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15~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2.7초 만에 시속 100km?" 화제의 샤오미 첫 전기차, 직접 취재기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4-02 15:44  | 조회 : 461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04월 02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김한용 모카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 (이하 박귀빈) : 중국의 샤오미가 애플도 포기했던 전기차를 출시했습니다. 판매 시작 27분 만에 5만 대의 예약을 돌파하면서 미국 테슬라에 제대로 도전장을 내밀었는데요. 2021년 3월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 3년 만에 출시된 첫 모델 SU7, 쑤치라고 하던데 어떤 모습일까요? 샤오미의 전기차를 직접 보고 오신 분입니다. 자동차 전문기자, 모카의 김한용 기자 전화 연결하죠. 기자님 안녕하세요?

◆ 김한용 모카 대표 (이하 김한용) : 네 안녕하세요. 모카 김한용입니다.

◇ 박귀빈 : 직접 중국 가셔서 샤오미 공장과 매장 둘러보고 오셨다고 들었는데요. 언제 갔다 오신 거예요?

◆ 김한용 : 네 지난주에 다녀왔는데요. 갑자기 저희가 간 그 다음 날 이 발표가 있어가지고 그래서 운 좋게 보고 왔습니다.

◇ 박귀빈 : 이 발표를 알고 가신 건 아니고 그냥 일적으로 가신 건데 마침 딱 시간 타이밍이 맞았던 거네요.

◆ 김한용 : 네. 사실은 타이밍이 정확하게 맞은 건 아니고요. 저희가 갔던 일정이 그 발표하는 전날이었어요. 그래서 자동차를 정말 들어가서 다 뜯어보고 이렇게 하지 못했고 자동차의 외관 그리고 공장 이런 것들을 다 사실은 겉핥기 수준으로 봤는데 그 다음 날이 돼서 레이쥔 회장이 이 내용에 대해서 다 발표를 하면서 그러면서 알게 됐습니다.

◇ 박귀빈 : 샤오미가 출시한 전기차 첫 모델 쑤치라고 하던데 직접 보신 소감 평가 좀 해 주신다면요?

◆ 김한용 : 일단 디자인에서부터 굉장히 독특하긴 했는데요. 이게 포르쉐 타이칸이라고 하는 굉장히 고가 스포츠카가 있잖아요. 이 타이칸하고도 닮았고 테슬라 모델3도 조금 닮은 것 같고 헤드램프에서는 슈퍼카 맥라렌도 떠오르는 그런 느낌이더라고요. 그래서 이거 타이칸하고 너무 비슷하다 해서 샤오미가 만든 타이칸 샤이칸이다 이런 별명도 있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면 좀 베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박귀빈 : 다 기사들에서 보셨고 지금 기자님도 언급을 해 주셨으니까 차(제조사) 이름을 얘기하자면 저도 사진에서 봤거든요. 일단 첫 느낌은 예쁘다. 색깔 특이하다. 그리고 좀 비슷하다. 포르쉐랑 비슷한 것 같다. 약간 이런 생각이 저도 들긴 했는데 실제 봐도 상당히 비슷하군요.

◆ 김한용 : 네. 특별히 이 부분이 똑같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는데 전체적인 뉘앙스 굉장히 비슷하고 그냥 떠오르는 걸 어떻게 어쩔 수 없더라고요. 게다가 기능 중에서도 타이칸만이 갖고 있었던 그 주행 사운드 같은 걸 밖으로 내놓는 거 보통 전기차 같으면 아무 소리도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타이칸 같은 경우는 슈퍼카가 달리듯이 그런 엔진 사운드 같은 걸 밖으로 내놓는 기능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 기능도 거의 똑같이 따라하기도 했고 그런 것들이 굉장히 인상적이기도 했는데 여하튼 스마트폰을 만들던 회사가 갑자기 이렇게 다른 메이커들하고 비슷한 차를 내놓는다고 하니까 이건 위협적이다 이렇게 보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 박귀빈 : 그렇군요. 일단 색깔 디자인적인 부분은 전반적으로 평가를 해 주셨고요. 기능 성능면도 조금 자세히 설명해 주시면 좋겠는데, 사실 차 운전하시는 분들 자동차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 많아요. 사실 저도 그래요. 그러니까 좀 설명을 해 주실 때 용어나 이런 거 있지 않습니까? 좀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해주셨으면 좋겠고요. 일단 기능 성능 면에서 한번 살펴보죠. 어떤가요? 뭐 특별한 거 있었나요?

