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 진행: 이성규 / PD: 박준범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잠시만요] 100편 "배우의 시간을 지나 이제는 정보격차 불평등 해소를 위해 앞장섭니다.(WeGO)"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5-02 17:07  | 조회 : 1193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날짜 : 2021년 4월 24일 (일요일)
■ 진행 : 이성규 교수
■ 대담 : 박정숙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위고(WeGO)’ 사무총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잠시만요] 100편 "배우의 시간을 지나 이제는 정보격차 불평등 해소를 위해 앞장섭니다.(WeGO)"

◇ 이성규 교수(이하 이성규)> 우리 사회가 더 아름답게 변하는 이유는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삶을 꿈꾸면서 여러 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분이 바로 그런 분들 중에 한 분입니다. 세계 스마트 시티의 기구 위고라고 하는데요. 이 위고의 사무총장 박정숙 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정숙 사무총장님 이렇게 불러야 되겠죠. 

◆ 박정숙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위고(WeGO)’ 사무총장(이하 박정숙)> 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 이성규> 오랜만에 뵙습니다. 우리 청취자 여러분께 직접 자기소개, 그리고 인사 한번 해 주시겠습니까?

◆ 박정숙> 네 안녕하세요. 조금 전에 소개받은 세계 스마트시티 기구의 박정숙 사무총장입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좋은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성규> 세계 스마트시티 기구, 위고의 사무총장으로 제가 지금 소개를 드렸습니다만, 아마 청취자 여러분들 이미 목소리 듣고 ‘이 분이 그 분이구나’ 아실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MC도 저보다 먼저 여기 YTN에서 하셨고요. 또 배우로 활동을 오랫동안 하셨잖아요.

◆ 박정숙> 네 안녕하세요. 아니 이러면 이제 방송인 목소리로 다시 돌아가서, 제가 YTN 이 스튜디오에 아주 익숙합니다. 제가 ‘박정숙의 전성기’라는 프로그램을 진행을 했었고요. 또 배우를 오랫동안 했다고 하시는데, 배우는 정말 너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 대장금의 왕비 역할을 했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오래 한 것처럼 느끼시는데, 딱 한 프로그램 했고요. 그 전에 한 10년 정도 아침 방송 MC로 진행을 했었죠.

◇ 이성규> 지금 말씀하신 대장금에서 ‘문정황’으로 열연을 하셨는데 같이 연기하신 이영애 씨가 우리 프로그램에 처음 나오셨었습니다. 그랬는데 그동안에 그래서 중전마마 이후에 어떤 과정을 거치셨습니까.

◆ 박정숙> 아니 안 그래도 우리 이성규 원래는 제가 대표님이라고, 오래전부터 교수님이시자 알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전화를 하셨길래, 이영애 씨랑만 친하게 지내시고 그런 농담을 했었어요. 그런데 사실은 대장금 덕분에 제가 많은 분들한테 사랑을 받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방송으로부터 이제 그리고 대한민국으로부터 떠나가게 된 계기가 대장금이기도 한데요. 사실 대장금 드라마를 마치고 제가 유학을 가서요. 국제관계에 대해서, 그리고 국제 관계 미디어에 대해서 전공을 하고,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대학과 그리고 국제기구에서 활동을 오랫동안 했었습니다. 그래서 아마 많은 분들은 제가 연기자나 방송인으로 더 익숙하지만, 가만히 되돌이켜 보니까 올해로 제가 사회 생활한 지 30년이에요. 30년 중에 10년을 방송인으로 지냈고요. 그리고 10년을 교수로 지냈고, 10년을 국제기구인으로 지내고 있는데, 그런 거에 대해서는 정말 잘 모르고 계셔서 오늘 이 시간을 통해서는 좀 드라마 대장금이나 MC 박정숙이 아닌, 좀 다른 활동을 좀 얘기해야겠다. 이러고 왔습니다.

◇ 이성규> 대장금이 파급력이 엄청난 드라마 같아요. 지금도 동남아 이쪽은 난리던데요.

