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신율 / PD: 박지혜 / 작가: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AD: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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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송영훈 “양문석 키운 건 8할이 민주당” 이은영 “양문석, 권양숙 여사 만나지도 못한 듯”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3-19 20:11  | 조회 : 722 
◆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3월 19일 (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송영훈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 이은영 휴먼앤데이터 소장

[정면승부] 송영훈 “양문석 키운 건 8할이 민주당” 이은영 “양문석, 권양숙 여사 만나지도 못한 듯”
 
송영훈
-민주 재경선? 정치권 누구나 박용진이 떨어질 걸 알고 있어
-민주당이 반대자를 대하는 태도...박용진, 이재명과 겨뤘다는 이유만으로 갖은 핍박 받고 있어
-박용진, 고난 서사를 쌓고 싶은 것 같아...총선에 영향 있을 것
-민주당, 양문석 공천 유지? 국민 눈높이는 안중에도 없어
-與, 국민 눈높이에 맞춰 장예찬 공천 취소, 野, 당내 역학관계만 고려한 공천 유지
-황상무, 본인이 거취 정리해야...논란의 여지조차 없는 사안
-이종섭, 하루라도 빨리 들어와서 적극적으로 요구해 조사 받는 모습 보여야
-이종섭, 한 달 뒤 들어올 사람...야당의 프레임에 빠진 측면 있어
 
이은영
-박용진, “끝까지 물러서지 않겠다” 결연한 입장 밝힌 상황
-양문석, 상당 부분 면죄부 받은 상황...투쟁력 높이 평가받고 있어
-‘회칼 수석’ 황상무, 나라의 녹을 먹고 있어서 더 문제...수도권에 악영향 줄 것
-대통령실에서 리스크 관리가 잘 안 되고 있어...여론 때문에 세태 바꾸기만
-비례 명단, 인지도가 너무 없어...총선 끝난 후 공론화할 필요성 있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청년 가상 유세 오늘도 두 분 나와 계십니다. 한 분씩 소개해 드리죠. 국민의힘 송영훈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이하 송영훈): 네, 안녕하세요. 

◇ 신율: 네. 그리고 청년, 휴먼앤데이터의 이은영 청년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은영 휴먼앤데이터 소장(이하 이은영):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신율: 저도 반가워요. 더군다나 이게 청년의 모습으로 또 이렇게 만나니까 굉장히 반가워요.

◐ 이은영: 기분 좋네요.

◇ 신율: 그렇죠. 오늘 두 분 청년하고도 이렇게 같이... 저도 한번 좀 묻어갈까요? 청년으로. 근데 요새 여러 가지로 참 분위기가 왔다 갔다 해요. 제가 볼 때 왔다 갔다 하는데 일단 오늘 저녁이죠. 

◐ 이은영: 네.

◇ 신율: 오늘 저녁일 거예요. 근데 뭐가 ‘네’세요?

◐ 이은영: 박용진.

◇ 신율: 얘기도 안 했는데 ‘네’라고 말씀하셔가지고.

◐ 이은영: 하도 이게 많이 SNS에 올라와가지고. 그 쪽 지역 경선한다고.

◇ 신율: 어떻게 보세요?

◐ 이은영: 이거는 결과가 박용진 지금 후보도 얘기했어요. 결과가 나왔지만 나는 물러서지 않겠다 이렇게 나와서. 67%인가를 받아야지 간신히 이기잖아요? 

◇ 신율: 그렇죠.

◐ 이은영: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어렵다.

◇ 신율: 그러니까 330% 감점에다가 저쪽은 25% 플러스니까. 근데 어떻게 끝까지 뭘 하겠다고요?

◐ 이은영: 끝까지 물러서지 않겠다.

◇ 신율: 아니 근데 물러서지 않으면 뭘 어떻게 하는 거에요?

◐ 이은영: 그러니까 일단 수용을 하더라도 탈당하지 않고 남아서 다음 후일을 도모하겠다는데. 일단 오늘 봉하마을에 가서 그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자신의 어떤 결연한 입장을 표현을 한 것 같아요.

◇ 신율: 어떻게 보세요?

