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시간 : [월~금] 07:15~09:00
  • 진행: 배승희 / PD: 신동진, 이시은 / 작가 :김영조, 정은진 / 유튜브AD: 이진하

인터뷰전문보기

"이번주 뉴스인물 1위는 프란치스코 교황" 빅데이터 인 뉴스"-유승찬 스토리닷 대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08-20 10:00  | 조회 : 2946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빅데이터 인 뉴스 :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



앵커:
오늘도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이하 유승찬):
네,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여야 정치권 의원 6명이 사정정국 조성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 많이 나오고요, 구속영장 신청된 사람도 있고요. SNS반응은 어떻습니까?

유승찬:
새누리당의 조현룡, 송광호, 박상은 의원이 수사선상에 올라와있고요. 새정치민주연합의 신계륜, 김재윤, 신학용 의원, 여야 의원 3명씩 6명이 지금 검찰에 소환되어 조사를 받거나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된 상태인데요. 청와대가 여의도를 정조준해서 압박하는 것이 아니냐 고 하는 여러 가지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데, 아직 SNS 반응은 미지근한 편입니다. 소환된 의원들의 주간 언급량을 보면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이 1702건으로 가장 많은데요. 전체적으로는 굉장히 적은 숫자죠. 새정치연합 신계륜, 신학용 의원이 그 뒤를 잇고 있고. 조현룡 의원은 377건에 불과합니다. 이 정도면 SNS에서 특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아무래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과 세월호 특별법 같은 빅 이슈들이 있으면서 묻히는 것이 아닌가, 라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쇼킹한 뉴스도 있잖아요. 아무래도 이번 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이거 아니겠습니까?

유승찬:
맞습니다. 압도적이었고요. 8월 12일부터 1주일 동안 프란치스코 교황을 언급한 문서는 무려 57만 9519건에 달했는데요. 이는 잠시 후에 살펴보겠지만 주간 인물 언급량 2위부터 10위 언급량을 다 합친 것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그래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4박 5일 동안 파격적인 행보로 종교의 울타리를 넘어서 큰 국민적 관심을 받았는데요. 광화문에서 시복식이 열리지 않았습니까? 8월16일 하루에만 15만 건이 넘는 언급량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정말 엄청나네요. 교황의 행보 중에서 어떤 게 제일 많은 관심을 받았어요?

유승찬:
아무래도 세월호 참사 행보가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남공항에 도착하면서부터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시복식 때는 단식 중인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손을 잡았고. 이승현 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에게 직접 세례를 했고, 마지막 날에는 팽목항에 편지를 보내면서 실종자들의 이름을 하나씩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전체 연관어의 압도적 1위는 유가족이었습니다. 무려 16만 건 정도 언급이 됐고요. 2위는 유민 아빠 김영오씨였고요. 그 뒤를 이어서 한국, 대통령, 방한, 박근혜 등이 뒤를 이었고 7위가 광화문, 8위가 단식, 10위가 노란리본이었습니다. 그래서 전체 연관어를 보면 교황의 많은 일정 가운데에서도 특히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는 장면을 가장 인상 깊게 느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물 연관어로는 김영오씨가 1위였고 그 다음이 박근혜 대통령, 이호진씨, 염수정 추기경, 그리고 레이디 가가.

앵커:
레이디 가가요?

유승찬:
레이디 가가가 내한공연 하지 않았습니까? 공항에 입국할 때 노란리본을 달고 나타나서 교황의 노란리본과 레이디 가가의 노란리본이 함께 많이 언급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교황의 행보에서 사람들이 느꼈던 것은, 목마른 권위에 대한. 진정한 권위가 무엇인가를 확인할 수 있었던 부분인 것 같고. 그게 결국 리더십으로 연결 될 것 같은데요. 심리 연관어 살펴볼까요?

유승찬:
네. 이번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갈등이 있는 곳을 많이 방문했는데요. 장소 연관어를 보면 시복식이 열린 광화문이 가장 많이 언급됐고요. 그 다음에 아시아 청년들이 모인 대전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명동성당, 밀양, 팽목항, 강정마을 등이 많이 언급됐습니다. 그리고 이번 방한을 통해 교황은 공감이 무엇인지, 혁신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체현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심리 연관어의 압도적 1위는 위로하다 였습니다. 위로라는 것이 사실 공감의 하나의 표현이지 않습니까? 특히 어린아이를 볼 때마다 머리를 쓰다듬고 가벼운 키스를 하는 모습이 많이 언급됐습니다. 그리고 2위는 평화였습니다. 교황하면 평화의 사제라고 얘기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세월호와 관련된 참사, 고통, 크다, 존경하다, 이번 방한은 축복이다 등 많은 사람들이 교황의 행보에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위로라는 게 우리 국민들에게 지금 제일 필요한 게 아닌가, 세월호 문제뿐만 아니라 개별적으로도 상처받은 분들이 많으니까요. 그러면 이번 주 SNS 주간 인물 언급량 순위 알아보죠? 먼저 6위부터 10위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이윤지 아나운서?

이윤지 아나운서(이하 이윤지):
이번주 빅데이터 인 뉴스 6위부터 10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10위는 YTN라디오에서도 ‘세월호 참사 100일 다큐멘터리’ 나레이션으로 참여했던 분이죠. 최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가수 김장훈씨가 올랐습니다. 9위는 세월호 특별법을 두고 합의안 마련이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된 박영선 원내대표가 올랐습니다. 다음은 8위입니다. 지난 18일 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5주기였는데요. 국립 서울 현충원에서 추도식이 엄수된 가운데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보낸 조화가 식장입구에 놓여 여러 차례 보도되었습니다. 8위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7위는 대통령의 추도식과 관련해서 동반 상승한 언급량을 보였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고요. 이번 주 퀴즈는 6위입니다. 힌트로 이분이 올린 트워터 글을 요약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세월호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유족들이 동의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으로 단식을 멈추게 해야 하고 이것이 교황에게도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인데요. 청취자 여러분과 신율 교수님, 6위 맞춰보시죠?