◆ 박정숙> 예 맞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대장금을 하고 난 다음에 그게 시청률이 50%가 넘었어요. 지금으로 말하면 상상할 수 없는 시청률인데, 그걸 마치고 난 다음에 저는 사실 92년도에 제가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대전 엑스포가 열리는 우리나라에서 대전 엑스포를 알리기 위해서 이제 대학생 해외 순방 홍보 사전을 뽑았거든요. 그러니까 요즘으로 말하면 슈퍼스타 케이처럼 TV를 통해서 뽑는 거죠. 그래서 KBS에서 이제 선발이 돼서, 그 이후로 해외를 한 1년 정도 다니면서 지금으로 생각하면 정말 스마트 시티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미래에 어떤 세상에 기술적으로 문화적으로 살 것인가를 보여주는 게 대전 엑스포였는데 엑스포인데요. 그 엑스포를 홍보하기 위해서 이제 막 세계를 다니다 보니까, 좀 말도 잘하게 되고, 그리고 해외 언론과 인터뷰를 하거나 아니면 해외 기구들을 이렇게 유치하는 일이 제가 하던 일이었는데, 그런 일을 많이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방송인이 되고, 방송을 매일 아침 생방송 mc를 하면서 우연하게 MBC의 이병훈 국장님이라는 분이 항상 저를 아침마다 보는 거예요. 밤새워 촬영을 하잖아요. 드라마는. 한 번 우리 박종숙 씨 기회가 있으면 자기 드라마에 꼭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그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전 농담처럼 뭐 장희빈이나 뭐 아니면 왕비 같은 거 있으면 시켜주세요. 이랬는데 한 삼 년이 지나고 난 다음에 그분이 저한테 여기 대장금이라는 드라마를 하는데 이영애 씨는 제가 캐스팅이 됐습니다. ‘박정숙 씨가 여기 왕비로 좀 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농담으로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왕비가 문정왕후가 세 번째 왕비예요. 개비에요. 그래서 왕비가 나올 무렵이 됐을 때, 이제 정말 감독님이 이제는 정말 나와야 된다. 이영애를 구할 사람은 왕비뿐이다. 이제 하반기에 그래서 나오게 됐는데, 재미있겠다 싶어서 시작한 일이었지만 드라마라는 게 녹록한 일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굉장히 열심히 하면서도 아침 생방송을 또 두 시간을 진행하고, 밤에는 촬영을 하고, 이러다 보니까 굉장히 어려운 과정에서 했지만, 제가 그러다 보니까 아침 방송 MC로서의 정체성이 좀 흐려지다 보니까 드라마 대장금이 끝나고 난 다음에 인기는 많이 얻은 반면, 저는 개인적으로 좀 혼돈이 생겼어요. 그래서 해외에 나가게 됐는데 너무 재밌는 거는요. 대장금을 피해서 해외로 나갔더니 해외에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이 알아보시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안 되겠다. 아프리카, 이란, 서남아시아, 아시아는 당연하고요. 라틴 아메리카의 분들까지 대장금을 아시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아 이거는 녹록한 어떤 드라마 한 편이 아니다. 이런 한류라는 것은 세계로 가는 한국의 그 미디어 콘텐츠를 통한 국제 관계를 만들어가는 하나의 가교가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 전공이랑 연결을 시켜서 하버드 케네디 스쿨에서 이제 포럼을 제가 주관하게 됐었고요. 그 와중에 박진영 씨를 모셔서 그런 포럼을 하면서, 이제는 한국의 한류라는 것이 단순한 그 미디어 콘텐츠만이 아니라 정말 세계에 퍼지는 ‘대단한 파워다’라는 얘기를 하게 됐는데요. 그런 과정 속에 있다보니까 결과적으로 제가 국제기구까지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됐죠.

◇ 이성규> 요즘에는 이제 다문화 교류 네트워크, 또 세계 백신 연합. 그제 말씀하셨던 세계 스마트시티 기구 위고. 이 쪽 일을 그런 계기가 있었나요?