◆ 김한용 : 일단 스펙이라고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건데 자동차 주행거리 얼마나 또 빨리 달릴 수 있느냐 이런 것들이 중요한데 이런 스펙을 놓고 보면 비현실적이다 이런 얘기가 나와서 다들 갸우뚱하고 있습니다. 이게 주행거리 측정하는 방식 지금 주행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한국 환경부라든지 아니면 국토부라든지 이런 데에서 주행거리를 측정하게 되는데 중국은 CLTC라고 해서 독특한 주행거리 측정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요. 그래서 같은 주행거리를 놓고 비교하면 안 되고 중국에서의 주행거리에 우리나라는 한 30% 정도를 빼야 됩니다. 그래서 중국에서 지금 나온 차가 800km까지 달릴 수 있다. 가장 멀리 가는 건 830km까지 달릴 수 있다 이렇게 돼 있는데 800km를 간다고 하면 실제로는 한 560km를 간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거죠.

◇ 박귀빈 : 네. 한 번 충전으로 그만큼 간다고요?

◆ 김한용 : 네. 한 번 충전하면 560km를 간다 이렇게 돼 있는데 우리나라 기준으로 봤을 때 이 정도를 간다라고 해도 여전히 굉장히 긴 거거든요. 그리고 거기에 주행 가능거리 주행 가능거리 중에서도 한 번 충전에 주행 가능거리도 중요한데 충전하는 속도도 굉장히 빨랐어요. 15분 만에 4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충전이 된다 이렇게 소개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 정도라면 지나치게 좋은 거다. 이거는 좀 비현실적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 박귀빈 : 일반적인 전기차하고 차이가 많이 나는 거예요?

◆ 김한용 : 보통의 전기차들이 400km 주행하려면 보통 2시간 이상을 충전해야 되거든요.

◇ 박귀빈 : 근데 이거 15분이면 된다고요?

◆ 김한용 : 예 그래서 이거는 너무 빠르지 않나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비현실적 그리고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에 대해서도 얘기가 있는데 보통 우리나라에서 이번에 우리나라 YTN에서도 이번에 영상을 찍어 올렸던데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이 3.8초로 나왔다 이렇게 올렸더라고요.

◇ 박귀빈 : 이번에 이 차가요. 샤오미요.

◆ 김한용 : 예. 샤오미 SU7의 기록이 그 정도 나온다 이렇게 지금 올렸던데 실제로는 아마 론치 모드가 있어서 그것보다 더 빠른 걸로 보여지고 이날 발표에서는 시속 100km까지 2.78초 만에 도달한다 이렇게 발표했거든요.

◇ 박귀빈 : 그러니까 속도가 0이었다가 갑자기 100km로 쫙 올리는 데 3초가 안 걸린다는 얘기네요.

◆ 김한용 : 네 그렇죠. 보통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차가 아이오닉 5N인데 이 아이오닉 5N이 3.4초 정도면 도달하거든요. 그런데 그거보다 훨씬 빠른 거죠. 2.7초니까요.

◇ 박귀빈 : 예 지금 이 스펙 아까 스펙이라고 설명하셨잖아요. 이 스펙이 샤오미 회장이 직접 나와서 설명한 내용에 이렇게 돼 있다는 거죠?

◆ 김한용 : 네 그렇습니다. 샤오미 회장이 말한 것이고 그리고 실제로 우리가 중국의 여러 가지 데이터를 봤을 때 이게 진짜인지 아닌지는 이걸 교차 검증을 해봐야 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게 제3자가 이걸 테스트해 주기 전까지는 아직도 못 믿겠다라는 그런 의견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 박귀빈 : 기자님은 어떠세요? 기자님은 어느 정도 신뢰하세요?

