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4월29일(금)- 판소리 가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05-12 17:50  | 조회 : 1712 
M1)더질더질 (Feat. 김준수, 고영열)- 두 번째 달
M2)아리랑- SG 워너비
M3)사랑 없인 못 살아요- 송소희

드라마 <궁>과 <아일랜드> 등의 음악으로 유명한
에스닉 퓨전 밴드인 두 번째 달이 최근
자신들의 음악과 정통 판소리를 결합한 새로운 음악을 담은
‘판소리 춘향가’라는 제목의 음반을 발매해, 화제를 모으고 있죠.
두번째달은 2005년 1집 앨범 ‘두번째달’로
2006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앨범’을 비롯해 3개 부문을 수상하면서
혜성같이 등장한 월드음악 연주 그룹입니다.
이들은 이번 새 앨범을 통해 국악을 접목한 음악실험을 선보였죠.

20세기 후반기부터 세계 각국의 전통음악을 현대화시킨 월드뮤직이
당당한 음악장르로 자리잡게 되었죠.
두 번째 달은 바로 이런 월드뮤직을 전문으로 하는 연주그룹입니다.
다른 나라의 이국적인 음악에 집중하던 두 번째 달은,
이번 시도를 통해, 우리의 국악에도 시선을 돌린 것입니다.
가요나 드라마 음악 등에 있어서
국악을 접목한 경우는 그렇게 드물지 않은 편입니다.
여러 대중음악에서 국악의 선율과 리듬을 찾아볼 수 있고,
국악기도 새롭게 개량되어 서양 음악을 자유롭게 연주하고 있죠.
서태지의 노래에도 태평소가 삽입된 적이 있었고,
사물놀이 같이 현대화된 국악 앙상블이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게 되었습니다.
특히 젊은 국악 연주자들은,
자신들의 활동영역을 전통 국악의 장르 안에만 한정짓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 속으로 스며들어가기 시작했죠.
하지만 이런 변화는 주로 기악곡에 집중된 편이었습니다.
국악 발성의 경우,
서양음악과는 이질감이 크기 때문에,
국악과 서양음악의 결합에 있어서,
항상 후순위로 밀려나 있었죠.
하지만 두 번째 달의 이번 새 음반의 실험은
정통 판소리를 그대로 활용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런 점에서 이번 음반은, 많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창작 국악의 경우도, 서양음악의 어법을 받아들여
크로스오버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기 시작하였죠.

오랜 기간 동안
우리의 음악, 국악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습니다.
서양음악만이 음악이고
우리의 음악은 국악이라는 이름을 따로 붙여야 했을 정도였죠.
하지만 최근 들어 국악은, 박물관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시대에 뒤진 음악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다시 대중들 앞에서 호응을 얻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를 이끌어낸 것은 최근 일기 시작한 크로스오버 열풍 덕분이죠.
크로스오버는
음악적으로 다른 여러 장르를 융합한 새로운 경향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대중음악, 클래식, 민속음악의 장점을 모아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내려는 다양한 시도를 볼 수 있게 된 것이죠.
이런 움직임 속에서, 국악도 새로운 변화를 겪게 된 것입니다.
한 이동통신업체 광고에서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송소희 양의 창이 자연스럽게 사용되기도 했죠.
1997년생인 송소희는 올해 대학교에 입학한 어린 소리꾼입니다.
이미 어려서부터 민요 부분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이며
소녀명창이라는 평을 들어 왔고,
2008년에 KBS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하여 창부타령을 불러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송소희는 상반기 결선과 연말 결선에서도 1등을 차지하면서
전국노래자랑 역사상 최연소 1등 시상자가 되었죠.
이후 스타킹, KBS 열린음악회, 윤도현의 러브레터 등
여러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경기민요를 부르면서
유명세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송소희는
국내와 국외의 크고 작은 무대에 초청을 받아 많은 공연을 소화해냈죠.
그리고 송소희는 가요 프로그램에도 모습을 보이면서,
국악과 대중음악이 접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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