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신율 / PD: 서지훈 / 작가: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AD: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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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조정훈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탈당 러시 있을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2-27 20:56  | 조회 : 725 
◆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2월 27일 (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정면승부] 조정훈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탈당 러시 있을 것” 

- 민주당 사당화 못 견디고 나오는 양심있는 정치인 늘어날 것
- 51%의 당론, 운동권 심판론으로 갈 것…정청래·함운경 후보 각 선명해 재밌는 선거 
- 강남 8곳, 전략적으로 중요…서울 경기 수도권에 긍정적인 파장 있는 박수 받을 인물 채워야
- 민주당에서 양식 있는 분 더 올 수 있어…국민의힘에서 민주당으로 갈 현역 없어 
- 제3지대 스스로 무너져…선거구 획정, 정치권이 크게 혼나야 한다고 생각…안타까운 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앞서 말씀드린 대로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 연결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안녕하세요?

◆ 조정훈: 네, 안녕하세요?

◇ 신율: 네. 아 제가 오늘 오전에 TV보다가 조 의원님이 이렇게 옆에 서 있는 거 보고서 깜짝 놀랐어요. 오늘 전 시흥시장께서 국민의힘으로 입당을 한 거죠?

◆ 조정훈: 네, 맞습니다.

◇ 신율: 네. 그런 거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

◆ 조정훈: 저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서 정말 우후죽순처럼 정말 민주당의 사당화에 못 견디고 나오는 양심있는 정치인들이 늘어날 거라고 생각하고요. 또 한 가지 제가 성급하게 예언을 하다 보면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으로 입당하는 정치인은 한 명도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신율: 왜요?

◆ 조정훈: 공천 과정이 너무 극적으로 대조가 되고요. 정말 이기기 위해서 공정한 공천을 하는 정당과 총선에 관계없이 사당으로 치닫는 민주당, 너무 분명해서 언론인들도 국민의힘에서 탈당을 고민하는데 민주당으로 갈 고민을 하는 의원. 한 번도 언급된 적이 없을 정도로 정말 극적 대조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공정한 공천, 그런데 민주당도 시스템 공천한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 국민의힘도 그렇게 또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근데 사실 국민의힘도 민주당보다는 훨씬 적은 부분입니다만 그래도 뭐 공천에 반발하고 이런 분들도 계시잖아요?

◆ 조정훈: 네, 저희 공천의 큰 변곡점은 저는 두 번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하나가 이제 김성태 전 의원이 강서을에서 이제 공천 컷오프 되셨을 때 불복하고 기자회견을 꽤 세게 하셨는데. 굉장히 걱정을 했었는데 다음 주에 이제 승복을 하는 멋진 기자회견을 해 주셨고 두 번째 변곡점은 저는 김무성 대표께서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시면서 ‘내 시간은  여기까지다’라고 했을 때 이 두 선배의 용단으로 큰 어려움은 넘어갔고 진짜 공천 성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신율: 저희 위원님 죄송한데 수화기를 조금만 더 가까이 대고 말씀해 주십시오.

◆ 조정훈: 네, 죄송합니다.

◇ 신율: 네, 그런데 뭐 어쨌든 그래서 넘어갔다. 그런데 지금 이제 조 의원님은 아직 경선 중이시죠, 마포갑이요?

◆ 조정훈: 네 그렇습니다.

◇ 신율: 그렇죠 예 거기에 근데 민주당 쪽도 좀 시끄러운 것 같아요? 노웅래 의원 같은 경우에도 지금 민주당 공관위의 결정 같은 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더라고요.

◆ 조정훈: 네, 저도 지금 내일부터 경선이 시작돼서 하늘 아래 마포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유권자들 만나고 있고요. 또 이제 관심을 안 가질 수밖에 없는 민주당의 공천 상황을 보면서 많이 놀랐고 또 오늘 어떤 행사에서 이제 예비 후보 마포갑 지역 예비후보 중에 한 분을 만나게 됐는데 너무 어이없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라고 저한테 오히려 한탄을 하시더라고요.

◇ 신율: 바로 옆에 지역구죠. 옆 동네죠. 지금 하문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 전략공천이 됐죠, 마포을에. 그렇죠? 그런데 이게 운동권 심판론이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운동권 심판론이 지금 좀 먹히고 있다고 판단하십니까?