◆ 박정숙> 대장금 하면서 이제 제가 한류 전도사가 돼가지고, 세계를 다니면서 심포지엄이나 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한류를 세계에 알리는 학문적으로 알리는 그런 역할을 했었는데. 그 와중에 어느 날 뉴욕타임즈에 커다란 기사가 났는데요. ‘한국으로 팔려가는 아시아의 신부들’ 제목이에요. 그게 영어로 그래서 그걸 보고 너무 놀랐죠. 그게 뉴욕타임스 1면에 나온 거예요. 그래서 내용을 들여다보니까, 한국이란 나라가 경제적으로 성공하고 또 한류 덕분에 너무나 좋은 이미지를 갖게 돼서 결과적으로는 많은 아시아의 여성들이 한국에 시집을 간다. 그런데 그 시집을 가는 첫 번째 그 소개부터 시작해서, 그리고 한국에 도착해서 그 여성들이 살아갈 때 시댁과의 문제, 문화적인 차이. 그리고 우리나라의 그 단일 민족성 때문에 겪게 되는 차별이 너무 심해서 그 와중에 그 여성들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거기서 태어나는 아이들, 다문화 가정 아동들에 대해서 차별이 너무 심하다라는 그런 기사를 접하게 되고, 그 기사를 모셔다가 막 포럼도 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한류 덕분에 내가 이렇게 세계와 만나는 기회가 됐는데 내가 한국에 돌아가면 좀 이런 어린이들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해야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다문화 교류 네트워크 안에 ‘호프키즈코리아’라는 그 프로그램을 설립하게 되죠. 그래서 거기에 이제 이사도 하고 대표도 하고, 그리고 세계백신면역연합 같은 경우에는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그러니까 빌 게이츠가 ‘백신을 이제 접촉성 전염병들이 많이 생겨날 텐데, 그 백신을 통해서 전 세계 아동들에게 질병이나 사망으로부터 보호해줘야 된다’라는 철학을 가지고 영국의 골든 브라운 총리와 함께 다보스 포럼에서 1999년에 만들어진 PPP 형태의 국제기구인데요. 그러니까 ‘Public, Private, Partnership’ 그래서 민간 협력체죠. 예전에 국제기구들은 대부분 나라들이 들어와 있는데 여기는 프라이빗 섹터들이 들어와 있어요. 기업들이. 그런데 이 기구에서 한국에 사무처를 오픈하면서 사람을 막 찾는데, 그때 제가 마침 미국에 뉴욕에서 콜롬비아 대학에서 유학중이었었기 때문에 연락이 와서 저는 백신 같은 걸 잘 모르지만 얘기를 듣다 보니까 얼마 안 있어서 팬데믹이 올 거다. 그것을 대비해서 아시아의 교두보를 마련해야 된다. 그래서 한국에다가 사무소를 열고자 하는데.

◇ 이성규> 그게 몇 년도라고요?

◆ 박정숙> 2008년이요. 그래서 ‘네가 여기 대표가 돼줬으면 좋겠다’라는 얘기를 듣고, 제가 한국에 유학 마치고 돌아오면서 2009년에 한국 오피스를 열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한국 정부에다가 백신에 대한 우리 면역 시스템에 대해서 계속해서 알려드리는 일이라든지, 아니면 우리나라에 좋은 제약회사들을 찾아가서 백신부를 만들어라 그래서 백신부를 만들면, 우리 세계 백신 연합에서 사들이겠다 해서 예를 들면 COVAX facility라고 있잖아요. 그 코백스 퍼실리티, 코백스 퍼실리티라는 게 제일 처음에 이제 비상 상황에서 전 세계 국민들을 대상으로 나눠주는 연합체인데요. 그 연합체를 세계백신연합에서 운영하고 있어요. 그래서 SK라든지 LG라든지 아니면 우리나라 유수의 백신 회사들이 납품을 하고 있죠. 이런 것들이 이제 PPP 형태인데, 그 일을 한 10년 정도 하고 마치고, 세계 스마트시티 기구로 들어오게 됐는데요. 사실 세계 스마트시티 기구라는 것이 ‘왜 박정숙이 하지?’ 이런 얘기도 하는데요. 저는 한편으로는 어떤 생각이 들었냐 하면, 백신 쪽에서 일을 하다 보니까, 팬데믹을 겪으면서 우리가 가장 닥치게 된 것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게 이름은 있었지만, 사실 그것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우리 인생에 들어올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팬데믹을 겪으면서 갑작스럽게 모두가 4차 산업혁명 시대로 그냥 살게 된 거죠. 그리고 이 팬데믹이라는 것은 두 가지의 문제가 있는데, 글로벌라이제이션이 되면서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서로 교류를 하게 되잖아요. 그렇게 교류를 하다 보면 각기 가지고 있던 풍토병들이 섞이게 되니까 촉성 전염병이 생겨나는 이유가 하나가 있고, 두 번째는 자연 환경이 너무나 파괴돼서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그런 병균들. 바이러스들을 접촉하게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면에서 정말 이런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스마트한 환경 속에서 사람들이 더 시민들이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라고는 생각에 이 사무총장을 하게 되겠죠.

