 최소화해야 되니까 아마 빠른 시일 안에 서울이나 경기도의 단독 주택으로 이주하시지 않을까. 그냥 저의 추측입니다만 특히 반려견, 반려묘가 합하면 11마리 정도 되기 때문에 뭐 뛰어놀고 산책할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할 거라서 서초동 사저에 머무시는 시기가 그렇게 오래이지는 않을 것 같다라는 추측을 해요. 그렇게 되면 또 경우에 또 용이성도 생길 거고요. 

◆이익선: 그렇군요. 그런가 하면 반탄 집회에 나서서 화제였던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또 윤상현 의원이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가 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이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나야 감옥 가고 죽어도 상관없지만 국민들은 어떡하냐, 청년 세대들은 어떡하냐.' 이런 걱정을 했다는 거예요. 이거는 진영별로 상당히 달리 들렸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김성완: 전 반대 진영이 되는 거잖아요. 그렇게 되면요, 도대체 현실 인식이 어떤지가 너무 궁금해요. 이런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계엄도 선포하고 그러지 않았겠습니까? 근데 여전히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게 너무 한심하기도 하고요. 결국 지지층한테는 계속 선동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거죠. 청년들 가서 나 지켜줘, 나 언젠가 또 나오지 않겠어? 정권 바뀌면 또 사면 받겠지. 이런 헛된 꿈 꾸고 있다. 꿈 꿀 때 지났다. 그런 헛꿈 꾸지 마시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고요. 오늘 동아일보 이기홍 대기자가 칼럼 썼는데요. 물론 칼럼의 주요 요지는 아니지만 김건희 여사의 발언이 옮겨 발언이 나왔더라고요. 최근에 이런 얘기를 했답니다. 밖에 그러니까 거리 시위를 얘기하는데요. 밖에 있는 사람들이 다 우리 편인데 기죽을 게 있느냐 이렇게 얘기를 했답니다. 그러니까 부부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런 사람들 불러가지고 파면된 대통령이 빨리 관저도 안 나오고 관저에다가 용산에 있는 대통령실 요리사들 불러가지고 뭘 하는지 모르겠지만 이것저것 음식하라고 하고요. 이런 최소한의 인식조차도 없는 모습들을 보이지 않겠습니까?

◇최수영: 근데 지금 보면 윤 대통령이 일관된 키워드 중의 하나가 청년 세대들이에요. 그리고 국민들에 대한 걱정, 그건 현재 선고문에도 대통령의 계엄에 대한 판단을 존중한다, 그런 얘기도 있어서요.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일관되게 얘기하는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장예찬: 특히 사실은 2030 세대가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세대는 아닌데 이번 탄핵 국면에서 많은 2030들이 탄핵 반대 집회에 나온 것 자체는 언론에서도 분석할 정도의 사실이고요. 그게 지금 당장의 정치 지형이 아니라 향후 정치사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게 되지 않을까라고 전망하는 분들도 많거든요. 그러니까 윤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청년들 일부의 어떤 지지 그리고 이런 것들이 앞으로의 정치적 동력이 될 수도 있다고 보는 것이고 그리고 또 하나 미래 세대라든가 나라를 생각하는 애국심에 대해서 진영마다 입장은 다르겠지만 윤 전 대통령의 진정성이 또 있을 수 있는 부분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정치 지형에 따라 다르게 판단될지라도 어쨌든 나라를 걱정하고 미래 세대를 걱정하고 애국심을 표현하는 것 그 자체는 비판받을 일은 아닌 것 같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익선: 세 번째 키워드로 가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한덕수 차출론'입니다.

◇최수영: 이른바 한덕수 대행 대선 차출론이죠. 계속해서 끊임없이 나오면서 이제는 실체가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오늘 나온 갤럽 조사에 처음으로 대선 주자의 한덕수 대행의 이름이 올라갔어요. 2%지만요. 오세훈, 안철수하고 비슷하게 나타날 것 같은데. 이 부분 먼저 김성완 평론가 어떻게 보세요?

■김성완: 참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죠.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 황교안 전 당시  총리죠? 총리가 권한대행 맡았을 때도 대선 출마하는 거 아니야? 이렇게 얘기했을 때 그걸 다 자기 본인 스스로가 아니야라고 해서 끊어버렸단 말이에요. 그리고 당시에 집권 여당에서도 그런 방식으로 출마를 못하게 아예 룰을 만들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지금 그렇지 않잖아요