◆ 조정훈: 저는 51%의 담론은 그 운동권 심판론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마포가 이제 저와 결과를 이번 주 금요일에 봐야 되겠지만 이제 저와 하문경 후보가 이번 국민의힘 총선의 전략적 상징이다. 한 축은 운동권을 심판하자 그리고 운동권이 물러난 그 자리를 새로운미래 세력이 채우자 그런 그런 구도 그림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정청래 의원과 하문경 뭐라 그럴까요? 회장, 또는 이제 후보겠죠? 

◇ 신율: 후보죠.

◆ 조정훈:  각이 너무 선명해서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이 마포을 선거 정말 재미있게 됐다라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요즘.

◇ 신율: 지금 국민의힘 공천 두고서 이런 얘기도 사실 나옵니다. 그러니까 처음에는 친윤들 많이 공천 안 주는 줄 알았는데 친윤들 다 공천되더라, 이런 얘기 나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조정훈: 글쎄요. 결과를 두고 봐야 되겠지만 저는 친윤이라고 공천 받고 또 비윤이라고 배제되고 이게 아니라 각 지역구 하나하나마다 누가 가장 이길 확률이 높은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제 얘기를 하면 저는 당대당 합당을 했는데 경선을 받아들였거든요? 가장 이곳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 뽑자라는 데 동의했습니다. 그래서 뭐 친윤이 공천됐다고 친윤 배려다 뭐 이렇게 가기에는 그렇지 않은 사례도 많다. 그래서 꼭 근데 그런 눈이 있는 거는 사실이니까 공천 마무리할 때까지, 그런 대통령실에서 고생했으니까 봐주자 뭐 이런 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그 아무래도 조정훈 의원께서는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이시니까 제가 좀 여쭤보는데 저 강남 같은 경우에 예를 들면 국민 추천제 뭐 그런 얘기 하더라고요. 그거 들어보셨죠?

◆ 조정훈: 언론에서 잠깐 봤습니다.

◇ 신율: 네, 그거 어떻게 평가하세요?

◆ 조정훈: 글쎄요. 저희는 이제 영입을 해서 제공하는 입장이고 공천은 공관위의 입장이라 잘은 모르지만 강남의 8자리 강남, 서초, 송파 대부분은 이제 국민의힘으로서는 굉장히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드려야 될 만한 사람들 국민의힘의 미래, 정치에 정말 어울리는 상징이 될 만한 상징 자본들, 그리고 강남 3구를 넘어서 서울, 경기, 수도권에 긍정적 파장을 일으킬 사람들을 공천해야지. 이 사람 안정권으로 해줘야 되겠다고 그냥 한두 자리 배려하기 시작하면 한강을 건너서 강북까지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남은 강남 3구는 정말 국민의힘이 국민 여러분들께 박수받을 수 있는 인물들로 채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지금 이제 영입 뭐 이런 말씀하셔서 갑자기 생각이 나는데 제가 저 우리 학교에 마술 동아리 지도 교수를 한 10년 했었어요. 근데 이 마술에서 중요한 게 제일 중요한 게 사실 도구거든요? 근데 제가 이걸 이 얘기를 왜 꺼내냐 하면 김종인 위원장이 이제 개혁신당에 갔어요. 근데 개혁신당 김종인 위원장이 이제 뭐 정당 소생술사다, 마술사다, 선거의 마술사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선거에서의 마술 도구는 그럼 뭐냐 제가 볼 때에는 얼마나 많은 풍부한 인적 인재들이 영입 가능한 것인가. 그리고 얼마나 풍부한 인적 자원이 있는 것인가 그리고 정치 환경인데, 그 지금 인재영입위원으로 활동을 하시니까 여쭤보는데 김종인 위원장이 글로 갔다 개혁신당에 좀 더 많은 인재들이 갈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조정훈: 저는 김종인 위원장이 간 것도 실은 어제 알았습니다.

◇ 신율: 경선 때문에 정신이 없으시구나. 

◆ 조정훈: 아니요. 저는 뭐 그쪽 관심 없고요. 이 마음은 우리 국민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총선에서 제3지대 없다라고 확신하고요. 저희가 지금 36명 영입했습니다. 아마 보수 정당에서 영입한 가장 많은 숫자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서울 수도권에서 이제 현역이 없기 때문에 수요도 많고요. 하지만 그만큼 새로운 인물을 뭐라고 그럴까요? 국민들께 선보이고 정치에 입문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화제성 인물 꽃꽂이용 인물이 아니라 저희는 정치 잘할 수 있는 사람들 한번 보시면 이분들에게 이제 의정활동의 기회를 주시면 정말 두고두고 좋은 정치인이다 할 만한 사람들 저는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국민의힘에서 추가적으로 민주당 쪽 인사들을 영입할 수 있는 인재들 좀 있다고 보십니까? 예를 들어봅시다.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라든지 이런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정훈: 김영주 국회 부의장님은 저희 인재영입위가 아니고 지도부에서 접촉하는 것으로 저는 뉴스를 보고 알았는데요. 이런 표현 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굉장히 양질의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렇게 그분이 걸어오신 길 중에 이제 국민의힘과 정책과 비전의 충돌 점이 없는지는 한번 검토해 봐야 되겠지만 이재명의 대표의 사당화에 그냥 물불 안 가리고 앞장서서 민주정당을 망치는 그런 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그리고 거기 추가적으로 좀 탈당하실 분이 있을 것 같은데 말이에요, 민주당에서.