◇ 이성규>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세계 스마트시티기구 위고의 사무총장 박정숙 님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박 총장님 우리 이쯤에서 노래 하나 듣는데, 어떤 노래 추천하시겠어요.

◆ 박정숙> 제가 여기 오면서 막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저희 위고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우리 젊은 글로벌 리더를 키우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그 프로그램 이름이 ‘위고 스마트 시티 챔피언스들’이거든요. 그래서 그 프로그램에 제가 주제곡으로 하려고 생각한 곡이 있는데요. 뭐냐 하면 퀸의 ‘we are the champions.’

◇ 이성규> 그런 사연이 있는 소개군요. 박정숙 사무총장님이 추천하신 퀸의 ‘we are the champions’ 듣고 오겠습니다. 퀸의 ‘we are the champions.’ 듣고 오셨습니다. 이성규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세계 스마트시티 기구 위고의 사무총장 박정숙 님입니다. 박정숙 총장님. 이번에는 지금 자꾸 위고 위고 얘기만 했지, 도대체 위고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아마 조금 생소한데, 그 얘기 좀 한번 해주세요.

◆ 박정숙> 사실 제가 오늘 나온 이유죠. 이 위고라는 것이 생겨난 것은 11년 전, 지금의 오세훈 서울시장이 50개 대도시 시장들이 다 모이셔서 회의를 하셨어요.

◇ 이성규> 컨퍼런스 했어요.

◆ 박정숙> 네 커다란 컨퍼런스를 하면서,

◇ 이성규> 행복지수에 관한.

◆ 박정숙> 네 행복 지수 그리고 ‘e-governance.’ 그래서 그 당시에 우리나라가 사실 제일 앞서 갔던 것이 우리 ICT를 기반으로 하는 전자정부 시스템이거든요. 그래서 이 전자정부 시스템을 위해서 함께 이런 행정 서비스를 통해서 시민들을 행복하게 만들고자 하는 시장들이 모두 모여서 만든 연합체가 위고입니다. 그래서 ‘world e-government’ 해서 위고예요. 네 그래서 이제 위고인데요. 정말 스마트시티라는 단어라든지 4차 산업시대, 이런 혁명, 이런 것이 만들어지기도 전에 만들어진 국제기구라는 점에서 굉장히 제 생각에는 오세훈 시장이 굉장히 선견지명이 있었다. 그래서 이 위고가 이런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국제협의체로서는 가장 크고 오래된 협의체입니다. 그게 이제 헤드쿼터, 즉 본부가 서울에 위치하고 있고요. 전 세계 200여 개 회원들이 주로 각 나라의 대도시 시장들이 저희 회원 대표로 되어 있고요. 그리고 이런 솔루션 기업들이 있어요.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게 나가기 위해서는 기술들이 필요한데, 그 기술을 가지고 행정 서비스를 하고 있는 그 기업들의 대표들도 저희 회원으로 들어와 있고요. 또 뿐만 아니라 인터넷과 관련된 많은 기관들이 있거든요. 기관이나 연구소들, 전 세계 규모에서 나라 규모나 아니면 지자체 규모의 연구소들이 저희 회원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저희가 ‘strategic 파트너’라고 그래서 전략적 파트너들이 전 세계에 있거든요. 그런 UN기구를 비롯해서 많은 대학들. 그리고 국제기구들 이런 곳들이 저희 파트너로 또 돼 있어서, 세계 네트워크로는 정말 최대 규모고요. 사실은 굉장히 우리나라에는 안 알려져 있지만, 세계에서 많은 대표들이 오시면 저희 사무실에 찾아오세요. 뭐 예를 들면 며칠 전에 세계 민간 항공연합회라는 게 있어요. ICAO라고 그러니까 모든 비행기를 가지고 있는 세계 민간 항공연합회. 그러니까 비행기 하늘에 날아다니는 모든 연합체예요. 거기 이제 사무총장이 오시면 저희랑 또 만나서 얘기를 하고, 또는 뭐 시에서는 페루의 리마시의 시장이 왔는데, 저희랑 또 만나서 앞으로 스마트 시티를 어떻게 할 것인가. 아니면 아프리카나 라틴아메리카 아시아의 외교부나 ICT 담당 부처의 장관들이 오면 저희들 만나서 또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이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해외에서 많이 알려졌는데 우리나라에 많이 안 알려져 있어서, 제가 좀 홍보를 열심히 하려고 해요. 근데 이런 케이스들이 뭐냐 하면 지금은 세계 백신 면역연합이 코백스(COVAX) 때문에 굉장히 유명해졌잖아요.

