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관련주 상승 랠리를 이끈 '숏커버'란? 7.28 (금) 톡톡! 뉴스와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현웅입니다.

 요즘 주식을 하지 않는 분들 가운데에도 2차 전지 관련주의 이름 하나쯤은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례적인 상승 랠리가 이어지며 보도로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승을 이끌었던 건 숏커버가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숏커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투자를 할 땐, 주가가 오를 걸 기대하고 주식을 매수합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주가가 계속 떨어진다면, 더 큰 손해를 막기 위해 손실을 안고 주식을 파는 ‘손절매’에 나서게 됩니다.

 ‘숏커버’는 이러한 ‘손절매’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쉬운데요. 주가가 떨어질 때 이득을 보는 투자자가 있습니다. 바로 공매도 투자자죠. 예를 들어 10만 원짜리 주식이 9만 원까지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는 공매도 투자자는, 주가가 10만 원일 때 대주자로부터 미리 주식을 빌려 팔고, 9만 원까지 떨어지면 다시 주식을 사서 대주자에게 갚는 방식을 통해 1만 원의 수익을 냅니다.

 그런데 예상보다 나은 실적이 나오거나, 특별한 이벤트가 발표되며 주가가 예상과 달리 상승한다면 공매도 투자자는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상승이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면, 조금 시간을 기다리면서 대주자에게 추가 이자를 지급하는 ‘롤오버’에 나설 수 있고, 이와 달리 주가가 추세적으로 오를 거라고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주식을 사서 되갚아야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숏커버’에 나서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본인의 판단이 개입할 수 없는 정도로 주가가 급격히 오른다면, 어쩔 수 없이 숏커버에 나서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는데요. 이럴 때를 ‘쥐어짠다’라는 의미로 ‘숏스퀴즈’라고 부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숏커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이현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