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30~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일본서 압도적 1위 '메이드 인 코리아,' 화장품 세계 4대 강국 등극! K-뷰티 비결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3-21 14:50  | 조회 : 326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방송일시 : 20240321()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출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신준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식약처와 함께 하는 생활백서 시간입니다. 최근 한류의 붐에 힘 입어 우리 화장품, K-뷰티라고 불리면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제는 세계 어느 곳을 가도 우리 화장품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화장품 수출 60주년을 맞는 해로 의미가 깊다고 볼 수 있는데요. 우리 화장품이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우리 화장품의 세계 시장을 향한 지속적인 도전과 함께 화장품의 안전과 품질을 책임지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 전화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국장님 안녕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신준수 (이하 신준수) : , 안녕하세요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신준수입니다.

 

박귀빈 : 우리 화장품이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3번째로 큰 수출국이라 외신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규모는 어떤가요?

 

신준수 :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은 2022102천억원에서 202311조원으로 약 7.8% 증가(원화기준) 했습니다. 특히, 화장품은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으로역대 최고 실적인 7조원 수출을 달성하여 22년 대비 20.2% 증가했습니다. 최근에는 수출 호조로 인해 우리나라는 프랑스, 미국, 독일과 함께 화장품 수출 세계 4대 강국에 속합니다.

 

박귀빈 : 이렇게 우리 화장품이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우위를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신준수 : 우리 화장품이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우위를 차지하는 비결은업계의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 노력, 정부의 정책적 지원 노력이 함께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우리 화장품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침체와 자체 브랜드 공세로 대중국 수출은 감소하고 있으나,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수출국 다변화 전략으로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지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화장품은 합리적 가격과 좋은 품질을 바탕으로 지난해 미국에서는 수출이 47.2%나 증가하였고 일본에서는 프랑스를 누르고 수입 1위를 차지하여 우리나라 화장품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박귀빈 : 하지만 중국, 미국이 화장품 안전성 평가를 도입하는 등 국제적 안전 규제 강화 흐름에 따라 기업들의 화장품 수출에 어려움도 예상이 되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대응할 계획일까요?

 

신준수 : 식약처는 지난해 중국 화장품 규제당국자와 국장급 회의를 개최하는 등 국제 안전성 강화 대응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또한, 1월에는 미국 화장품 규제현대화법에 대해 미국 FDA 과장이 직접 설명하는 웨비나를 개최하였고,하반기에도 미국 FDA를 초청해 설명회를 갖고자 합니다. 또한, 해외 진출 비과세 장벽 해소를 위해, 중국·미국 등 주요 수출국과 양자 협력을 지속 추진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화장품 산업의 지속적인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안전성 평가제 국내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여 제도 도입을 위한 기반 구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 이 외에 올해 중점 추진할 정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해주시면?

 

신준수 : 식약처는 ’14년부터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를 순회 방문해 현지 기업 수출 상담회, 규제기관 간 회의를 통해 우리 업체의 해외 진출을 돕고자,‘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을 개최해 왔습니다만, 금년 10월에는 이를 확대하여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10개국 화장품 규제당국자와 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원아시아 규제당국자 포럼을 국내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식약처에서는 이와 같은 규제 외교를 통해 우리 화장품 업체의 해외 진출을 돕고 화장품 수출국 다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합니다.

 

박귀빈 : 올해 2월에 화장품 표시사항과 관련하여 소비자에게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화장품법이 바뀐 것으로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신준수 : 그동안에는 화장품의 용기나 튜브에 제품 정보가 표시되어 있으면 외부 포장에는 표시하지 않아도 되어서 소비자가 신속하고 편리하게 제품 정보를 확인하는데 불편이 있었습니다. 금년 2월에 화장품법을 개정하여 소비자가 쉽게 외부 포장에서 법령에서 정하고 있는 제품명, 제조번호, 사용기한, 용량 등 11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화장품 성분 정보와 주의사항 등모든 기재 사항을 용기나 포장에 표시해야 했으므로 면적 부족으로 글자 크기가 작아져 가독성이 저하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금년 3월말부터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을 통해외부 포장에는 제품명, 사용기한, 용량 등 필수적인 정보를 크게 기재하여 소비자가 읽기 쉽게 하고, 나머지는 정보는 QR코드로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소비자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정보를 확인하고, 화장품 회사들은 포장재 교체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박귀빈 : 마지막으로 화장품 사용 시 소비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은 어떤 게 있는지 마무리 말씀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신준수 : 화장품은 제품 포장이나 첨부된 문서에 사용시에 주의할 사항이나 성분명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께서는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 개인 피부 특성에 맞지 않는 성분 등을 반드시 확인하여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화장품을 사용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일부 화장품에서는탈모 치료, 모발 증가’ ‘여드름 치료등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는 광고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물론, 식약처에서도 이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습니다만, 소비자 여러분께서도 제품 표시·광고를 주의 깊게 살펴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귀빈 : 지금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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