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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시간 : [월~금] 13:00~14:00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전문

정옥임 "與, 스스로 '정권심판' 판도라 열어..尹·한동훈·이철규, '선거 아마추어'같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3-21 14:20  | 조회 : 371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4년 3월 21일 (목요일)
■ 대담 : 신경민 전 의원, 정옥임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아침 출근길 두 손을요 주머니에서 빼고 걸어가는 분을 잘 보질 못했습니다. 그만큼 오늘 아침 쌀쌀했다는 그런 얘기겠죠. 하지만 지하철역 주변 어색하게 장식한 산수유 목련 참 그런 불편함 아랑곳 않고 봉긋 피어 올린 꽃 봉우리, 꽃망울 보면서 봄이 오긴 했나보다 마음의 여유를 얻기도 했습니다. 저희 이슈 앤 피플에 봄꽃과도 같은 두 분이십니다. 매주 목요일 스튜디오를 따뜻하게 해주시는 먼저 정옥임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옥임 전 의원(이하 정옥임)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예 또 신경민 전 의원 오늘도 함께 하십니다. ㄴ고맙습니다.

◆ 신경민 전 의원(이하 신경민)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먼저 정 의원님 선거가 참 이런 거군요. 뭔가 이렇게 막 더디게 가다가 또 갑자기 한꺼번에 확 해결이 되기도 하고요. 이종섭 대사 오늘 아침 일찍 귀국했고요. 국민의힘 위성정당 비례대표 순번 역시도 밤에 뭐 확 조정하더라고요. 의원님 국민의힘의 당정 갈등 이제 봉합이 된 겁니까?

◑ 정옥임 : 서둘러 덮은 거죠. 서둘러 덮었는데 어찌 됐든 그 황상무 이종섭 대사 문제를 정리한 것까지만 했었어도 사실은 지금 중도층이 어떻게 움직일지 모르는데 거기다 또 갑자기 비례대표 순번 조정 문제가 나왔잖아요. 그것도 일단 덮었습니다. 그런데 아마 선거 후에 갈등이 어떤 식으로든 폭발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지금 선거 상황인데 일종의 적전 분열 같은 모습을 보여서 보수 지지층을 걱정하게 만든 것은 바람직한 일은 아니겠죠.

◇ 이승훈 : 예 신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신경민 : 일단 그 말씀에 동의해요 뭐 급격하게 덮긴 덮었는데 이게 과연 진짜 덮은 건가 .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 문제가 또 거론이 될 거거든요. 이종섭 대사건도 지금 미봉이고요. 비례순번도 일단 덮긴 덮었는데 제가 어제 호남을 다녀왔는데 호남에서 분위기 좋지는 않아요. 물론 호남에서 많은 표를 국힘당이 얻는 건 아니지만 어떻게 호남이 이제 비례를 구걸하는 수준까지 됐느냐 뭐 이런 얘기들을 쭉 하시더라고요. 그런 걸로 봐서 호남에 또 수도권에 살고 있는 호남분들도 굉장히 기분이 나쁠 거고요. 그래서 그런 점으로 봐서는 황상무 수석 건은 돌발적인 사건이에요. 그건 황 수석이 평소에 갖고 있던 얘기를 불쑥한 거기 때문에 돌발 사건이니까 이건 그냥 오래 끌 일 아니고 바로 처리했으면 좀 나았을 텐데 좀 시간을 오래 끌었어요. 그것도 좀 악재인 데다가 이종섭 대사 건은 오늘 갑자기 급 귀국함으로써 해결될 것 같지가 않아요. 이건 계속해서 여진이 있고 좀 이따 말씀드릴 기회가 있겠지만 이게 지금 귀국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게 지금 굉장히 많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비례 순번도 금방 말씀드린 대로 미봉으로 몇 개를 지금 갈아 끼워서 타이어 바꿔 끼듯이 한 두어 개 정도 바꿔 낀 건데 앙금이 남죠.