◆ 조정훈: 그러니까 진짜로 이번 총선은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오는 러시가 이루어질 것 같아요.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으로 갈 분은 저는 현역 의원은 한 분도 없을 거라고 생각 확신하고요.

◇ 신율: 네.

◆ 조정훈: 후보군 중에서도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그러고 아까 제3지대는 없다 이렇게 말씀을 아주 단호하게 하셨는데 그 이유를 잠깐 설명해 주실 수 있어요?

◆ 조정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대선 후보급이 없다, 뭐가 없다가 아니라 저는 제가 만나본 수많은 유권자들은 이번 총선을 위기의 총선이라고 생각하십니다.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느냐 뒤로 멈춰 서느냐, 이런 위기의 상황에서는요 국민들이 제3지대라는 신생 세력에게 기회를 줄 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으십니다. 오히려 양대 정당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새로운 개혁을 할 준비를 누가 누가 잘하나 경쟁이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국민들의 마음이 제3지대라는 새로운 공간을 열어줄 만큼 지금 여유가 없고 퍽퍽한 상태다. 저는 이 판단을 하기 때문에 아무리 정치 공학적으로 제3지대를 만들려고 이합집산을 해도 국민들의 마음을 살 수 없고 지금의 현실이 지지율이 또 제3지대 스스로 무너졌잖아요? 이번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그리고요. 3지대 말씀하시니까 좀 생각이 나는 게 그 위성정당 있잖아요. 민주당에 위성정당에 대해서 한동훈 위원장이 굉장히 날선 비판을 하지 않습니까? 통진당화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조정훈: 저는 정당끼리 연합은 민주의 정치에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닥치고 연대라는 게 아니라 소위 선은 좀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이 연대하는 정당이 차별금지법을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찬성하는 정당 반대하는 정당 다 연대하면 이거 앞으로 어떡하겠다는 거지. 북한을 모 의원이 방송에서 아마 YTN인 것 같은데 기자가 “종북이십니까?”, “아닙니다. 저는 친북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그러면 그 연대 정당은 친북 정당이 맞는지. 정말 우리 정치의 중요한 굵직굵직한 현안들에 대해서 좀 입장을 밝히고 일관된 사람들끼리 연대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당도 연대는 좋다 이겁니다. 근데 이제 우리는 종북, 친북까지 다 할 수 있는 정도의 대북관을 갖고 있다. 그럼 솔직히 인정하시고 그 연대를 하시면 국민들이 심판을 할 겁니다. 근데 ‘우리의 대북관은 보수적인데 종북 친북과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이건 국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좀 선을 그어서 여기까지는 우리가 함께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러니까 여기는 함께 못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지향점은 민주당과 다르니까 이 정도는 좀 가르마를 타야 민주당도 진짜 짬뽕 정당이라는 표현을 안 듣지. 어떻게 하려고 이렇게 그러니까 윤석열 정부가 실패하길 바라는 사람들은 다 모여, 뭐 이거지 않습니까? 지금 그건 정치공학이고 이합집산이라는 평을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좀 가치 중심적으로 좀 모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 신율: 네, 어쨌든 지금 이번에 국민의힘 위성정당은 당직자 중에 한 분이 당대표를 하시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조정훈: 저희는 실질적 병립형을 운영하겠다라는 천명을 했고 이거에 대한 평가를 국민들로부터 받겠다는 거죠. 국민들 저희는 지난 2020년에 비례대표 명단이 뒤집히면서 한 차례 큰 홍역을 치른 기억 트라우마가 아직 생생하고요. 또 당론으로도 병립형 비례대표제가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법 제도가 허용하는 에서 병립형으로 비례대표를 공천할 것이고 병립형인 양 그리고 이거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들의 지지를 받을지 비판을 받을지 선거에서 그 성적표를 받아보겠다. 저는 앞과 뒤가 아주 정직한 방식으로 비례대표 공천을 운영하리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아, 참 그리고 29일이죠 저 쌍특검 이거 재의결이요 그죠?