◆ 송영훈: 일단은 박용진 의원은 지금 64.1%를 받아도 지는 거 아닙니까? 64.1% 받으면 0.005%를 줘요. 64.2%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건 뭐 오늘 저녁에 보나 마나 이미 결과는 다 나왔죠. 정치권에서 누구나 다 박용진 의원이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벌써 한 8가지가 있었거든요? 작년 11월에 민주당이 하위 10% 감산 폭을 20%에서 30%로 늘리기로 발표를 해요. 그리고 박용진 의원은 당직이 없는데 당직 평가 빵점 받고 뭐 등등 해서 하위 10%가 실제로 됩니다. 재심 신청하니까 칼기각됐죠. 그다음에 박용진 의원 지역구만 그 당시까지 3인 경선하는 지역구 중에 처음으로 결선투표 대상 지역으로 지정을 합니다. 그다음에 1차 투표 결과를 박용진 의원한테 안 알려줬죠. 그다음에 정봉주 전 후보가 공천 취소가 됐는데 차점자 승계를 안 하잖아요? 그다음에 지금 또 그걸로도 모자라서 박용진 의원을 신임 가산점 25% 있는 후보하고 붙이고, 거기에다가 전국 권리당원이 또 70%가 투표를 하는 거 아닙니까?

◇ 신율: 그게 특이하더라고요. 아니 지역구 하는데 왜 전국 권리대회, 전당대회 하는 것도 아닌데?

◆ 송영훈: 그러니까요. 그런데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이제 국민들이 보시는 거는 도대체 왜 저렇게까지 박용진 의원을 떨어뜨리려고 하는가, 박용진만 안 되게 하려고 하는가. 이걸 보시면서 이제 이재명 대표가 지난번 전당대회에서 겨뤘던 그 반대자라는 거 말고는 어떤 합리적인 이유를 찾아볼 수가 없다. 그렇다면 이걸 우리가 지금 언론에서 한 달 가까이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요? 박용진 의원 개인이 좋아서 얘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니에요. 민주당이, 특히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반대자, 비판자를 대하는 태도와 관련된 겁니다. 이거는 그러니까 국회의원이면 굉장히 힘 있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그 박용진 의원조차도 이재명 대표와 겨뤘다는 이유로 저렇게 가은 핍박을 당하고 있어요. 그러면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다시 국회 다수당이 되고 권력을 장악했을 때 일반 국민이 그 비판자나 반대자가 되면 도대체 어떤 취급을 받겠는가. 이게 지금 박용진 의원 사태가 드러내는 상징적인 포인트입니다.

◐ 이은영: 굉장히 정리를 정말 잘해주셨네요. 8개의 단계까지.

◇ 신율: 그러니까 대변인 하시죠. 정리가 쫙.

◐ 이은영: 상대당까지.

◇ 신율: 근데 그 전국 권리당원... 아니 저는 이게 당헌, 당규에... 어떤 당규에 나와 있나요?

◐ 이은영: 그러니까 이제 여러 가지 내부에서 룰을 다시 정리를 한 것 같아요. 그게 지금 다른 지역도 차점자 승계냐 이런 기존 룰을 감안해서 조금 변형하는 안을 넣었는데. 어쨌든 이번 사태를 보면서 당원들의 주도력이, 결정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당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이제 반대자를 지금 뽑아내는 과정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것보다는 당원들이 요구에 의해서 이 분은 꼭 좀 이번에는 탈락을 시키고 싶다라는 것을 당에서 반영을 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보여지거든요?

◇ 신율: 근데 그게 합리적 그 공정한 경쟁이라면은 요구가 있더라도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

◐ 이은영: 아무래도 그 과정에 대해서는 조금 이의 제기가 있을 수 있지만 어쨌든 중요한 거는 박용진 후보가 일단 수용을 했고 수용을 한 상태에서 지금 경선을 진행 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 신율: 맞아요. 수용을 하면은 뭐 할 말은 없죠. 근데 왜 수용을 했는지 그것도 궁금은 해지거든요?

◐ 이은영: 그렇죠. 아무래도 이게 이분 같은 경우는 그 정도의 8단계를 통해서 걸러내는 작업을 한다라면 탈당을 분명히 했을 거예요. 그런데 탈당하지 않는다라는 거는 본인이 이제 어떤 정치적 신념이나 아니면 이제 후일에서 반드시 내가 좀 다시 재기를 하겠다, 할 수 있다라는 생각도 이번 과정을 어떤 자기에 대한 여러 가지 성찰의 계기로 삼으면서 다시 재기할 수 있다 하겠다는 의지도 보여주는 것 같아요.

◇ 신율: 어떻게 보세요? 이게 총선 정국에 영향을 좀 줄까요? 어떻게 보세요?