◆ 김한용 : 저는 반반이긴 한데요. 사실 요즘 들어서 중국에 관한 뉴스가 있으면 무조건 비웃거나 뭐 별거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고 반대로 또 이걸 또 지나치게 믿어버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실 두 가지 모두 경계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만약에 이거 무시하다가 나중에 또 중국차가 얼마나 치고 올라올지 이거 그냥 무시하고 있으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거든요.

◇ 박귀빈 : 지금 이야기해 주신 그 정도 스펙이면 시중에 전기차와 비교해서 상당한 수준에 올랐다 이렇게 평가를 하시는 것 같은데 이게 지금 시승을 했다거나 실제 주행을 해봤다거나 그런 걸 공개한 건 아닌 거죠?

◆ 김한용 : 네 맞습니다. 아직 시승을 중국 매체한테는 시승을 시켜줬어요. 그런데 지금 해외 매체는 아직 해외로 수출하는 차가 아니기 때문에 해외 매체는 아무도 시승을 해본 적이 없고요. 뒷좌석에 앉아서 주행 속도 이 정도 측정한 그런 매체가 하나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거는 전혀 객관적인 데이터가 아니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서 평가하는 건 아직 어려움이 있고 저희 모카가 다음 주에 가서 아마 시승을 한번 해볼 수 있으면 한번 해보도록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샤오미가 전기차 사업 진출 공식화했던 게 지난 2021년입니다. 3년 전이잖아요. 근데 3년 만에 이렇게 빠르게 출시가, 출시가 굉장히 빨랐다고 볼 수 있는 거잖아요. 그 배경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 김한용 : 일단 샤오미가 그렇게 할 수 있는 그 자체가 저는 좀 믿어지지 않았었어요. 처음에 아마 자동차 업계 모두 누구도 믿지 않았던 부분입니다. 자동차하고 가전제품을 만드는 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들이 다 다르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샤오미가 공장을 짓고 여러 가지를 제휴하게 되면서 이게 정말로 자동차를 만드는 건가 하면서 끝까지 반신반의 했는데 이게 정말 나오고 나니까 사람들이 충격에 빠지게 됐죠. 지금 자동차랑 이런 스마트폰이랑 이건 완전히 다른 게 스마트폰 같은 경우는 50만원짜리 폰이라고 해도 고장 나면 그냥 버린다거나 아니면 새로 사지 아니면 고치지라고 하면 그냥 끝나는 건데 자동차는 이게 일단 금액 자체가 5천만 원으로 거의 한 100배 더 비싼 물건이고 이거 만약에 문제가 생기면 이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잖아요. 악착같이 데모하거나 아니면 또 누군가가 다치거나 심지어 생명을 잃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동차는 잘못됐을 때 심각한 분쟁에 휩싸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폰 기업이 이런 사업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일단 레이쥔 회장은 굉장히 이걸 마지막 분투라고 얘기하면서 정말 탈출구가 없는 사업을 벌인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이 정도까지 들어갔으면 이제는 이거 무조건 성공해야지만 샤오미 전체가 살아남을 수가 있는 걸로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혀 탈출구가 없는 일을 지금 벌이고 있는 건데 그래서 주변을 굉장히 놀라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일단 시간적으로도 3년 만에 이걸 해냈다. 이건 굉장히 놀라운 일인데 그만큼 전기차 시대가 됐을 때 기존 자동차하고 다르게 모듈화가 워낙 잘 돼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플랫폼 자동차 아래쪽에 있는 이 새시 부분을 다 플랫폼으로 만들어서 누군가가 납품을 하면 거기다가 바디를 얹고 배터리를 얹어서 그래서 조립하면 차가 그냥 뚝딱 나올 수 있는 세상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 박귀빈 : 그렇군요. 아까 말씀을 하셨으니까 말씀 중에 언급하셨던 가격적인 측면과 안전에 대해서 좀 여쭤볼게요. 일단 중국 내수용으로 이번에 차를 만든 것인데 출시 30분도 채 안 돼서 5만 대 넘게 주문 체결이 됐다면서요. 그리고 이게 가격이 한 4천만 원대로 나왔다던데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는 어떻습니까? 상당히 경쟁력 있는 거 아닌가요?

