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엽: 교수님, 드디어 명절이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사실 명절 날 맛있는 음식 참 많이 먹고 그랬는데, 좀 걱정이 되는 게요. 지금 제가 다이어트 해서 배를 많이 넣어놨거든요. 그런데 이번 명절 날 많이 먹고 배가 나오면 어떡할까라는 고민이 드는데. 배 안 나오는 방법은 없을까요?
◆ 신현영: 그러게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데 배도 안 나오려면 아무래도 칼로리를 따져가면서 계획적으로 먹어야겠는데요.
◇ 이동엽: 그렇죠. 그러면 명절음식 중에 특히 칼로리가 높은 음식, 어떤 음식이 있을까요?
◆ 신현영: 고칼로리 음식의 대표적인 송편이 있겠습니다. 송편 하나 먹는 데 40kcal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8개 먹으면 밥 한 그릇 정도가 되는 거죠. 개수를 제한해서 내가 먹고 있는 음식들 총 칼로리 한번 계산해보시겠어요?
◇ 이동엽: 그러면 차라리 음식 만들 때부터 열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신현영: 있죠. 우리가 전을 맛있게 부칠 때도요. 기름을 프라이팬에 두르잖아요. 이게 1g에 9kcal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기름에 지지고 튀기고 하는 음식들이 칼로리가 높아요. 그래서 기름을 최소화하면서 또 전이나 부침을 닦아내고 키친타월로 잘 닦아내고 드시는 방법. 그리고 나물 무칠 때도 참기름이나 들기름 적게 넣으시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 이동엽: 그러면 갈비찜 만들 때도요. 지방 부분을 떼고 만들면 좀 나을까요?
◆ 신현영: 그렇죠. 드실 때 이런 기름기를 떼고 드셔야 하는 거죠. 그리고 양념에서 참기름이나 간장 설탕 이런 걸 들어가잖아요. 이런 것들이 지방, 염분, 당분 이런 게 초과할 수 있어요. 이런 걸 제한해서 만드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식혜나 과일 이런 것도 당분이 초과될 수 있으니까 마음 놓고 드시지는 마십시오.
◇ 이동엽: 네, 이렇게 해서 오늘도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모두 건강한 한가위 보내시기 바라면서요. 최고의 치료는 웃음과 함께,
◆ 신현영: 최선의 예방은 주치의와 함께.
◇ 이동엽: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