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15~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눈물의 여왕' 김지원 중식 끊고 다이어트? 여경래 셰프 "짜장면은 죄가 없어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4-02 15:46  | 조회 : 546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04월 02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여경래 중식 셰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 (이하 박귀빈) : 최근 인기 드라마에 출연 중인 한 여배우가 다이어트 건강 관리 위해서 1년 동안 중식을 끊었다고 이야기하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일반적으로 짜장면, 짬뽕, 탕수육 같은 대중적인 중식 메뉴들은요. 센 불에서 기름을 많이 넣고 조리하는 음식들로 알려져 있다 보니까 중식은 살이 많이 찐다는 오해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이어트 중에도 건강하게 중식을 즐길 수 있는 법은 없을까요? 중식 전문 셰프 여경래 셰프 전화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셰프님 안녕하세요?

◆ 여경래 중식 셰프 (이하 여경래) : 네 안녕하세요. 중식 요리를 하고 있는 여경래입니다.

◇ 박귀빈 : 예 반갑습니다. 많은 예능 프로그램 통해서 중식 셰프님으로 기억하고 반가워하시는 분들이 진짜 많으실 것 같은데요. 셰프님 소개 겸 또 인사 한 말씀 먼저 해 주실 수 있을까요?

◆ 여경래 : 예 금년이 50년 차 중식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고요. 그러다 보니까 중식 요리를 상당히 제 인생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오래 했습니다. 중식 요리에 관련돼서는 많은 것들을 궁금하시면 제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저희가 연락을 잘 드린 것 같습니다. 저희가 궁금해하는 걸 셰프님만 대답을 해 주실 수 있을 것 같네요. 50년 차 중식 전문 셰프님 여경래 셰프님이 오늘 궁금증 풀어주실 것 같은데요. 사실 일반적으로 중식은 고칼로리고 살이 많이 찐다 이렇게 생각들을 하거든요. 그래서 우리 여경래 셰프님께서 팩트 체크를 좀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중식은 다이어터들에게 적이다. 살이 많이 찐다. 이건 오해인가요? 아니면 사실인가요?

◆ 여경래 : 저는 개인적으로 이건 물론 정확하게 얘기드리기는 좀 그렇고요. 사람마다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체질이나 이러한 것들이 있기 때문에 이거는 한마디로 오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박귀빈 : 오해다. 그렇군요. 그러면 짜장면 짬뽕 탕수육이 워낙 대중적이다 보니까 생긴 오해일까요? 왜 이런 오해가 생겼을까요?

◆ 여경래 : 글쎄요. 짜장면이나 짬뽕 탕수육 같은 경우는 보통 양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많다 보니까 그거를 다 먹고 식사를 다 해버리면 살이 찌는 건 분명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물론 체질이긴 하겠지만

◇ 박귀빈 : 네. 일단 양이 많다.

◆ 여경래 : 네 그런 것 같긴 합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원래 중국에서도 이렇게 음식 양이 푸짐하게 나옵니까?

◆ 여경래 : 좀 푸짐하게 나오긴 하는데 거기에도 중국에도 약간 문제가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음식 쓰레기 같은 것들 너무 많이 주문을 하다 보니까 양이 상당히 많이 남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 박귀빈 : 그렇군요. 그러면 중식당에서도 좀 양을 적게 주시면서 좀 가격도 다운시키고 이런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 여경래 : 약간 그런 부분은 이율배반적인 측면이 있는데 양이 적으면 또 손님들이 그 양이 적다. 어떻게 하다 보니까 이거 쉽게 사실 접근하기가 만만치는 않은 것 같고요. 그 지역마다 좀 다르긴 하지만 그런 부분들은 좀 조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생각해 보니까 이게 양이 푸짐해야 먹음직스럽고 더 맛있게 먹게 되잖아요.

◆ 여경래 : 한국적인 그런 저기가 있어서 그런 걸 또 무시할 수는 없더라고요.

◇ 박귀빈 : 맞습니다. 근데 보면 셰프님도 중식 셰프이신데 아무래도 중식 많이 드실 거 아니에요?

◆ 여경래 : 그런 편이죠.

◇ 박귀빈 : 그런데 셰프님을 TV에서 뵈면 굉장히 날씬하시고 또 중국인들도 중국 음식 매일 먹을 텐데 날씬한 분들 많고 중식을 매일 드시는데도 이렇게 살이 안 찌는 비결이 따로 있을까요?