◆ 김한용 : 네 그렇습니다. 지금 지나치게 저렴하다고들 보고 있어요. 이게 4천만 원대인데 800km를 갈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든다. 이게 잘 믿어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일단 레이쥔 회장의 발표를 보면요. 지금 아이오닉이나 아니면 테슬라 같은 자동차에 비해서도 더 발전한 면이 있거든요. 그런데 가격은 1000만 원 1500만 원 이상 더 저렴한 가격에 판다는 거니까 이게 이렇게까지 싸게 판 것도 신기하고 그리고 굳이 경쟁 모델에 비해서 더 우수한 기능을 갖고 있는데 그걸 더 싸게 파는 것도 상식적이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지금까지는 이게 대량 생산이 될지에 대해서 우리가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은 가격을 믿지 못하고 있고 이 가격이 조금 더 차가 더 많이 판매됐을 때 그때 가격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아요. 근데 어쨌든 중국에서는 샤오미라는 브랜드가 저렴한 제품을 싸게 많이 만드는 메이커로도 알려져 있어서 지금 4천만 원대도 여전히 비싸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어쨌든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놀라운 가격인 건 분명합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근데 이게 대량 생산이 가능한지 그것도 좀 생각은 해볼 필요가 있겠네요. 그쵸?

◆ 김한용 : 네 맞습니다. 지금 미국 같은 경우에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전기차 샘플을 많이 내놨어요. 그런데 실제로 대량 생산 직전에 무너지는 회사들을 우리가 많이 봤거든요. 최근 들어서 미국의 피스커라든지 이런 회사들은 상장 폐지가 되기도 했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감안했을 때 샤오미도 첫 번째 차 몇 천 대 정도는 어떻게든 만들어낼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도 계속 수익성을 내면서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을지 이건 좀 더 지켜볼 문제입니다.

◇ 박귀빈 : 자동차는 사실 제일 중요한 게 안전입니다. 그런데 어제 성능시험과 시승 운전 중 사고 영상이 퍼졌어요. 그래서 안전성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샤오미 측에서는 운전자 실수라고는 했다는데요. 휠이 찌그러지고 차체가 주저앉은 그런 모습이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이 안전성 부분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 김한용 : 안전성은 사실 이게 객관적으로 보기 좋은 지표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일단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차들이면 미국에 있는 NCAP 테스트를 IIHS의 NCAP 테스트를 보면 되고요. 유럽의 테스트는 유로 NCAP이라고 하는 테스트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테스트 결과를 보면 충돌 안전성이 얼마나 좋은지 이런 것들을 알 수 있게 되는데요. 중국 같은 경우는 CNCAP이라고 해서 중국 내수용 NCAP을 또 하고 있어요. 근데 그 중국 내수 NCAP은 우리 기준에는 조금 저걸 믿어도 될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그게 객관적으로 테스트를 할지 이거에 대한 신뢰를 하기 조금 이른 것 같아요. 그래서 제 3세계 그러니까 미국이나 유럽의 테스트를 봐야지만 그 내용을 믿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샤오밍 같은 경우는 미국 유럽으로 아직 수출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안전성에 대해서 아직 판단하기 이른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저도 그 영상을 봤는데 영상은 조금 과장된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일단은 연석을 들이받고 나서 타이어가 터진 거 이런 부분은 연석을 들이받았다는 것 자체가 이제 자동차의 안전성과 관계 있지 않은 거라서 연석을 들이받았는데도 타이어가 터지지 않았다 혹은 터졌다 이거는 자동차 안전성과는 관계가 없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로는 얘기하기가 조금 어렵고 객관적인 지표를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은 객관적인 지표가 나오지 않았다고 봐야 되겠죠?