◇ 이승훈 : 큰 질문으로 시작을 했는데요. 좀 잠깐 그 범위를 좀 줄여보면요. 어제 오전에 말입니다. 신 의원님 어제 오전만 하더라도 황상무 수석 사의 수용했다. 이종섭 대사 귀국 입장을 그 유세 현장인가요? 총선 선거 현장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직접 얘기하면서 뭐 다 풀렸다 이렇게 얘기를 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오후에 이철규 의원이 긴급 기자회견하면서 사천 얘기를 꺼내서, 아니 지금 이철규 의원은 유권자들에게 무슨 얘기를 하고 싶었던 걸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 신경민 : 이철규 위원장은 바로 직전에 사무총장을 했잖아요. 그리고 당에 조금 오래 있었잖아요. 한동훈 위원장은 지금 온 지 지금 몇 주 안 되는 사람이잖아요. 그러니까 이철규 위원장은 굉장히 많은 압박을 받고 있었던 거고요. 이번 비례 그 과정을 쭉 보면서 본인의 얘기가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다. 특히 윤심을 반영하는 몇 가지 일들이 또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불만을 가지고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황상무 이종섭 2개의 파동을 눈앞에 두고도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눈앞에 전개됐기 때문에 이 상황을 잘 알면서도 그렇게 공개적으로 들이받은 거죠. 그리고 이제 이종섭 대사나 황상무 수석과는 금방 말씀드린 대로 여진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게요. 호주 대사는 이 외교부에 지금 150개 정도 되는 공관장이 있는데 공관장이 다 그냥 똑같은 공관장이 아니고 급수가 있습니다. 특히 호주 대사는 1급 정도가 가는 데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장관급이 간 거 아니겠어요? 그 장관도 굉장히 유력한 또 장관급 안에서도 급수가 있는 장관 국방장관이 간 거기 때문에

◇ 이승훈 : 1급이면 무슨 중앙부처 실장급이죠,

◆ 신경민 : 그러면서 이제 방산 사업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됐다라고 설명하는데 일단 납득이 되지 않고요. 그리고 회의도 지금 명분으로는 회의로 해서 이렇게 급히 귀국하는 형태를 형식을 취했지만 회의도 사실은 이 회의는 꼭 대사가 본국으로 와서 해야 되는 회의도 아니고요. 지금 미봉을 한 흔적이 있고요. 애시 당초에 이 문제를 잘못 판단한 겁니다. 그러면 잘못 판단하는 그 과정에서 안 하는 것이 제일 좋았고 만약에 한 것이 드러났으면 바로 수습을 했어야 되는데 이게 너무 끌었어요. 이러면서 아마 국힘당 내부 지지자 내지는 중도층들이 아유 이거 강서구청장 선거 때 반성했다고 그러더니 하나도 바뀐 게 없네 라는 느낌을 준 거예요. 그래서 정권심판론, 지금 여권이 주장하는 야당 심판론을 뭉개버릴 수 있을 정도로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이 정권 심판론이 확 부각이 된 겁니다. 그래서 이게 지금 수도권을 중심으로 번져나가면서 현재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거죠.