◆ 여경래 : 살이 안 찌는 비결이라기보다는 살이 찌는 분들은 음식을 드실 때에는 절제라든지 제어 같은 것이 좀 필요치 않을까 생각하고요. 그냥 일반적인 상태에서는 많이 먹든 적게 먹든 살에 크게 상관이 없는 경우가 되게 많기는 해요. 그런데 이제 지금 이런 질문을 주신 분들은 아마 상당히 예민하고 그러하기 때문에 민감하고 하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아서 주어진 음식을 다 먹게 되면 당연히 살찌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박귀빈 : 중국 음식이든 한국 음식이든 뭐 어디 뭐 이탈리아 음식이든 많이 먹으면 기본적으로 하긴 살이 찌긴 하죠.

◆ 여경래 : 네. 그 체질에 따라 다 다른 것 같기도 하고요.

◇ 박귀빈 : 맞습니다. 그러면 이런 것들도 좀 여쭤볼게요. 일단은 중국 음식이 기름진 거는 맞지 않아요? 기름을 많이 쓰시는 거는 맞지 않아요?

◆ 여경래 : 그런데 사실은 중국 식당에 가게 되면 뭐 탕수육 깐풍기 난자완스 이렇게 기름에 튀긴 음식으로 메뉴를 구성을 많이 하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조금 전에 아나운서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중국 사람들은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니까 메뉴 구성도 이렇게 하는구나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사실은 중국 사람들보다는 한국 사람들이 기름에 튀긴 음식을 좋아하고요. 그런 니즈가 많다 보니까 그런 음식들로 구성을 하는 겁니다. 중국 사람들은 오히려 기름에 튀긴 음식을 덜 좋아하는 편이고요. 찐 음식이나 삶은 음식을 삶아서 만드는 음식을 제일 맛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기름에 튀긴 음식들은 잘 안 먹는 편이고 혹은 중국이나 만약 중화권 같은 데 가보셨는지 모르겠는데 그런 데 가게 되면 기름에 튀긴 음식들이 생각보다 많이 안 나와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그런 튀김 음식을 우리 한국에서는 중국집에서 그런 것들이 요구하는 것들이 그런 니즈가 되게 많다 보니까 그런 음식 위주로 메뉴를 구성을 하고요. 그러다 보니까 당연히 중식당에는 기름을 많이 사용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분명하기는 합니다.

◇ 박귀빈 : 저 셰프님 말씀 듣고 보니까 생각난 게 있어요. 그러니까 중식이 그대로 우리나라에 고스란히 넘어온 게 아니라 이렇게 넘어오면서 약간 한국식으로 변했다는 말은 들은 것 같아요. 

◆ 여경래 : 네 현지화가 돼야지 얘네들이 살아날 수 있거든요.

◇ 박귀빈 : 그러고 보면 짜장면도 실제 중국인들이 먹는 짜장면하고 한국인들이 먹는 짜장면하고 많이 다르다면서요.

◆ 여경래 : 많이 다르죠. 거기는 이제 소스가 상당히 적고 면을 조금만 넣어서 다 비벼서 만드는 거라서 소스 자체가 되고 간이 셉니다. 짜고요. 근데 한국에 들어와가지고는 우리 한국 사람들이 그 장을 좋아하니까 그 짜장들도 여기다 물을 넣어갖고 이렇게 하다 보니까 그냥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짜장면은 저희들은 물짜장이라고 하고요. 사실은 짜장면이 그렇게 오랫동안 돼 있는데 길 가다가 이제 사람들한테 여쭤보죠. 혹시 짜장면이 아십니까? 그러면 다 아는데 짜장면이 무슨 뜻입니까? 물어봤을 때는 70~80%가 잘 몰라요. 약간 왜곡되고 약간 좀 잘못돼 있기도 하긴 합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그러면 국내에 있는 사람들이 중식으로 가장 많이 먹는 짜장면 짬뽕 탕수육 같은 것들이 실제 중국에서 먹는 거하고 또 많이 다릅니까? 그런 것들도?

◆ 여경래 : 많이 다르고요. 짬뽕 같은 경우는 우리 한국에서만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 박귀빈 : 그래요?

◆ 여경래 : 짜장면도 최근에 역수출이라고 우리 한국식 짜장면이 이제 거꾸로 해서 중국이나 중화권이나 그쪽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 박귀빈 : 탕수육은 어때요?

◆ 여경래 : 탕수육도 있긴 있지만 또 우리가 좋아하는 탕수육하고 또 다른 꿔바로우라든지 뭐 케첩이 들어가는 탕수육이라든지 이러한 것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한국에서 좋아하는 그런 식의 탕수육은 좀 드문 것 같아요. 우리가 한국 사람이 좋아하는 거에 비해서는 거기서는 그냥 그저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청취자 질문도 들어왔는데요. 셰프님 반갑습니다라고 하시면서 YTN 라디오에서 여경래 셰프님 목소리 들으니 더 반갑네요라고 인사 먼저 남겨주시면서요. 중국을 다녀오셨나 봐요 이분이 그래서 1년 반 정도 살았는데 그때 살이 거의 10kg 찌셨대요. 만두를 먹어도 우리나라 만두보다 육즙이 많고 기름지고 두부 요리 먹어도 면 요리를 먹어도 담백하기보다는 좀 느끼하다고 좀 느끼셨대요. 저는 그때 뭘 먹어야 했을까요? 라고 질문을 주셨는데 이분은 조금 기름지다 그렇게 느끼셨던 것 같아요. 이게 지역별로 좀 다른 걸까요?