◇ 박귀빈 : 알겠습니다. 말씀을 들어보면 어느 정도의 외관과 어느 정도의 성능을 갖췄다고 지금 밝히고 있는데 여러 가지 모든 면에서 아직은 약간 베일에 쌓인 듯한 좀 확인이 필요한 것 같은 이런 느낌인데요. 지금 청취자분들도 문자를 주고 계세요. 한 청취자님이 3초 만에 100km 속도 올린다는 게 진짜면 너무 무서울 것 같은데요. 3초 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가.. 이렇게 사연 주셨고 한 청취자님은 외형은 예쁘던데요. 근데 이분도 그 얘기 듣고 문자하셨나 봐요. 이 정도면 급발진 수준 같은데요.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저 못할 것 같아요. 이런 의견들 주시네요.

◆ 김한용 : 네 맞습니다. 일단 안전성에 대해서 저도 사실 이 안전에 대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직 이 차를 구매하는 건 조금 이르다고 생각되고 이 차에 대해서 여러 가지 평가하는 기관들이 있을 거예요. 중국에도 당연히 평가 기관이 있을 거고 그리고 시승을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매체들이 있을 텐데 그 매체들이 또 결과를 여러 가지로 내놓을 겁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여러 가지 노이즈들이 있을 거예요. 어떤 사람들은 샤오미의 팬들도 있지만 샤오미에 대해서 안티들도 인터넷에 많이 있기 때문에 안티들로 인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영상이라든지 부정적인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게 될 거고 또 반대로 그게 굉장히 꿈의 자동차처럼 이렇게 꾸미는 사람들도 있을 테니까요. 그런 것에 이렇게 일희일비하지 않고 좀 시간을 갖고서 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박귀빈 : 소비자들이 시승해본 분들의 평가를 좀 듣고 싶어 할 것 같아요. 뭐 어떻게 시승 평 지금 뭐 들을 수 있어요?

◆ 김한용 : 네 우리나라에서는 사실 그렇게 시승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일단 샤오미가 국내 매체를 전혀 관심 갖고 있지 않아서 그래서 우리나라 매체는 전혀 시승기가 없는데 중국 매체들은 굉장히 많이 올렸습니다. 일단 유튜브에서도 몇 개의 매체가 올렸고 그리고 빌리빌리라고 하는 중국 동영상 사이트가 있어요. 유튜브하고 비슷한. 중국은 이제 폐쇄 사회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유튜브로 접속하는 걸 원천 차단하고 있고 그 대신에 중국 내수용 유튜브라고 할 수 있는 빌리빌리를 사람들이 사용하는데 그 빌리빌리에는 수많은 매체들이 시승기를 올려서 그 내용을 전달을 하고 있는데 저도 그 내용을 몇 개 봤더니 대체로 지금까지 평가는 좋은 편이긴 합니다. 근데 그것도 저희가 중국 매체에 대해서 또 이걸 객관성이 있는지를 아직 판단하기는 조금 이르기 때문에 많이 좋아졌다고는 합니다만 원래 중국은 언론에 대해서 어느 정도 컨트롤을 하는 사회다 보니까 그런 것들이 또 어떤 식으로 지금 그 콘텐츠가 만들어졌을지 그거는 알 수 없고 우리나라 매체들이나 세계 매체들이 다 객관적으로 볼 때까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기자님 시승 계획 있으신가요?

◆ 김한용 : 네 일단은 계획은 있습니다. 근데 이게 언론으로서 이제 샤오미에 정식으로 요청을 해서 시승한다 이렇게 하면 아마 안 시켜줄 것 같아요. 그게 좋은 얘기는 안 나올 것 같고 그래서 아마 그렇게 보다는 좀 잘 요청을 해서 그래서 고객으로서 시승을 하면서 그렇게 한번 객관적으로 봐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냉정하게 나중에 한번 시승기 좀 올려주세요.

◆ 김한용 : 알겠습니다. 다음 달에 베이징 모터쇼가 있으니까요. 그때 베이징 모터쇼에는 우리나라 기자들도 엄청 많이 가거든요. 그렇게 되면 아마 이 샤오미에 대해서 그리고 중국 자동차들에 대해서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자동차 전문기자, 모카의 김한용 기자였습니다. 기자님 고맙습니다.

◆ 김한용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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