◆ 송영훈: 박용진 의원은 일단 고난 서사를 쌓고 싶은 것 같고요. 이걸 통해서 그다음에 총선에 지금 분명히 반영이 되고 있죠? 왜냐하면 저렇게까지 이재명 대표와 맞섰던 사람을 갖은 방법으로 떨어뜨리려고 했을 적에... 그러면 이재명 대표에 반대하는 일반 국민들은 어떻게 될 거냐, 그걸 분명히 보고 판단하실 거고. 이런 일이 사실 서대문갑에서도 발생했었잖아요? 오디션에 3등을 했던 후보가 다소 석연치 않은 이유로 제외가 되고 4등 후보를 올렸는데, 그 4등 후보가 또 공교롭게도 대장동 변호인 카테고리로 묶이는 분 아닙니까? 게다가 서대문갑 청년 후보를 뽑는데 여기도 전국적으로 투표를 했어요. 서대문갑을 모르는 분들도 다 거기 들어가서 투표를 하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강성 권리당원들에 의해서 의사결정이 좌지우지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아니나 다를까 그 대장동 변호인 중에 1인으로 불리는 분이 지금 청년 후보가 된 거 아닙니까? 그런 일들이 민주당에서 계속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총선에 분명히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 신율: 이 양문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정반대 경우라고 볼 수 있죠, 박용진 의원하고. 이분 어떻게 그만둘 것 같아요? 

◐ 이은영: 아니 이분은 이제 지금 곽상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도 공천을 취소할 정도는 아니다. 유시민 전 장관도 지금 현재 대표에게 잘하지 돌아가신 분에게 잘할 필요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상당 부분 면죄부를 받은 상황이고 또 본인도 지금 봉하 가서 사죄를 했고.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또 곽상언 변호사 지금 종로에 출마한 후보와도 통화를 해서 그런 여러 가지 어떤 이야기들을, 양해의 이야기들을 들었기 때문에 사퇴할 이유는 없다. 그리고 이대로 진행이 된다.

◇ 신율: 질문 하나 더, 봉하마을 갔잖아요? 권양숙 여사를 만나지는 못한 것 같아요. 만나지 못했습니까, 아닌 겁니까?

◐ 이은영: 글쎄, 그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권양숙 여사 입장에서는 계속 지금 초기 발언 외에도 더 플러스 알파로 해서 계속 나오잖아요? 이 상황에서 이걸 포용하기는 좀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많은 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노무현 재단이나 권양숙 여사하고는 소통할 수가 없는 분위기가 지금 만들어졌고 그게 계속 나와서.

◇ 신율: 근데 유시민 전 장관 같은 경우에 노무현 재단 이사장도 지내셨는데, 아주 양문석 후보를 이해한다는 식의 언급을 하지 않았나요?

◐ 이은영: 아무래도 양문석 후보가 그때 그게 벌써 굉장히 오래전 얘기고 그때는 시민사회단체 운동을 했고. 그 이후에 언론 개혁 활동을 하면서 이분의 어떤 투쟁력이라든지 이런 걸 높이 평가하고 지금 시기에는 그것이 필요하다, 그 역량이 필요하다라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 이제 많은 분들이 좀 안아주는 모습을 취하는 거지. 그렇지 않다라면은 아마 좀 여러 가지 사퇴 요구를 했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신율: 어떻게 보세요?

