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3월2일(수)- 3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03-03 16:43  | 조회 : 1804 

M1) 3월의 마른 모래- 가을방학
M2) 3월- 미씽 아일랜드(Missing Island)
M3) March, April, May- Wouter Hamel

벌써 3월이죠.
3월은 1년 열두 달 중 세 번째 달입니다.
3월 탄생석은 아쿠아마린이고, 행운의 행성은 해왕성입니다.
3월의 별자리는 양력 1일~20일까지 물고기자리, 21~31까지는 양자리죠.

새해의 시작은 1월이지만,
봄의 시작이 3월이고, 또 학교에서도 새 학기가 3월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3월을 한 해의 시작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3월 1일은 삼일절 휴일이기에, 3월 2일 오늘,
대부분의 학교에서 오늘 새 학기가 시작되죠.
호주와 뉴질랜드도 3월부터 새 학년이 시작됩니다.
이란문화권의 민족들은 3월 21일에 한 해가 시작된다고 보았습니다.
이 날을 페르시아어로 노루즈, 새로운 빛이라고 부르고 있죠.
이 지역 최고의 명절이 바로 3월에 있는 것입니다.

많은 노래 중에서는 특정한 달을 내용으로 하는 경우가 많죠.
이렇게 어떤 달을 노래하는 곡은,
해마다 그 달만 되면 꾸준하게 애청되기 때문에
긴 생명력을 과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월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을방학이 부른 ‘3월의 마른 모래’라는 곡이 있습니다.
이 노래를 부른 가을방학은,
브로콜리 너마저의 계피와 언니네 이발관의 정바비가 결성한 혼성 듀엣이죠.
2013년 봄에 나온 이 노래는,
코트 주머니 속에 있는 모래를 매개체로 인연을 맺는
연인들의 소박하고 소중한 감정을 담고 있는 곡입니다.
이 곡의 가사는 다음과 같이 시작됩니다.
“너에게 더플코트를 빌려 집을 나섰지
주머니 속엔 마른 모래, 3월의 기차표
거리는 이제 가을의 문턱 코트 차림은 나 밖에 없지
뭐 어때 난 추운 게 싫은 것 뿐”

가을방학이 부른 ‘3월의 마른 모래’가
아직 겨울의 추위가 남아있는 3월을 그리고 있다면,
재즈팝 그룹 미씽아일랜드가 부른 3월이라는 곡은
봄의 시작인 3월의 상쾌함을 말하고 있죠.
반복적인 리듬을 통해
가볍게 통통 튀는 발랄함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곡의 가사는 다음과 같이 시작됩니다.
“다시 3월이, 닫혔던 창을 열고,
이제 새 봄이, 아주 가까이 왔네.
바람 불어와, 조금 나른해지고,
이제 시작해, 어제와 다른 하루.”


3월을 그린 노래는 우리가요뿐만은 아니겠죠.
바우터 하멜이 부른
March, April, May라는 곡이 있습니다.
이 곡은 3월부터 시작되는 여러 달을 통해,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는 희망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바우터 하멜은 네덜란드 출신의 팝재즈 가수죠.
그는 한국에서 특히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죠.
거의 매년 한국을 찾아 공연을 갖고 있고,
지난 1월에도 서울에서 사흘 동안 내한공연을 가진 바가 있습니다.

네덜란드 가수인 바우터 하멜의 한국사랑은
한국 팬들의 호응에 힘입은 것입니다.
세계 어떤 나라보다 자신의 노래를 사랑하는 팬이 있는 곳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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