◇ 이성규> 세계 백신 면역 연합.

◆ 박정숙> 제가 이전에 대표로 있던 곳인데, 그런 것처럼 사실은 중요한 일을 하면서도 알려지지 않은 곳들이 많은데, 제가 일하고 있는 위고도 그렇고요. 예전에 제가 코이카 홍보대사를 처음 시작할 때도 외국에서는 너무나 코이카가 유명했는데 한국에는 모르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코이카에 찾아가서 코이카를 국내적으로 알려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렸더니, 그때 이사장님이 그럼 박정숙 씨가 홍보대사를 하라고 그래서 저랑 홍종욱 씨랑 같이 홍보대사를 했었어요. 1호. 그런 것처럼 위고도 아마 제가 여기 맡은 지 7개월 정도 됐거든요.

◇ 이성규> 7개월. 11년 전에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 박정숙> 위고는 이제 7개월밖에 안 된 신임 총장이에요. 그래서 한 3~4년 정도, 3년이 저희 임기인데요. 3년 있는 동안 위고를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는 그런 단체로 만들어야겠다.

◇ 이성규> 임기가 3년인가요?

◆ 박정숙> 네 임기가 있습니다.

◇ 이성규> 연임이 불가피하면 3년이 아니죠.

◆ 박정숙> 그렇지만 그런 것까지는 생각은 안 하고요. 열심히 해서 위고를 좀 세상에 알리고, 또 시민들의 서비스를 좀 더 스마트하게 하는 것을 좀 더 전 세계에다가 알려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여러 가지 활동을 말씀을 하셨는데 좀 구체적으로 위고의 활동 내용을 조금 설명해 주시겠어요?

◆ 박정숙> 그럴까요. 아까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위고 스마트 시티 챔피언이라는 것은 젊은이들이 이제 앞으로 생겨날 사회가 어떤지를 잘 모르잖아요. 요즘에 메타버스니 AI, IOT니 여러 가지 새로운 문명들에 대해서 많이 접하고 있으면서도, 과연 그러면 이런 새로운 문명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새로운 사회에 필요한 인력들은 과연 어떤 자격을 갖춰야 되나라는 거를 사실 젊은이들이 모르고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좀 더 제가 접할 수 있는 많은 그런 앞서간 정책이라든지 기술이라든지 새로운 산업에 대해서 좀 소개를 해드리고, 그 산업을 통해서 우리 젊은이들이 준비를 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위고 스마트시티 챔피언인데요. 지금 함께하고 있는 파트너들은 하버드 대학의 버크맨 클라인 센터라든지, 제네바 대학이라든지, 멜라니라든지, 도쿄 대학. 뭐 이런 세계적인 학교들뿐만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에 있는 대표 대학들은 다 들어와서 지금 하고 있고요. 500여 명이 지금 competition을 통해서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도시 문제를 갖다가 직접 솔루션을 찾아서 발표하고, 그 해결책을 찾아가는 그런 프로그램이 있는가 하면, 솔루션 스마트 시티의 저희들이 제일 많이 하고 있는 것은 knowledge sharing이라고 그래서요. 지식 공유 사업을 제일 많이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서울은요, 우리는 잘 못 느끼지만, 사실은 너무나 스마트 시티가 잘 돼 있거든요. 그래서 세계의 도시들이나 세계 국민들이 서울을 쳐다보면서, 어떻게 그렇게 뭐 예를 들면 버스 정류장이라든지 교통 관제 시스템이라든지, 공기 정화 시스템이라든지, 아니면 안전 도시 안전이라든지, 환경 쓰레기 처리, 상하수도 처리 이런 것들이 너무나 자동화가 잘 돼 있고, 그런 것이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마련되어 있는데, 그런 것들을 배우러 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세계 공무원들 교육을 많이 하고요. 거기에 워크숍이라든지 아니면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과 이 기업들이 하는 이 사업을 자기네 도시에서도 하고 싶다라는 시장들이 계시면 연결을 해드려요.