◆ 송영훈: 민주당 내부의 논의를 보면 그냥 국민의 눈높이는 안중에도 없어요. 양문석 후보는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비하 발언만 문제가 아니고 무슨 2찍, 그다음에 비명계를 겨냥해서 쓰레기, 바퀴벌레 이런 극언을 서슴지 않았던 후보입니다.그런데 이런 막말 제조기라고 할 수 있는 분을 키운 것은 8할이 민주당이에요. 왜? 공천을 그동안에 이미 세 번이나 줬기 때문에. 2019년 통영, 고성 재보궐 선거를 시작해서 2020년 국회의원 선거, 2022년 경남도지사 선거까지 이미 3번이나 공천장이 나갔습니다. 그러면요 민주당 이분을 공천 취소를 하려면 과거에 민주당의 공천이 잘못됐다는 걸 시인해야 돼요. 그런데 그 당시에 당대표가 누굽니까? 2019년, 2020년에 공천 줄 때 대표가 이해찬 대표예요. 지금 상임선대위원장 그러니까 유시민 이사장이 이거를 잘못됐다고 할 수 있습니까? 유시민 이사장은 이해찬 이사장의 바로 다음 후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에요. 그리고 원래도 이해찬 의원 보좌관 출신이에요. 게다가 노무현 재단 이사 출신인 조수진 변호사가 지금 거의 공천 받기 일보 직전이에요. 사실상 노무현 재단 몫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유시민 이사장이 양문석 후보 공천 취소해야 된다고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이렇게 당내의 역학관계를 고려한 생각만 있는 것이지 국민 눈높이에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그래도 국민의힘은 많은 비판을 받고 장예찬 후보 공천 철회했거든요? 민주당은 양문석 후보 끝까지 안 물러세우잖아요. 이게 결국에는 선거에 영향을 미칠 거고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은영: 아니 국민의힘은 또 현역의 추천이 단수 후보 추천이 되게 많았잖아요. 그래서 이게 민주당의 이런 지금 약간 여러 가지 잣대에 의해서 후보들이 지금 바뀌거나 유지되는 것에 대한 비판뿐만 아니라 국민의힘도 그러면 그런 어떤 민의라든지 당심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반영된 후보들이 지금 공천을 받았느냐, 이거를 또 이야기하면 또 좀 다른 이야기들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신율: 근데 지금 민의 말씀하시니까, 저기 그분 누구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현 호주대사에 임명된 사람이요. 이종섭 대사 문제, 황상무 수석 문제, 이거 어떻게 수습해야 된다고 보세요? 이거 어떻게 돌아가는 겁니까?

◆ 송영훈: 일단 황상무 수석 같은 경우는 두말할 필요 없이 본인이 빨리 거취 정리해야죠. 이거는 뭐 더 길게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논란의 여지조차 없는 거고요. 계속 그 인사권자에게 부담을 드리는 것은 참모로서의 도리가 아니죠. 그 정도 말씀드리고요. 그다음에 이종섭 대사 같은 경우는 사실은 이제 본인으로서는 좀 논란에 대해서 다소 좀 수긍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어떤 조사를 피할 목적이나 의도를 갖고 호주 대사가 부임한 것은 아니 때문에. 그러나 국민들께서 많은 의구심 어린 시선으로 보고 계신다고 하면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 아닙니까? 헌법에서 분명히 그렇게 규정을 하고 있죠. 그렇다면 그 의구심을 풀어드리고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서 하루라도 빨리 들어와서 조사를 받으시는 게 맞죠. 공수처에다가 빨리 나를 불러서 조사해달라라고 더 적극적으로. 이미 지금 그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더 적극적으로 요구를 해서 조사 일정 잡고 빨리 들어와서 조사를 받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 신율: 아니 정치인들 왜 잘하는 거 있잖아요. 자기가 먼저 가서 찾아가는 거. 그렇게라도 해야 한다 이 말씀이세요? 그러니까 뭐 자기가 자진해서.

◆ 송영훈: 이제 그냥 가서 조사해달라고 하면 조사는 안 해줄 거니까.

◇ 신율: 어쨌든 그런 거 한 경우가 있었잖아요? 송영길 대표도 그랬고.

◐ 이은영: 아니 그런데 이분이 정치인이라기보다는 지금 공무원이잖아요? 그래서 자기가 직접 어쨌든 대통령실에서 허가를 했기 때문에 지금 대사로 나간 건데, 자기가 다시 또 들어온다는 것도 자기 입장도 되게 애매할 것 같아요. 사실 지금 이 출국 허락 논란과 관련해서도 공수처랑 대통령실이 지금 또 서로 다른 입장을 얘기해서 맞붙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좀 전에 막말 얘기 나왔는데 정말 앵커님께서 잘 지적을 해 주셨는데 이게 황상무 수석의 회칼 수석이라는 말을 듣는 이분, 지금 국무회의에도 나오지 않고 있어서 이분들 다 국민의 녹을 받는, 세금으로 월급 받는 사람들인데 이런 것도 사실 지금 굉장히 문제다. 이렇기 때문에 지금 수도권에서의 전세가 지금 상당히 흔들리고 있다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신율: 근데 이게 지금 흔들리고 있다 말씀하셨어요. 이은영 소장님이. 좀 흔들리고 있다고 보십니까? 판세.

