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우영입니다.
시리아 과도정부가 하이아트 타흐리르 알샴(HTS·이하 하이아트)의 수장으로 바샤르 아사드 정권을 함몰시킨 반군 지도자 아흐메드 샤라아를 과도기 대통령으로 임명했다고 하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과도정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과도 정부란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거나 국가가 건국될 때 권력을 이양받은 단체가 그 나라에 맞는 시스템을 갖추기 전까지 일시적으로 수립하는 체제를 말하는데요. 대의민주주의에서 과도정부는 일반적으로 기능이 제한되어 있으며, 새로운 법안을 실제로 통치하고 제안하기보다는 현 상태를 유지하는 역할만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엔 8·15광복과 더불어 1945년 미군정이 실시되다가 1947년 남조선과도정부로 개편한 바 있고, 4.19혁명 후, 사태 수습을 위하여 외무부장관으로 임명된 허정이 수석 국무위원이 되어 내각 수반으로 하는 과도 정부가 구성된 바 있습니다.
세계적으론 지난해 방글라데시에서 15년간 장기 집권하던 하시나 전 총리가 대학생 시위를 유혈 진압하다가 수백 명이 사망하자 총리직에서 사퇴하고 자신을 후원하던 인도로 달아나며 과도정부가 수립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 현지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 헌법은 정지됐고, 샤라아 대통령이 임시 입법 위원회를 구성할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하는데요. 다양한 민족과 종교가 뒤섞인 시리아를 통치하는 데 강력한 구심점으로서 샤라아 과도기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국제사회가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