◇ 이승훈 : 정권 심판론이 부각됐다고 보세요. 어떻게 보세요? 정 의원님 의견도 궁금한데

◑ 정옥임 :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는데 그게 야권의 노력으로 연 게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그냥 튀어나왔다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아요. 근데 이제 어찌 됐든 황상무 수석 사표 그리고 이종섭 대사가 어쨌든 자진 귀국하는 형태를 취함으로써 보수 지지층의 우려를 좀 가라앉히고 그다음에 계속해서 추락하는 중도 지지율을 일단 멈춤, 급브레이크를 밟았다고나 해야 될까요? 그런 것까지는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느닷없이 이제 이철규 의원이 등장함으로써 아마 본인은 자신을 대통령의 메신저라고 폄훼하고 또 이번에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서 자신이 개입하려 했다는 그런 일련의 의혹에 대해서 억울하고 오해가 있고 이런 얘기를 하고 싶은 것 같아요. 근데 이분이 지금 재선인가 그런데 아무튼 지금 중앙정치와 선거 공학을 안다면 지금 나타나면 안 되는 거였어요. 그리고 자기들끼리 얘기해야죠. 내부에서 이걸 왜 기자회견을 해가지고 마치 또 이 문제로 지금 당이 콩가루에요 라고 말하는 것 같은 인상을 주는 것인지 그 부분이 갑갑해 본인도 물론 억울하겠죠. 그런데 비례대표는 말입니다. 언제나 선거 때마다 자기가 소위 당선권 안에 있는 사람은 당연한 걸로 생각이 들고 당선권 밖에 있거나 그 안에 들어가지 못하면 이건 잘못된 비례대표 공천이라고 생각하게 돼 있어요. 비례대표라는 게 그 사람을 어떻게 객관적으로 평가합니까? 그러면 이거 내부에서 의사 조율을 통해서 할 수 있었던 문제고 또 이번에 이철규 의원이 이렇게 반발하는 배경에는 사실 비례대표와 관련해가지고선 예를 든다면 당직자 배려가 부족했다든지 특정 의원이 두 번 지금 공천을 받는 상황이 됐다라든지 빌미를 준 쪽은 또 한동훈 지도부예요.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에서 용혜인 의원을 지금 두 번 비례대표 주는 형태가 돼서 이게 사실 굉장히 중요한 공격 포인트가 될 수 있었는데 그리고 한동훈 위원장도 이걸 한 번 문제 삼은 적이 있었어요. 근데 왜 이렇게 했지 예를 든다면 김예지 의원 굉장히 그동안에 상당히 뭐라 그럴까 다른 의원이 하지 못하는 말에 대해서도 정의의 관점에서 얘기했고 또 의정활동을 잘했습니다. 그렇게 잘한 의원들은 꽤 많아요. 그동안의 비례대표 중에 그런데 원칙이라는 게 있다면 그리고 상대가 빌미로 삼을 만한 거는 안 하는 게 맞았지 않나 그런 아쉬움이 있는데요. 지금 이게 더 이상 문제되면 안 돼요. 국민의 힘으로서는 그리고 지금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제가 볼 때도 지금 이종섭 변수가 어떻게 튈지 몰라요. 그런 데다 의대 정원과 관련해갖고 어저께 이제 각 대학에 배정할 의대생들을 정했는데 이게 어떤 순기능을 할지 아니면 또 역풍을 불지에 대해서 지금 예상이 안 돼요. 처음 있는 일이라, 그래서 그런 부담을 안고 선거운동을 하는데 그래도 정부가 안정적인 그러한 의회의 의석수를 바탕으로 해서 추진하고자 하는 개혁을 하겠다 한다면 지금은 정말 총력을 기울여도 지금 부족할 판이라는 것이죠.

◇ 이승훈 : 의원님. 그런데 그렇게 총력을 기울여야하고 이렇게 다 아는데 그런 일이 계속 벌어진다는 거는 지금 말씀 들으면서 조금 2024년도 총선하시는 분들을 좀 아마추어라고 보시는 겁니까?

◑ 정옥임 : 네 저는 아마추어라고 봐요. 보면 우리 대통령께서도 정치 처음 해보셨죠? 한동훈 위원장도 그렇죠. 그다음에 지금 막 이철규 의원은 지금 수도권의 상황에 대해서 그렇게 알 수 있는 입장이 아닐 거예요. 그런 데다가 비대위원들도 다 처음 들어와 앉아 있잖아요. 근데 이 정치라는 게 사람들이 그렇게 속된 용어로 개판 같다고, 근데 여기에도 전문성이 필요하더라고요. 그리고 지금 이런 상황에서는 고도의 정무적 판단이 필요한 것 같아요. 고도의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면 대통령께서는 이종섭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해서는 안 됐던 것이고 그다음에 뭐 다 지난 얘기예요. 또 중언부언할 필요도 없어요. 그리고 어찌 됐든 지금 현 상황 어저께만 하더라도 오전에 위원장이 그랬잖아요. 우리 지금 국민의 우려를 받들어서 지금 황상무 자진 사퇴했고 이종섭 들어옵니다까지 해서 끝났어야죠. 여기서 갑자기 뿅망치처럼 이철규 의원이 왜 기자회견을 했는지 그것도 또 아쉬워요. 계속해서 이런 식으로 하면은요. 수도권에서 뛰는 사람들은 지금 거의 뭐 정말 미치고 팔짝 뛴다고 그럴까요? 지금 그런 상황이에요. 굉장히 힘듭니다.

◆ 신경민 : 그래서 제가 비례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자면, 비례는 항상 이 라인업을 순번을 매겨서 쭉 하면 항상 시끄러워요. 어느 당이나 역대 시끄러워요. 그런데 그것을 어떻게 이제 그 소음이 밖으로 나가지 않게 당 내에서 조정을 하느냐라는 건 정치적 기술이죠. 그런데 그걸 이렇게 바깥으로 요란하게 이처럼 요란하게 하는 경우는 또 좀 드문 경우예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한동훈 위원장이나 이철규 전 사무총장이나 다 뭔가 좀 부족한 거예요. 많이 부족하고 조금 요즘에 좀 여론조사가 국힘당이 잘 나왔잖아요. 자만하는 거 아닌가 싶어요. 그런 데다가 지금 윤 대통령실도 금방 말씀드린 대로 여러 가지 에러를 지금 낸 거고요. 그러니까 이종섭은 그렇게 안 했어야 되고 황상무 수석 문제 나오면 즉각 조치했어야 되고 의대 파동도 이렇게 키울 일이 아니거든요. 이건 화물연대하고 비슷하게 이렇게 처리하는 경우는 안 되죠.그러니까 지금 다들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에서 배운 게 별로 없는 거예요. 그때 말로만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뭐 어쩌고 저쩌고 해놓고 지금 하나도 바뀐 게 없다 라는 느낌을 주는 거죠.

