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우영입니다.
최근 정부가 영화관 입장권 부과금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영화단체들이 "일방적인 통보"라며 반발하고 있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영화관 입장권 부과금 폐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달 27일 정부는 91개 법정 부담금을 폐지하거나 감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법정부담금이란 세금으로는 분류되지는 않지만, 국민과 기업이, 국가와 지자체에 납부하는 금전적 부담을 말하며 세금과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포함되는 영화관 입장권 부과금은 극장을 찾은 관객이 입장권을 살 때 요금에 포함되는 것으로, 입장권 가액의 3%에 해당하는데요.
입장권 부담금은 영화진흥위원회의 주요한 예산으로 쓰인 영화발전기금의 유일한 재원이기 때문에, 영화인연대는 향후 장기적인 운영 로드맵을 제시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이뤄진 폐지 조치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부담금 폐지 이후에도 영발기금을 국고 지원 등을 통해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히긴 했으나, 구체적으로 형태나 규모 등의 방안은 포함하지 않았는데요.
팬데믹 이후 극장을 찾는 관객수가 줄며 지난 3년간 영화발전기금 사업 예산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내년 부담금 폐지 이후 영발기금의 향방을 둘러싼 영화계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사태와 OTT 등 경쟁 매체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 영화계는 또 다른 고민거리를 떠안게 됐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영화관 입장권 부과금 폐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이우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