◆ 조정훈: 네, 맞습니다.

◇ 신율: 그런데 이제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제가 이제 이렇게 여쭤볼게요. 이탈표가 나온다면 민주당에서 이탈표가 더 많이 나올까요?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더 많이 나올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조정훈: 저는 무조건 민주당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거는 뭐 볼 것도 없다고 생각하고요.이탈표가 많지는 않을 거라고 짐작합니다만 한 표라도 나온다면 민주당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특검이 얼마나 무리이고 이렇게 국회에 재상정하는 시점조차도 정치적으로 고려하고 고려한 정말 순수한 의도라기보다는 정치적 무기로서 감추고 감추고 아끼고 아꼈다가 지금 터뜨린다는 건데요. 저는 국민 여러분들이 이 두 이슈에 대해서 찬성이든 반대든 이미 어느 정도 결론을 내셨고 그 이후 대선 이후 새로 발견된 사실도 없고 국민 여러분들이 정치권이 이렇게 지리하게 싸운 것에 대해서 싫증내시고 있다고 생각해요. 진짜 저는 이번 다가오는 총선 얘기 굳이 한마디 드리면 무슨 가방 특검, 가방 총선 쌍특검 총선 이런 게 아니라 정말 국민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개혁 이슈들을 가지고 노동은 어떻게 해야 될지. 교육은 어떻게 해야 될지, 일자리는 어떻게 해야 될지, 남북 관계는 어떻게 해야 될지, 이런 좀 긍정의 이슈들로 토론을 하고 찬반을 얻어가는 정치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정말 지울 수가 없습니다.

◇ 신율: 그리고 한 가지 더 이 선거구 획정 말이에요. 그거 아직도 지금 뭐 오리무중인 것 같아요. 이거 어떻게 해야 됩니까, 어떻게 하죠?

◆ 조정훈: 정치권이 국민들로부터 크게 혼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 신인들에게 불리하다라는 건 뭐 사소한 얘기고요. 솔직히. 사법부가 사법부라고 불릴 자격조차 없다고 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입니다. 법을 만들면서 법을 안 지킨다. 그리고 그 누구도 우리에게 뭐라고 하지 않는다 이건 굉장히 좀 안타까운 일이고요. 다음 23대 총선은 정말 23대... 22대가 개헌하자마자 1년 안에 23대 총선에 관한 모든 합의는 맞춰서 정치 신인뿐만 아니라 국민 여러분들이 예측 가능한 선거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 신율: 원래 이게 1년 전에 결정이 돼야 하는 거 아니에요?

◆ 조정훈: 네, 맞습니다. 

◇ 신율: 근데 그리고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조 의원님이 국회를 대변하시는 것도 아니지만 그런데 한 가지 제가 좀 안타까운 게 하나 있는데 조 의원님한테 뭐라고 그러는 건 아니지만 한동훈 위원장이 국회의원 특권 다 없애 월급 줄이겠다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그 얘기 쑥 들어갔어요. 어디 갔습니까? 그 얘기.

◆ 조정훈: 잘 못 들었습니다. 죄송합니다.

◇ 신율: 그 한동훈 위원장이 국회의원 월급 줄이겠다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그 얘기가 쑥 들어갔어요. 어디 갔습니까, 그 얘기?

◆ 조정훈: 글쎄 말입니다. 저는 이제 22대 국회가 저희가 이제 과반을 차지하고 국회를 이끌 수 있는 위치에 서면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이슈는 계속 진행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조정훈 의원님이 보실 때에도 좀 특권이 많죠?

◆ 조정훈: 보이는 특권보다도 마음의 특권이 더 많은 것 같아요.

◇ 신율: 마음의 특권이... 네.

◆ 조정훈: 이렇게 어렵게 고생해서 국회의원 됐으니 이 정도는 누려도 돼 계급으로서의 정치를 하려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은 것 같다. 저는 이 마음으로서의 특권을 내려놓으면 국회의원 한 명 한 명의 언행과 행동에서 겸손함과 낮아짐이 보여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아무리 겉으로 월급을 깎고 뭘 없애고 해도 마음에 교만이 있고 마음속에 난 지배 계층이다라는 생각을 하면 국민들 보시기에 계속 눈살 찌뿌려지는 저놈들 이런 표현 될 겁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아이고, 요새 정신 없으실 텐데 이렇게 인터뷰도 해주시고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정훈: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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