◇ 이승훈 : 두 분께서 수도권 민심 또 여론조사 얘기했으니까 조금 잠깐 여론 조사 살펴보고 얘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일에서 14일 전국 18살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한 조사였습니다.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 가시며 자세히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신 의원께서 말씀하셨는데 이 조사에서 서울의 3월 2주차 국민의힘 지지율이 30%였습니다. 그런데 직전 조사는 45%였거든요. 그러니까 무려 15% 포인트 하락한 겁니다. 정 의원님 아무리 여론조사라고 하지만 이런 결과 나오면 서울에서 총선 뛰시는 분들 불안하지 않을까요?

◑ 정옥임 : 그러니까 사력을 다해서 뛰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일단 있는 힘을 다해서 그리고 지금 이게 선거라는 게 유권자들이요. 그 정치하는 사람들이 저희는 머슴입니다. 그러면서 정말 유권자분들 앞에서 머슴처럼 행동하는 1년 365일 중에 몇 안 되는 그 날짜 이게 지금 선거판이에요. 그러니까 처음으로 유권자들은 정말 주인 대접을 받는 거죠. 그런 상황에서 그 유권자들이 어떤 심리적 상황인가를 잘 생각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렇게 본다면 지금 수도권에 있는 국민의힘 후보들은 정말 진인사 대천명의 각오로 사력을 다하고 이제 공중전에서 지금 대통령 비대위원장 지금 이제 3주 남은 상황에서 그럼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하고 제가 보니까 선거 끝나고도 엄청 싸울 것 같아요. 근데 그거는 선거 끝나고 뭐가 되든 각자 하시고 그러나 지금은 선거에 있어서는 각자가 어쨌든 공통의 이해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 공통의 이해라는 것은 어찌 됐든 최대한 많은 의석을 확보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 국면을 반전시킬 수 있는 전략적 대안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봐야 되겠죠. 그들의 머리로 안 되면 머리가 되는 사람들의 의견이라도 좀 물어가지고 정말 사력을 다해서 지금 보세요. 민주당의 이재명 사당을 만들기 위해서 지금 박용진 그 후보를 난도질하는 것을 넘어서 지금 심지어는 고 노무현 대통령 그들이 민주당 당사에 늘 사진을 걸어놓고 추앙하는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이 아닌 그런 막말을 한 사람도 친명입니다 하면 지금 후보로 공천하잖아요. 오늘 언론에 어떤 얘기가 나오냐면 그 박용진을 꺾어 올라온 민변 출신 조수진 변호사 성범죄자들을 변론한 것도 모자라 임금 체불 사업주도 변론했다. 이것이 국민의 대표를 뽑는데 그리고 여성 단체에서도 지금 비판하고 나서는데 이런 게 다 묵살돼요. 묵살되는데 이 대통령에 대한 심판론이 너무 크다 보니까 그게 다 그냥 밑바닥에서 저절로 그냥 덮어지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대통령 심판하고 그다음에 평가하고 이거는 국민으로서의 당연한 권리지만 과연 미래에 어떤 사람들이 국민을 대변하고 리더가 돼야 되는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도 지금 절박한 상황에 있는 국민의힘인 것 같다 라는 것이죠.

◆ 신경민 : 제가 보기에는 이 말씀은 꼭 드리고 싶어요. 지금 윤 대통령 같은 경우나 한동훈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큰 선거를 다 이겼는데 이런 조그마한 선거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보는데요. 실제로 작은 선거가 훨씬 더 어렵고요. 그리고 지금 얼마 남지 않았잖아요. 그런데 이 바람이 한 번 불어가면은요. 그건 며칠 사이에도 확확 바뀝니다. 수도권 선거라는 게 천표에서 많아봐야 3천표에서 왔다 갔다 하거든요. 그 어떤 경우에는 아주 심한 경우에는 몇 백 표 가지고도 승패가 갈리니까요. 이게 왔다 갔다 하는 게 순식간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뭐 임박했으니까 괜찮다 그러는데 그게 아니고요. 이게 지금 며칠 안에 벌어질 일들을 굉장히 두렵게 생각하고 한 발 한 발 하루하루를 굉장히 조심스럽게 가야 되는데 우리가 큰 선거 이겼으니까 이거 아무것도 아니야 이런 자세를 갖고 있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이 돼요. 그러니까 이거 굉장히 조심해야 되는 순간에 너무나 많은 실수를, 큰 실수를 많이 하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짐작이 듭니다.