◆ 여경래 : 지역별로 분명히 다르고요. 거기 가게 되면 사실은 인생의 즐거움은 맛있는 걸 먹는 건데 그 후유증으로 할 수 있는 살찌는 건 뭐 피할 수 없는 부분이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그렇죠. 저도 평소 그렇게 살이 찌는 스타일은 아닌데 여행이나 지금은 구독자분께서는 여행을 간 게 아니고 거기에 살다 오신 거니까요.

◇ 박귀빈 : 1년 반 정도 공부하러 갔거나 그러지 않으셨을까요?

◆ 여경래 : 네 근데 거기는 음식 천국 같은 곳이라서 맛있는 음식이 즐비하다 보니까 그건 당연한 결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굉장히 맛있는 걸 많이 드시면서 살이 안찌기 바란다는 거는 약간 어불성설은 좀 없지 않아 분명히 있을 것 같고요. 그래도 그런 즐김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른 개념으로 접근해야 되지 않을까


◇ 박귀빈 : 무슨 말씀인지 알 것 같아요. 그리고 중식 먹을 때 기름도 걱정하는 부분인데 그건 조금 전에 짚어주셨고 이 나트륨 부분도 그래요. 나트륨. 짠 음식 많이 먹거나 그러면 나트륨 섭취가 많다고 하잖아요. 중식은 어떤가요?

◆ 여경래 : 근데 최근 몇 년 전에 짬뽕이나 뭐 이러한 것들이 중식의 나트륨 사용이 되게 높고 뭐 그렇게 한다고 하는데 사실은 개인적으로는 좀 그 부분에 대한 의심을 좀 많이 하는 편이고요. 우리가 실질적으로 만들어도 저는 또 셰프다 보니까 음식을 짜게 만들 경우는 맛이 없더라고요. 그리고 또 저도 이제 나이가 좀 먹다 보니까 약간 심심한 그 정도가 되니까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부분들도 없지 않아 있고 다 개인적인 차가 분명히 있기는 합니다마는 그리고 국물을 먹을 때 국물을 다 마시게 되면 당연히 그 나트륨 섭취는 좀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그런데 우리 한국에서는 국물을 많이 먹는 편이긴 하죠. 저도 국물을 많이 먹는 편이기는 하는데 그 부분을 좀 제어를 해야 하지 않을까 또 생각합니다.

◇ 박귀빈 : 보통 우리 짬뽕 먹을 때 나트륨이 많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먹게 되는데 아까 말씀하시기를 짬뽕은 우리나라밖에 없는 요리라고 그렇게 말씀하셨죠?

◆ 여경래 : 네 해외에서는 별로 못 본 것 같고요. 거의 못 본 것 같고 그 짬뽕도 중국에서 넘어온 것이 아니라 옛날에 나가사키 짬뽕이라고 하얀 짬뽕 같은 거 일본에서 온 하나의 중국 음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 박귀빈 : 그렇군요. 사실 중국은 땅도 넓고 인구도 정말 많기 때문에 그만큼 음식도 저희가 알고 있는 것은 아주 일부일 것 같고 굉장히 많은 음식들이 있을 것 같은데 셰프님께서 진짜 중국에 이런 음식도 있다 좀 추천해 주고 싶으신 거 있으실까요?

◆ 여경래 : 글쎄요. 이상하고 좀 신기하고 한 음식들은 저도 되게 많이 봤기 때문에 사실 중국 요리는 가지 수가 엄청 많다 보니까 헤아릴 수 없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매일매일 다른 중국 음식을 하루에 10가지씩만 먹어도 1년 365일에 3650가지 10년 먹은 3만6500가지 한 20년 정도 먹어도 못 먹는다 하더라고요. 그 정도로 이제 가지 수가 많은 부분들이라서 근데 사실은 그 중복돼 있는 부분들도 있기는 합니다. 땅덩어리가 넓으니까 탕수육인데 딴 데는 탕수육이 아니고 뭐 반 단 음식 단 고기 뭐 이런 식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 중복이 있어서 어쨌든 간에 가지 수가 분명히 많은 거는 확실합니다.

◇ 박귀빈 : 네 우리 또 청취자들이 가지고 있는 어떤 오해 중에 또 하나 풀어주셔야 될 거 팩트 체크해 주실 게 뭐냐면 이렇게 청취자가 질문하셨어요. 중국에서는 다리 4개 달린 것 중에 의자 빼고 다 식재료가 된다. 발 중에 신발 빼고 다 요리 가능하다고 하던데 정말인가요? 라고 하셨는데요.

