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8일(금)- 청소년 연기자 출신 팝 가수

M1)Problem (Feat. Iggy Azalea)- Ariana Grande
M2)Skyscraper- Demi Lovato
M3)Wrecking Ball- Miley Cyrus


팝 음악계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가수가 등장하고 있죠.
그 중에서도 젊은 여성 가수들의 약진이,
최근의 두드러진 추세입니다.

2000년대 후반부터
미국의 어린이 청소년 TV 방송국에서 연기자로 활동하던 연예인들이
음반을 발표하면서 가수로도 데뷔하기 시작했죠.
마일리 사이러스나 셀레나 고메즈, 데미 로바토 같은 가수들은,
모두 청소년 드라마 주인공 출신입니다.

최근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아리아나 그란데도,
니켈로디언이라는 방송사의 연기자로 먼저 데뷔해 이름을 알렸죠.

아리아나 그란데는 2013년 화려하게 등장해
현재 최고의 자리에 오른 여가수입니다.

여린 외모, 그리고 이와 대비되는 폭발적 음역대를 무기로
20대 초반에 혜성같이 가요계에 등장한 미국의 팝스타죠.
아리아나 그란데는 니켈로디언이라는 미국의 청소년 대상 TV 방송사에서
배우로 활동했던 경력을 지니고 있죠.

이런 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에 이름과 얼굴을 알린 아리아나 그란데는
이 기세를 모아 2013년 3월 26일 첫 번째 싱글 "The Way"를 발매했고,
이 곡은 단숨에 빌보드 싱글차트 탑 텐에 올라 인기를 얻었습니다.

뒤이어 9월 발표한 Yours Truly라는 곡은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습니다.

2014년에는
여성 랩퍼 이기 아잘레아(Iggy Azalea)가 피처링한 싱글 "Problem"과,
러시아계 독일인 DJ Zedd가 피처링한 "Break Free"를 발표하여,
좋은 성적을 냈죠.

아리아나 그란데의 최고 강점은 뛰어난 가창력입니다.
그 나잇대 가수 중에서 탑을 달리고 있는 편이죠.
아리아나 그란데의 거침없는 성격 때문에 많은 안티팬을 거느리고 있지만,
노래를 못한다고 비판하는 경우는 없을 정도입니다.


에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제가를 부르며 우리에게 익숙한 가수
데미 로바토도,
어린 시절 디즈니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출신입니다.

데미 로바토의 경우,
좋은 목소리뿐만 아니라, 직접 악기를 다루고 작곡을 하는 등,
음악적인 감각과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같은 나이대의 틴 팝 아이돌중 가장 활발한 음악 활동을 하고 있죠.



이들 두 명의 가수는
청소년 시절 TV 방송을 통해 이름을 알린 뒤 데뷔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죠.

최근 팝 음악계 최고의 스타인 마일리 사이러스와 셀레나 고메즈도
미국 청소년 케이블 채널인 디즈니를 통해 데뷔한 가수입니다.

이들은 10대 소녀팬들에게 패션리더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죠.
소녀팬들의 롤 모델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가수로서의 입지를 확보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진지한 음악 팬들은 10대를 겨냥한 이들의 노래를 비판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10대들의 지지는 확고한 편입니다.
더구나 인터넷이 보편화된 오늘날,
팬들은 이들 가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공유하면서
자신들만의 커뮤니티를 조직할 수 있었죠.

파파라치들은 이들의 모습을 계속해서 추적하고 있고,
국내외의 여러 인터넷 공간에서는
이들 가수들이 어떤 옷을 입고 어떤 화장을 했는지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여성 가수들이 소녀 음악팬들에게 질투의 대상이었다면
지금은 마일리 사이러스 같은 또래 여자 가수들이
닮고 싶은 롤 모델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것이죠.

물론 이러한 관심은 가수로서의 활동에 제약이 되기도 합니다.
마일리 사이러스의 경우,
이제는 자신이 청소년 시절의 스타가 아니라
어엿한 성인 가수로서 인정받고 싶은 욕심에, 여러 무리수를 두면서,
미국 팝 음악계의 사고뭉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죠.

2013년 MTV Video Music Awards 행사에서는
파격적인 무대 퍼포먼스로 온갖 논란을 일으키고,
덕분에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스타'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