◇ 이승훈 : 이 질문은 우리 정 의원님께 드려야 되겠군요. 이렇게 보수의 정치가 발전하기를 바라시는 분이시니까 이 질문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집권 여당에게는요 누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할까요? 대통령입니까? 한동훈 위원장입니까? 아니면 후보 자신입니까?

◑ 정옥임 : 이 선거를 지면요. 누구 책임론이 가장 불거질까요? 그걸 질문하면 답이 나올 것 같아요. 제가 볼 때 우리 대통령께서는 좀 불쾌하실 수도 있는데 선거의 결과가 나쁘면 대통령 책임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예요. 근데 만약에 여기서 반전이 일어나서 선거 결과가 좋으면 대통령이 잘해서 그랬다고 말하는 사람 별로 없을 거예요. 그러니까 대통령께서도 좀 억울한 부분도 있어요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왜 이렇게 몰라주느냐 생각할 수도 있는데 중요한 건 대통령의 인식이 아닙니다. 주권자인 국민들의 인식이지 않겠어요? 그렇다 보면 지금 대통령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데 문제는 뭐냐 이게 역설적인 건데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한데 그 역할이 어떤 역할이냐 도드러져 보이는 역할이 아니라 선거 때까지 지금 뒤에 계셨으면 하는 그런 역할인데 이종섭 변수 때문에 그냥 앞으로 그냥 훅 나와버린 결과가 돼버렸죠.

◇ 이승훈 : 역할이 중요한데 보이면 또 안 되는 그런 건가요?

◑ 정옥임 : 보이지 않는 역할을 하셨어야 되는 거예요. 그리고 여기서 이제 계속 옆에서 부채질을 하는 사람인 조국이 등장해요. 자기는 무슨 레임덕을 넘어서 데드덕을 만들겠다 그러면서 큰소리 치는데 솔직히 아니 조국 전 장관이 지금 저렇게 나서서 국민들 앞에서 저럴 자격이 있나 싶은데 어떤 식으로 얘기를 하냐면 제 잘못은 제가 받겠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이렇게 큰 잘못을 했으니 이거는 제가 뭔가 역할을 하겠습니다 하는데 이게 조국 지지자들뿐만 아니라 중도에 먹힌다고 그러면서 막 돌아다니고 있거든요. 이거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 지금 역할론을 말씀하셨는데 대통령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데 대통령이 나서서 뭔가를 주도하는 역할이 아니라 이쯤에서 국민들 의견이 이러시면 제가 이런 부분을 고쳐가겠습니다 라는 그런 역할이라야 돼. 이게 더 힘들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어쨌든 국민의 힘으로서는 이미 이렇게 운동장이 이렇게 지금 휘청하는데 그걸 민주당이 한 게 아니에요. 우리 여권에서 했어요. 누구라고 제가 구체적으로 지적은 하지 않겠지만 여당과 대통령실이 한 모양새가 됐습니다. 그렇다면 이거에 대해서 국면을 전환을, 전환도 지금 아주 크게 전환해야 해요. 예컨대 아까 이철규 의원이 나와서 얘기를 하는 그러한 일련의 갈등 상황이 앞에 이슈를 또 덮었으면 모르겠어요. 앞에 이종섭 이슈는 그대로 살아 있는데 또 여기서 해가지고 이슈가 더 만들어졌는데 이거를 당정 수평관계 이런 고상한 게 아니라 아주 콩가루구만 이렇게 되면 더 실망이 커지니까 지금 3주 남은 상황에서 기회가 얼마나 있는지 이제는 저도 모르겠는데요. 그러나 그런 어떤 극적인 반전을 위해서 뭘 해야 될지를 생각한다면 당사자들은 그저 생각이 나지 않을까요?

◇ 이승훈 : 정치를 공학, 정치공학이라고 하시는 이유를 오늘 정말 많이 느끼는 하루입니다. 토론 열기 잠시만 시키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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