앵커:
6위는 너무 자세히 말씀 해주셔서. 문재인 의원이죠?

유승찬:
맞습니다.

앵커:
이걸 보니까 야당 인물들이 대거 등장을 합니다. 어떻게 해석해야 하죠?

유승찬:
일단 박영선 비대위원장,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서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요. 그리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식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것과 관련해서 아마 많이 언급이 됐고요. 문재인 의원의 계속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서 트위터 메시지를 계속 던지고. 어제는 김영오씨 단식을 대신하겠다는 얘기를 해서 많이 언급됐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프란치스코 교황과 이순신 장군에 비교되면서 리더십 문제가 제기 되면서 전직 대통령도 얘기가 되고 있고요. 그러면서 특히 교착상태에 빠진, 어제 여야가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유가족들이 반대의사를 밝혀서.

앵커:
그렇습니다. 조금 전에도 저희가 인터뷰를 했습니다만.

유승찬:
아직도 처리가 불투명한 세월호 특별법이 어떻게든 빨리 매듭이 지어졌으면 하는 바람들도 반영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래야 다른 법안들도 처리가 되니까요. 그러면 1위부터 5위까지도 알아보죠. 이윤지 아나운서?

이윤지:
빅데이터 인 뉴스 이번 주 SNS에서 가장 많은 언급량을 보인 인물은 누구였을까요? 먼저 5위입니다. 지지난 주부터 계속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는 내용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결국 한국영화 흥행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15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 <명량>의 주인공, 이순신 장군이 5위를 기록하셨습니다. 4위는 장남의 후임병 폭행, 성추행 사건으로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여있는 데다 부인과의 이혼소식까지 전해진 남경필 경기지사가 올랐고요. 3위는 늘 순위권에 계시죠. 박근혜 대통령이 올랐습니다. 1위는 한 달 넘게 단식중이신데요. 이제는 단식을 중단해야 한다는 설득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올랐습니다. 1위는 종교의 울타리를 넘어 큰 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행동으로 사랑을 주신 분이죠.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랐습니다.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압도적이시고, 이순신 장군도 꾸준하시네요. 결국 <명량>영화 때문인데, 영화 <명량>이 우리나라 영화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지 않습니까?

유승찬:
네. <아바타>가 갖고 있던 기록을 넘어 선지도 오래됐고요 1500만 명도 넘었고요. 추석 연휴까지 만약 이어진다면 1700만 명도 넘길 것이다. 그러면 국민 3명 가운데 한 명꼴로 영화를 본 셈인데요. 엄청난 문화적 현상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절대적 헌신에 기반한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열망이 이순신 장군에 투영되고 있으면서, 이순신 장군이 계속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고요. 그리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하면서 더 리더십에 대한 갈증들이 폭넓게 표현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사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여준 것은 정말 공감의 리더십이죠. 그리고 이순신 장군이 보여주는 리더십은 결단의 리더십이라고 저는 보거든요?

유승찬:
그렇죠. 결단, 헌신 같은 거죠.

앵커:
헌신이라는 측면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이순신 장군이 공통점일 수는 있겠지만 결단과 공감은 사실 약간은 반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제가 볼 때에는 우리 사회가 그만큼 결단이든 공감이든 권위와 리더에 목말라 하고 있다는 걸 반증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면에 있어서는 좀 씁쓸한데. 그리고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순위에 올랐는데, 남 지사의 입장에서 볼 때는 좋은 게 아니에요.

유승찬:
그렇죠. 지금까지 경기도를 연합정부를 구성하면서 혁신적 행보를 이어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아들 문제가 불거져서 굉장히 곤혹스러운 상황이 됐는데요. 특히 아들 문제 때문에 인물 연관어 앞자리에 정몽준 전 의원이 언급되기도 했어요.

앵커:
정몽준 전 의원은 예전에 트윗 사건 때문에 그렇죠?

유승찬:
네. 국민 미개 발언으로 전 국민이 낙선하는데 기여를 했다고 한 평가가 있었는데요. 특히 이번에 윤 일병 사건으로 군 폭행 문제가 아주 첨예한 이슈로 제기되고 있는 마당에 아들의 폭행사실이 불거져서, 남 지사의 입장에서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더 문제가 됐던 것은 한 언론이 아들의 폭행사실을 인지한 상태에서 술을 마시는 인증샷을 SNS에 올린 것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앵커:
호프집에서 마신 거죠?

유승찬:
맞습니다. 그래서 아들의 문제를 부모는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 건지, 부모의 윤리 문제도 사실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물론 이론적으로는 아들도 성인이기 때문에 사실 부모가 자식을 전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을 할 수 있죠. 단지 도의적인 책임은 사실 함께 느껴야 하는 건데, 아들 문제가 불거진 것을 인지한 상태에서 호프집에서. 제가 알기로는 그걸 페이스북에 올렸을 거예요. 올려서 기타 치는 분위기 좋은 호프집이라고 했던가, 하여간. 그건 도의적인 공감에 있어서는 조금 떨어질 수밖에 없는.

유승찬:
그렇죠. 그러한 행동은 분노를 자아낼 수밖에 없기에 충분하고요.

앵커:
어쨌든 이번 한 주간은 나쁜 일도, 기가 막힌 일도, 기가 막힌 의혹 사건도 계속 터지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으로 조금 위안을 받을 수 있었던 그런 한 주가 됐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유승찬:
네. 고맙습니다.

앵커:
빅데이터 인 뉴스 지금까지 스토리닷의 유승찬 대표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