◆ 여경래 : 그거는 뭐 저도 중국 요리를 하면서 계속 듣던 얘기라서 그래서 또 저도 중국이나 중화권 같은 데를 많이 다니는데 확실히 그런 건 하긴 합니다만 약간 과장된 부분도 없지 않아 있긴 하죠. 사스라든지 그런 부분이 있어서 어떤 경우는 이제 걔네들이 숙주가 됐다고 그래서 그런 친구들은 잡아먹지 못하게 하기도 하고 해서 약간 가짓수가 아주 아주 조금은 줄기는 했는데 엄청나게 이상한 식재료 같은 걸 많이 사용해서 만들어 먹는 거는 분명합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제가 중국집을 가면 꼭 빠지지 않는 게 있는데 우선 뭐냐 하면 첫 번째는 자스민 차를 준다는 거예요. 그냥 생수나 이런 물이 아니라 특별히 자스민 차를 주는 이유가 있나요?

◆ 여경래 : 중국 음식이 약간 기름에 의해서 지지고 볶고 하다 보니까 기름진 부분을 자스민 차가 좀 많이 희석을 시켜주고 그런 부분 담백한 느낌을 좀 만들어 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자동적으로 뜨거운 물이라든지 차가운 물을 먹게 되면 약간 배에 부작용이 나오게 하기 때문에 그 자스민이 제일 무난하고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자스민뿐 아니라 여러 가지 차를 많이 쓰긴 하는데 식당에서 쓰는 경우는 그 부분이 경제적이기도 하고 대중적이기도 해서 자스민을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그렇죠. 국화차 이런 것도 많이 드시는 것 같아요.

◆ 여경래 : 그런 친구를 쓰다 보면 약간 호불호도 개인차가 있기도 하고 해서 그 단가라든지 그런 부분들도 귀빈들인데 VIP들 오실 때는 그렇게 이제 당신은 특별하신 분입니다 하고 그거를 드리는 경우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 박귀빈 : VIP들은 그분들이 드시고 싶은 차 좀 고르실 수 있는 모양이네요.

◆ 여경래 : 아니 이제 오너나 이 사장님이 그렇게 준비를 해야 되는 거죠.

◇ 박귀빈 : 그렇죠.

◆ 여경래 : 차를 한국에서는 되게 특별하게 많이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 차를 그렇게 준비를 하지는 않습니다.

◇ 박귀빈 : 맞습니다. 만약에 다이어트 중에 중식당을 가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셰프님이 추천하시는 베스트 메뉴 3가지 있으실까요? 이분이 지금 살을 빼는 게 목적이신 분이 너무 먹고 싶어서 중식당에 가셨거든요?

◆ 여경래 : 글쎄요. 중국 음식은 거의 먹다 보면 당겨가지고 많이 먹게 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입맛을 돋아주는 그런 음식들이 많다 보니까. 해파리 냉채는 좀 무난하고 좋은 것 같고요. 가지 요리나 두부 요리, 마파두부나 뭐 이러한 것들은 열량이 많지 않으니까 좀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여러 가지 좋아하는 거를 드시면서 약간 제어를 하는 것이 제일 어려운 부분일 것 같아요.

◇ 박귀빈 : 맛있는 거 드시되 제어를 하시면서 드셔라. 너무 많이 과식하지 마셔라 이 말씀이시네요.

◆ 여경래 : 과식을 하지 말라 그런 부분이기는 한데 어쨌든 간에 맛있는 거를 바로 앞에 두고 제어를 한다는 그 자체가 극기 훈련을 하는 거라서 좀 제가 말하는 자체도 괴롭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중식을 사랑하고 50년째 중식을 해오신 전문 셰프님으로서 중식은 죄가 없다. 우리 중식을 오해하지 말아달라 한 말씀 끝으로 좀 해주실까요?

◆ 여경래 : 사실 중식은 저는 셰프다 보니까 제일 좋은 거는 남이 만들어주는 음식을 먹는 것이 제일 좋은 것 제일 맛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또 집에서 가끔 가다가 직접 만들어 드실 경우는 요새는 집에서 직접 만들었고 이제 취미 삼아서 하는 분들도 많은데 이 시중에 가게 되면 반제품 소스, 중식 소스도 되게 많다 보니까 싱싱한 식재료 같은 걸 사와서 자기가 직접 이렇게 만들어 봐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반제품도 되게 많다 보니까 그러한 부분들을 하게 되면 취미생활도 될 수 있을 것 같고 건강에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중식 전문 여경래 셰프였습니다. 셰프님 고맙습니다.

◆ 여경래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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