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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박 대통령 발언, 우병우 옹호 발언 아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07-22 08:14  | 조회 : 3370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6년 7월 22일(금요일)
□ 출연자 :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우병우 본인이 저렇게 아니라는데...지켜보는 게 순서
-심상치 않은 안보위기
-박 대통령 발언, 우병우 옹호 발언 아냐
-당대표 시, 제대로된 공천 시스템, 검증절차 마련할 것
-공천문제 사후 처리, 당이 책임지고 처리해야



◇ 신율 앵커(이하 신율): 새누리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녹취록 파문이라는 악재를 만나 당이 시끌시끌한데요. 일찍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신 분이죠.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 전화로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하 이정현): 네, 안녕하세요.

◇ 신율: 요새 심란하시겠어요? 그런데 이정현 의원께서도 청와대에 계시지 않으셨습니까? 지금 우병우 민정수석에 관해서 연일 보도가 되고 있는데,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 이정현: 의혹이 제기되고, 또 위치가 남다른 그런 분이시기 때문에 국민적인 관심이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그런 의혹을 본인이 해명을 하고 있고, 또 여러 경로로 의혹 규명이 이루어지고 있으니까, 일단 우리의 검증이나 자정, 그런 능력을 믿고 한 번 지켜봐야죠.

◇ 신율: 그러니까 완전히 모든 것의 규명이 이루어질 때까지는 현직에 있으면서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 이정현: 글쎄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교수님이나 저나 그 의혹의 내용에 대해서 잘 모르잖아요. 본인은 전혀 아니라고 하고, 또 의혹은 제기 되고, 이렇게 하기 때문에 어쨌든 어느 정도는 지켜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 신율: 어느 정도는 지켜봐야 한다, 그런데 사실 매일 신문 1면에 나잖아요? 그래서 청와대 입장에서는 부담스럽지 않을까 해서 여쭤본 것이었거든요.

◆ 이정현: 부담스럽죠. 일단은 어떤 사안에 대해서 의혹이 제기되고 이렇게 하는 것에 대해서 부담이 되겠지만, 그러나 또한 본인이 저렇게 아니라고, 여러 가지 경로로 해명을 하고 이렇게 한다고 한다면 그래도 어느 정도는 지켜보는 것이 순서이고, 또 우리 사회가 옛날하고 달라가지고 이런 작은 의혹 하나도 어떻게 진상을 규명하고 하는 데에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는 시스템, 그런 공정이나 자정 능력이 있는 사회이기 때문에 그걸 믿고 조금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신율: 네, 그리고 물론 이정현 의원께서도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사드 관련 발언을 하는 과정에서, “요즘 저도 무수한 비난과 저항을 받고 있는 지금 이 상황에서 대통령이 흔들리면 나라가 불안해진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비난에도 굴하지 말아야 한다. 고난을 벗 삼아 당당히 소신을 지켜 가시기 바란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물론 이정현 의원께서는 정치적인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사드 관련 논란이 대통령 흔들기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이정현: 저는 종합적으로 좀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 NSC라고 하는 그 자리가 여러 가지 국가의 안보와 관련된, 또 국가의 위기와 관련된 회의를 하는 자리고, 그런 멤버들이 모이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또 말하자면 최근에 우리한테 닥치고 있는 위기들이 간단한 위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미사일 기지 배치를 전방 쪽으로 당겨오고 할 정도로, 또 계속해서 핵실험에 대한 추측이 나오고 있고 하는, 사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늘상 북한이 하니까, 이러고 그냥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실제적으로 그러한 경보를 분석하고 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심상치 않은 안보위기가 있는 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보위기라 하셨지만 사실 구조조정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경제위기 또한 정말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상황이고, 그렇게 하는데 국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 국가의 위기를 다루는 자리에서 대통령께서는 좀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말하자면 국가 원수이고, 대통령을 포함한 우리 모두는 마음 단단하게 먹고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우리가 바로 하겠다, 이런 의지를 보여주신 게 아닌가 싶고요. 그 다음에 그 자리에서 아까처럼 소명이란 것을 가지고 말씀 하신 것을 가지고 우병우 수석에 대해서 옹호하는 발언이 아니냐, 이런 말씀들이 많지만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우선 그 자리가 우병우 수석이 참석하지 않는 NSC 회의 자리이고, 또 그분께서 평상시에 늘 말씀하시는 소명, 의식, 말하자면 우리가 지금 집권을 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고 있는 자리에 있는 만큼, 있는 동안에는 모두가 다 그러한 국가 위기라든가, 자기들의 책임,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있지만 어쨌든 우리 책임의식은 다 하자, 소명을 받은 그런 책임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책임을 다 해서 잘 하자고 하는 그런 의미로 하셨지 않았나 싶습니다.