◆이익선: 디귿자도 꺼내지 말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김성완: 본인은 그렇게 얘기했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오늘 동아일보한테 또 얘기를 하잖아요. 출마할 때 되면 내가 얘기할게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거 아닙니까? 이거 뭐 하는 겁니까? 그리고 움직임이 저는 제일 먼저 심상치 않다고 느꼈던 게 탄핵기각되고 난 다음에 국민들 앞에 처음 나서서 한 발언들을 보면서 대통령 출마 선언 같네? 어떻게 이런 얘기를 할 수 있지? 그냥 남아 있는 지금 현재 대통령이 돌아오실 때까지 또는 파면된 이후에 국정 운영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정도 입장만 밝히면 되는데 국정 비전을 발표하고 있더라고요. 뭔가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도에 따르면 지금 복귀하고 난 다음에 대통령 궐위 상태 되면 내가 헌법재판소 대통령 몫 다 지명하겠다고 얘기를 했다던가. 그다음에 본인이 그렇게 헌법재판관 임명 하는 날 트럼프 대통령하고 통화를 하고 그리고 CNN하고 인터뷰를 하고 통화하고요. 그리고 난 다음에 총리실을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덕수 대행의 영어 실력을 아름답다고 표현했다더라. 기자들한테 그런 입장까지 전하기도 하고. 그리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 40명 정도가 출마하길 기다리고 있어요 그러면서 한 대행하고 같이 소통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면요, 이게 뜬금없이 갑자기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는 게 아니라 이미 본인 스스로가 상당히 어땠다 들떠 있구나. 내가 나가면 뭔가를 해볼 만 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관료 생활 40년 넘게 하면서 처음 맛보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러니까 대통령 헌법재판관도 막 이렇게 임명하는 모습들을 보이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다만 우려스러운 거는 이거예요. 이런 사람이 지금 내란 계엄, 위헌적인 계엄 이후로 대통령이 파면되고 그다음에 조기 대선이 치러지잖아요. 그 선거 관리를 하는 업무를 맡는다는 거예요. 선수로 뛸 거면 심판하지 말고 빨리 그냥 그만두고 나와서 선수로 그냥 뛰어버려라. 괜히 선거 국면 혼탁하게 만들어서 불공정 선거라고 또 얘기 나오게 하지 말아라. 이런 말을 해주고 싶어요.

◆이익선: 장예찬 전 최고 페이스북 올린 글 저도 봤습니다. 보수는 자존심도 없냐. 이런 취지로 얘기를 했습니다. 한 대행을 오랫동안 알고 지낸 정치권에서도 예측이 엇갈리는데 유인태 전 민주당 사무총장은 내가 아는 한덕수는 출마 안 한다. 박지원 의원은 출마 확실하다. 김재섭 의원은 선거 관리에 중책이 있는 분이 특정 진영의 후보로서 거론되는 것 자체가 선거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 어떻게 보세요?

□장예찬: 이거는 간만에 김재섭 의원이 옳은 말을 했죠. 그리고 간만에 한덕수 대행이 선거 관리만 맞습니까? 국정을 책임지잖아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정말 어렵게 이뤄내서 어쨌든 관세 폭풍을 뚫고 나갈 기반을 만들어 놔야 하잖아요. 개인적으로 한덕수 총리 되게 좋아합니다. 만나서 식사 식사도 한 번 하고 되게 존경하는 어른이에요. 그런데 정치권에서 자기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존경하는 어른의 마지막을 자꾸 흔드는 게 저는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에요. 아무리 국민의 힘의 주자들이 지금 나름 고만고만해서 뭔가 뚜렷한 승리 가능성이 보이지 않아도 그 안에서 사람을 키우고 서사를 만들면서 한번 승부를 준비하는 게 정당 정치의 올바른 자세이지 힘들 때마다 바깥에서 이 사람 저 사람 다 데리고 오면 그럼 정당정치 하러 합니까? 그리고 또 한 가지 두 달의 국정 공백을 일으키는 거 이거 셀프 탄핵이에요. 민주당이 한덕수 총리 탄핵시킨 거 가지고 우리가 그렇게 난리를 치고 비판을 했는데 사퇴시키고 최상목 대대행이 하면 된다? 이거 사실 셀프 탄핵이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한덕수 총리를 좋아하고 보수 진영에 대한 애정이 되게 많은데 이건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한덕수 대행에 대한 예의도 아니니까 이런 움직임 벌이는 정치인들에 대해서 제가 좋게 말할 수가 없는 겁니다.

◇최수영: 제가 갤럽 조사고 개요만 말씀드릴게요. 조금 전에 한덕수 대행 2% 나왔다고 말씀드린 향후 갤럽 조사는 지난 8일에서 10일 이루어졌고요.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했고 무선 가상번호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이었습니다. 나머지는 중앙 여심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김성완: 이렇게 얘기해 주고 싶어요.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이에요. 아무리 한덕수 권한대행이 그렇게 존경받는 인물이거나 그렇게 예의를 다해야 할 대상이라 하더라도 지금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건 한 대행이 자기가 정확하게 끊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아니라고 말하면 그만인데 나오고 싶은 욕심이 있으니까 저러는 거 아니겠어요?

□장예찬: 본인은 대선에 디귿 자도 꺼내지 말라고 얘기했다고요.

■김성완: 그렇게 얘기했다고 하는데요. 그 코멘트가 나오고 난 다음에 바로 정부 관계자 얘기가 들어가 있고요. 국민의힘 의원들하고 계속 소통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어가 있어요. 그러니까 언제든 나오는 거 우리가 꽃가마 태워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는 의원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데요? 우리 108명 국민의힘 의원들 가운데 40명이 지금 대기하고 있다는데요? 보도에 따르면요. 

◇최수영: 그거 하나만 장 최고 의원한테 물어볼게요. 만일 그러면 국민의 힘 대선후보 경선으로 한 분이 선출하고 나중에 사퇴 사퇴하는 한 대행이 한 번 투샷 경선을 통한 단일화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장예찬: 그 시나리오도 나와요. 그러니까 경선에 참여하기는 지금 불가능하니까 사실상 시기적으로도 그렇고 근데 그렇게 되려면 바깥에 있는 한 대행의 지지율이 갤럽 기준으로 국민의힘 경선 선출된 최종 후보보다 높아야 그게 가능해요. 옛날에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할 때 20%~30% 나왔거든요. 그렇게 나오면 시나리오에 힘이 실리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이익선: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번 주 톱쓰리 지금까지 김성완 시사평론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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