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5월9일(월)- 월요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05-12 17:58  | 조회 : 1336 
M1)다시 월요일- 롤러코스터
M2)월요일은 싫어요- 업댓브라운(UpThatBrown)
M3)Monday Morning - Rialto

월요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무기력하고 피곤하게 되는 증상을 말하며,
특히 직장인들이 자주 걸린다고 하죠.
특히 오늘처럼 연휴 끝에 오는 월요일에는
월요병의 증세가 더욱 심하게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월요병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심리적 압박감 때문이라는 말도 있고,
앞으로 5일 동안의 긴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일해야 한다는 부담감이라는 말도 있고,
또 주말에 쉬다보니 생활 리듬이 깨져서라는 말도 있습니다.
사실 이 세 가지 이유가 모두 맞는 것이겠죠.
앞의 두 가지 이유 때문이라면, 마음을 편히 먹는 것이 도움이 되고요,
후자의 요인이라면 주말에도 규칙적인 습관을 가진다면,
월요병을 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월요병이라는 말은 이미 1970년대부터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도시화로 인해 일요일에 쉬는 생활패턴이 자리 잡은 시기가 바로
1970년대였기 때문이죠.

월요병의 확대된 형태는 바로 명절증후군입니다.
명절 연휴 끝에 오는 첫 번째 휴일에 명절증후군이 찾아오게 되죠.
월요병보다 명절증후군이 더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1년에 몇 번 되지 않은 명절과는 달리
월요일은 1년 내내 계속해서 찾아오게 되죠.

월요병의 시작은 일요일이 끝난다고 생각했을 때부터 시작된니다.
일요일 저녁, 잠자리에 들기 직전,
잠에서 깨면 월요일이 된다는 부담감이 찾아오게 되죠.

이런 월요일의 부담감을 여러 노래를 찾아볼 수 있죠.
롤러코스터가 부른 다시 월요일,
그리고 업댓브라운(UpThatBrown)가 부른 월요일은 싫어요라는 노래가
대표적입니다.
다시 월요일이라는 노래는 이런 가사로 시작되죠.
‘모두 체념하고 다시 월요일
하루가 짧아진다
TV를 보다 큰소리로 웃어
어색한 웃음소리”
그리고 월요일이 싫어요라는 노래는
월요일의 부담감을 보다 직접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월요일 아침 신도림 전철역
모두 똑같아 무거운 눈꺼풀
오 개 목줄 같은 넥타일 매고
무얼 위해 살고 있나
보기도 싫은 김 과장 보러 가네


다른 요일과는 달리 월요일은,
주말의 즐거움이 끝나는 부담감을 갖고 있는 날이죠.
이런 월요일의 모습을 그린 노래를 여러 곡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 가요뿐만 아니라, 팝 음악에서도 마찬가지죠.
바로 90년대 후반부터 활동한 영국의 브릿팟 밴드 Rialto가 부른
Monday Morning 5:19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이 노래는 우리나라에서 유독 큰 성공을 거둔 곡이기도 하죠.
가사의 내용은
한 남자가 일요일 밤 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사랑하는 여성에게 전화를 걸지만
계속 받지 않자
마지막으로 월요일 새벽 5시 19분에
전화를 걸겠다고 말하는 내용입니다.
사랑하는 여성에게 주말 내내 연락을 했지만 결국 만나지 못했고,
월요일이 되면 모든 것이 끝난다는 마음을, 그리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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