◇ 신율: 네, 녹취 이야기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최경환 의원, 윤상현 의원, 그리고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계속 녹취파문이 터졌는데요. 일단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 부분에 대한 징계나 진상조사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보도가 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정현: 징계를 한다든지 처벌을 한다든지 하는 것은 거기 규정이나 법이나 당헌 당규나, 이런 것에 맞게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어떤 사안을 다룸에 있어서는 또 종합적인 부분들이 다 같이 고려가 되어야 할 텐데요. 비대위에서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면 한 두 사람이 비대위원이 아니기 때문에, 더군다나 외부에서 들어온 사람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판단을 하셨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은 정말 어느 당을 막론하고 우리 공천 시스템이 참 어떻게 보면 많이 허술하다고 봅니다. 제가 봐도 후보 등록 하루 전날까지 후보 결정들을 못해서 우왕좌왕하는 이런 모습들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춰질까 늘 걱정이 됩니다. 이를테면 대기업 같은 경우에는 1년이나 반년 전에 이미, 직원 하나를 뽑아도, 인턴 하나를 뽑아도 충분하게 검증하고 이렇게 하는데, 개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공천을 하면서 당의 시스템대로 안 한다든지, 시스템이 없다든지, 이런 식으로 해서 투명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하는 이러한 일들이 정말 역대 모든 공천 때마다 있어왔고, 많은 정당들에 그런 일들이 참 많아서, 공천에 관한 것을 까기로 하면 참 판도라의 상자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만약에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저는 이 부분을 아주 최우선적으로, 제대로 된 시스템을 마련하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그런 검증 절차를 마련하겠습니다.

◇ 신율: 네, 그게 근본적인 해법이죠. 그런데 일단 녹취에 나온 해법을 보면서 협박죄가 성립된다, 공직선거법 위반이 성립된다,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거든요. 그러면 이 부분이 맞다, 틀리다를 가리기 위해서라도 일단 비대위 차원에서 뭔가 시시비비를 가리는 차원의 조치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거든요.

◆ 이정현: 포함해서 종합적으로 저는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하고, 이 문제는 일단 당의 문제이기 때문에 당내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공당의 그런 자세와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그러니까 일단 당내 문제니까 나중에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게 낫다, 이런 말씀이시죠?

◆ 이정현: 아니, 뭐 굳이 나중에라기보다는, 문제가 있으면 뚜렷하게,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위반되고 뭐 이런 것들이 있으면 또 그것에 따라서 당연히 그 법이 적용이 되어야 하겠죠. 그런데 이 문제가 공천에서, 그동안 뉴스로 많이들 보셨겠지만, 공천 과정에 누가 어디로 옮기고, 이런 말들이 굉장히 많았거든요. 그러면 그런 공천 문제의 사후처리 또한 당내에서 책임을 지고 이렇게 처리를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신율: 그렇군요. 지금 전당대회까지 20일도 안 남았죠. 잘 되고 계십니까?

◆ 이정현: 어쨌든 저는 정말 최초로 호남 출신으로서 보수정당 당 대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지금 새누리당에는 여러 문제점들이 많이 도출되고 있습니다. 계파 갈등의 문제라든가, 민심으로부터 이탈하는 문제라든가, 또 이번에 공천 문제를 포함해서 정말 여러 가지, 어수선하고, 정말 이런 당이었나 싶을 정도로 국민들이 실망하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모습들을 정말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저는 저 이정현이라고 봅니다. 저는 아시다시피 정말 수십 년 동안 내려와서, 견고하기로 말할 것 같으면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지역구도, 이런 것도 23년 동안 정말 헌신의 노력을 다 해서 깬 사람입니다. 저는 주류다, 비주류다, 친박이다, 비박이다 하는, 이런 정도의 계파 문제는 지역구도 깨는 것에 비하면 정말 새 발의 피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는 누구보다도 잘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야당에 많은 호남 인사들도 있고, 비주류 인사들도 있고, 이런 사람들하고 평상시에 워낙 가깝게 지내기 때문에 그런 문제라든가 정치 개혁의 문제라든가, 제가 호남에서 민심을 얻기 위해서 해왔던 그런 섬기는 리더십으로 한다면 저는 충분하게, 제가 새누리당의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있다, 이번만큼은 제가 당 대표의 적임자다, 이런 생각을 갖습니다.

◇ 신율: 네, 잘 알겠습니다. 얼마 안 남았으니까 끝까지 선전하셔야죠.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정현: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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