◇ 이성규> 그런 일들을 계속 해오신 거군요. 위고에서.

◆ 박정숙> 그래서 예를 들면 아주 발달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129 센터라든지 아니면 팀원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배우러 오시는 분들한테 그 도시마다 시장들이 ‘우리는 이런 서울의 정책을 배워서 추진해 보고 싶습니다.’ 그러면 저희가 서울시랑 연결을 해드린다거나, 또 국내에 제주도랑 성남이랑 세종시가 저희 회원이 돼 있거든요. 거기에 있는 또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 정책들을 세계에다가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거나,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어젠다를 세팅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스마트

◇ 이성규> 국제적인 것과 같이 연결된 어젠다 세팅을 말씀하시는거죠?

◆ 박정숙> 그렇죠. 스마트시티에 필요한 것들 중에 제가 지금 집중하고 있는 거는 뭐냐 하면, 윤리를 만들어내는 건데요. 우리가 만약에 규범이라든지 윤리에 대해서 ict 안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예를 들면 메타버스 안에서는 나의 디지털 트윈이라고 그래서 쌍둥이가 돌아다니잖아요. 거기서 행실을 잘못한다거나 아니면 우리가 흔히들 n번방 이런 얘기를 하는데, 성 착취라든지 이런 것들도 윤리의식이 어떻게 만들어져 있고, 거기에 따라서 사회가 법적으로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서 스마트시티가 굉장히 선이 될 수도 있고 악이 될 수도 있어서요. 그런 부분에 대한 어젠다 세팅도 굉장히 중요한 저희의 역할입니다.

◇ 이성규> 네. 그런 부분들을 포함해서 앞으로 이제 임기가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겠지만, 하시고 싶은 특별한 계획이나 이런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죠.

◆ 박정숙> 저는 지금 사실은 우리가 스마트 시티에서 굉장히 선도적인 위치에 있어요. 한국이라는 사회가. 그리고 특히 서울이 지금 이제 최근에 다시 시장이 되신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 ‘메타’라는 이름으로 ‘메타 서울’을 천명을 했는데요. 이런 면에서 우리가 전 세계 시민들이 바라보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한국 사람들이. 왜냐하면 해외에서 바라보보고 있는 한국이나 서울은 굉장히 위치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그리고 서울이 행정력이나 이런 스마트 시티로서의 위상이 굉장히 높은데도 불구하고, 우리 스스로는 그 안에 살면서 그런 자신감이나, 우리가 리딩하고 있는 리더로서의 역할에 대해서 잘 자각을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왜냐하면 당연하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런 면에서 우리가 좀 더 선진 시민으로서, 리더로서 좀 더 호외적이면서 그리고 좀 더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는데요. 이런 면에서 위고도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성규> 시간이 다 되는 게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청취자 여러분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하시죠. 

◆ 박정숙> 여러분들이 살고 계시는 이 사회가 바로 스마트 시티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저희 위고는 항상 여러분들 곁에서 항상 가장 편안하고, 그리고 가장 인간답게, 그리고 어려운 분들을 한 분도 떨어뜨리지 않는 그런 따뜻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위고 기억해 주시고요. 많이 응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이성규>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세계 스마트 시티 기구 위고의 박정숙 사무총장과 함께 좋은 말씀 나눠봤습니다. 박정숙 총장님 대단히 감사합니다.

◆ 박정숙> 네 감사합니다.

◇ 이성규>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는 YTN 라디오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서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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