◆ 송영훈: 글쎄요. 뭐 제가 후보가 아니기 때문에 그걸 체감하기는 어렵지만 그 당 내에서 염려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게 계시는 것은 맞는 것 보입니다. 그래서 여러 후보들이 얘기를 하고 있고, 적어도 황상무 수석에 대해서는 당 내에서 별로 이렇게 옹호하는 분도 저는 못 본 것 같아요. 당연히 사퇴해야 된다는, 당연히 거취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생각들을 갖고 계신 것 같고 이종섭 대사는 조금 문제가 이해하기에 좀 난이도가 있죠. 왜냐하면 법적인 절차를 이해를 해야 되기 때문에 이게 출국금지에 그러면 어떻게 해서 해제를 하는 것이 맞느냐 등등등 그런 쟁점들이 있습니다마는.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그게 이해하기 쉽지 않다고 하면 명쾌하게 이해해 드릴 수 있는 방법으로 가야 하겠죠. 그런 점에서 하루라도 빨리 들어와서 조사받는 모습을 보여야 된다는 것입니다.

◇ 신율: 하루라도 빨리라고 그러셨어요. 이거를 조치를 하려면 좀 빨리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자진해서 결단을 내리든 뭐하든.

◐ 이은영: 그러니까 이게 지금 대통령실이 이런 사안을 어떻게 처리를 하는지 지금 리스크 관리가 지금 잘 안 되고 있다. 이게 사실 불거진 게 지금 수도권, 특히 이제 서울의 판세가 지금 굉장히 빠르게 바뀌고 있는 게 바로 이종섭 호주 대사 임명 문제였고, 이거를 호주의 교민들이 먼저 들고 일어났어요. 우리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러면서 이게 확 불거졌거든요?그리고 이 사안을 지금 초기에 여권에서는 감지를 잘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 사안을 놓고 뭔가 즉각적인 대응하기보다는 ‘거야 심판론’을 얘기했어요. 그래서 당 내부에서 후보들이 먼저 나경원 후보나 안철수 후보가 민심을 직시해라 이런 얘기가 나오면서, 이게 더 이제 여론이 출렁이는 걸 깨닫고 지금 빨리 들어와라 이렇게 태세가 지금 바뀐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종석 호주 대사의 귀국 논란은 빨리 정리를 해 줘야 된다.

◆ 송영훈: 제가 짧게만 보태면 이종섭 호주대사는 원래 어딜 가서 영영 안 들어올 생각으로 나간 게 아닙니다. 당장 나갈 때도 무슨 얘기가 있었냐면 외교부에서 다음 달에 이종섭 대사 재외공관장 회의하러 들어온다 라고 분명하게 밝혔어요. 그러면 한 달 뒤에 들어올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사실 야권의 공격이 계속되다 보니까 약간 프레임에 빠진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 의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어쨌든 정치는 보이는 게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러면은 국민들께서 그렇게 생각하신다고 하면 좀 더 일찍 들어와서 조사받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수밖에 없어요. 그렇게 푸는 것이 그냥 정공법입니다.

◇ 신율: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는데 예를 들어서 정치는 사실의 영역에 관한 문제가 아니에요. 인식의 역량에 관한 문제인데 이걸 자꾸 사실을 가지고서 얘기를 하면 설명이 되거든요? 설명하면 정치는 사라집니다. 제가 항상 얘기하는 정책도 툭 던져가지고 사람이 느끼게 해야지 정책을 던지고서 설명하면 그때는 정치가 아니라 행정이 돼버리거든요? 그런 면을 사실은 좀 인식을 해야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이은영: 그러니까 대통령실이 그 부분을 놓친 거죠. 그 사실 확인을 갖고서 진위 논란을 벌일 게 아니고 빨리 소환, 아예 내보내지를 않았어야 해요. 왜냐하면 피의자였기 때문에.

◇ 신율: 아참. 그리고 비례대표 후보 명단 가지고도 또 국민의힘에서 얘기가 나왔던 모양이에요? 그 더불어민주당 얘기 조금 이따 여쭤보고, 그거 어떻게 보세요?

◆ 송영훈: 조금 이따가 할 시간이 있나요? 비례대표 얘기는 거의 못 하고... 

◇ 신율: 2분씩, 2분씩. 네. 말씀하세요.

◆ 송영훈: 어떤 부분에 대해서요?

◇ 신율: 비례대표, 그러니까 누구죠? 이철규 전 사무총장이 왜 그거 문제 제기하고 나왔잖아요.

