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7월25일(수)- 여름 휴가 특집(1) - 브라질: 삼바와 보사노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8-08 13:47  | 조회 : 1116 
M1)Bossa Na Praia (Beach Samba)- Astrud Gilberto
M2)The Girl from Ipanema (feat. Antonio Carlos Jobim & Astrud Gilberto)- Stan Getz, Joao Gilberto
M3)So Nice (Summer Samba) (With Basia)- Hakase Taro

7월말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죠.
음악여행 쉼표 시간에서는 오늘부터 다섯 번에 걸쳐,
전 세계의 여러 지역과 그곳의 음악에 대한 내용을 담은,
여름휴가 특집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브라질, 그리고 삼바와 보사노바 음악에 대한 내용 준비했습니다.
해마다 여름이면 여러 축제와 페스티벌이 열리게 되죠.
이러한 축제 중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돋보이는 행사,
바로 브라질의 카니발입니다.
카니발은 바로 삼바 축제죠.
'브라질 사람들은 1년 동안 돈 벌어서 삼바에 쓴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브라질은 삼바의 나라입니다.
아르헨티나에 탱고가 있다면 브라질에는 삼바가 있다고 말할 수 있죠.
삼바는 브라질의 민속 춤입니다.
탱고와 함께 대표적인 라틴 댄스로 자리잡았죠.
삼바는 특히 브라질 카니발의 흥분과 열정을 표현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삼바라는 명칭은 백인들이 흑인들을 멸시하여 부를 때 칭하던
'삼보(Sambo)'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흑인의 춤, 또는 혼혈아의 춤이라는 말이
Samba라는 명칭의 시작인 것이죠.
삼바가 현재의 스타일로 브라질에 퍼지게 된 것은 1925년경부터입니다.
아프리카 흑인들이 사탕수수밭의 노예로
브라질 북부의 '바히아(Bahia)'로 끌려오면서 삼바가 시작된 것이죠.
일 년에 한 번 리우데자이루에서 열리는 카니발에서
이 '바히아'의 춤이 소개되었고,
다른 곳에서 모여든 사람들도 이 춤을 추게 되면서
조금씩 비트와 뉘앙스가 변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카페나 무도장에서도 이 춤을 추게 되었고
마침내 브라질 전역에 삼바가 유행하게 된 것입니다.
삼바의 인기는 브라질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었죠.
삼바 춤과 음악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삼바의 독특한 리듬은 다른 여러 음악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죠.
1950년대부터 대표적인 라틴음악으로 자리잡은 보사노바도
삼바와 재즈가 결합하여 생긴 음악입니다.
브라질은 삼바를 응용해 보사노바라는 장르를 전세계에 전파시켰죠.
그 선두에는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세르지우 멘데스, 주앙 질베르투 같은
천재적인 음악가들이 있습니다.
브라질 음악은 전세계에서 자리잡았습니다.
일본 같은 나라에서는
브라질 음악을 전문으로 구사하는 음악가들이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삼바 음악에 매료된 많은 가수와 연주자들이 있죠.
한국의 재즈 음악가들 중에는
삼바와 보사노바를 연주하지 않는 경우가 드물고요,
가요에서도 많은 곡에서 삼바의 리듬을 응용하고 있습니다.
90년대 후반 우리나라 가요에서는
김현철, 장필순 같은 가수들이 여러 보사노바 노래를 발표해
엄청난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더운 날씨를 시원하게 식혀줄 브라질 삼바 음악 준비했습니다.
So Nice, SUMMER SAMBA라는 제목의 곡이죠.
Taro Hakase의 바이올린 연주와 바시아의 노래로 이 곡 들으시면서
저는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