◆ 송영훈: 저기 이시우 전 총리실 공보실 서기관 그 후보는 지금 철회가 됐습니다. 공천 철회가 됐고요. 그다음에 이제 항상 공천이라고 하는 것이 발표가 되고 나면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죠. 아쉬운 분들이 있고 또 조금 미흡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고 다양한 의견이 늘 있을 수 있는 것인데요. 이제 호남 배려 문제는 당의 공식 입장은 아닙니다만 저도 호남 출신이다 보니 약간 아쉬운 부분이 좀 있긴해요.

◇ 신율: 맞아요. 제가 좀 보탤까요? 김종인 위원장이 있었을 때 호남 특위를 발족하고 비례대표에서 호남을 우선적으로 배려한다는 그런 얘기들이 나왔어요. 그래서 사실은 가가지고 찾아가서 뭐 얘기하는 것보다도 그런 모습을 보였으면 참 어땠을까 안타까운 측면은 있더라고

◆ 송영훈: 네. 그런데 또 이제 제가 짧게... 아 그런데 민주당 비례대표 얘기를 해야 하겠군요.

◇ 신율: 시간 아직 충분해요. 

◆ 송영훈: 그런데 과거에도 보면요. 이 비례대표 순번이라고 하는 거는 정말로 어디까지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 우리 정치권의 사례가 있는데 2016년에 국민의당 돌풍 있을 때요. 그거 돌풍 불기 전이에요. 좀 만족스럽지 못한 비례 순번이 주어지니까 ‘나 안 해’ 하고 안 받으신 분이 있어요. 

◇ 신율: 맞아요. 

◆ 송영훈: 제가 실명은 거론하지 않겠는데 지금도 정치를 하고 계세요. 그분은 근데 그래서 지금까지 배지를 못 달았어요. 그리고 그때 좀 만족스럽지 못한 순번을 받으니까 정말 노발대발에 불만을 표시하셨는데 결국 수용하고 받으신 분이 있거든요? 나중에 당선이 되셔서 그때 돌풍이 불어서 굉장히 감사해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 신율: 아니 그런데 더불어민주당도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를 둘러싸고 상당히 여러 가지 얘기가 많이 나오잖아요?

◐ 이은영: 지금 민주당의 당원들은 이게 사실 이제 다른 당이기 때문에 민주당의 당원들이 결국에는 이제 본선에서 투표를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들에 대한 불만이 굉장히 많아요. 그러다 보니까 반사이익을 조국혁신당 비례 쪽에서 받지 않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은 지금 이 비례에 대한 후보 선정의 문제는 일단 인지도가 너무 없다는 점이고. 그다음에 이제 이게 직능에 정확하게 비례 본래의 취지가 맞게 후보들이 리스트업이 된 거냐. 이게 지금 그렇지 않아서 당원들이 그거에 대해서 불만을 노출하고 있는데 특히 이제 재야세력과 같이 하면서 퐁퐁당 이런 순서 논란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지금 아직도 불만이 많아요. 더불어민주연합에 찍어야 되느냐. 그런데 이제 지금 캠페인은 몰빵론으로 해서 민주당 본선도 민주당 본 후보도 민주당 지역도 민주당, 그다음에 비례도 민주당 더불어민주연합을 찍자고 하는데 비례를 두 번 하는 경우, 그다음에 또 계속 사퇴를 하면서 후보가 막 계속 바뀌었잖아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속에서. 이런 부분들이 연동형제 때문에 그렇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이 총선 끝나고 나서 이 부분은 좀 한번 공론화를 해서 어떻게 우리가 비례모델을 만들 것이냐. 어차피 다 우리 세금이 들어가는 후보들이거든요?

◆ 송영훈: 병립형 할 수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가 연동형 유지하자고 해가지고 이렇게 된 거라는 말씀 드리고요. 그다음에 짧게 덧붙이면...

◇ 신율: 길게 덧붙여도...

◆ 송영훈: 길게 덧붙여도 될까요? 지금 제일 문제는 민주당이 진보당에 3석 할당하는 겁니다. 사실상 당선권이라고 할 수 있는 순번에 진보당 후보 3명이 들어가 있는데 그것도 뭐가 그렇게 두려웠는지 예를 들면 11번의 전종덕 전남도의원 같은 경우에 이분은 통진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 계속 출마를 했고. 지금 당장 이석기 전 의원 사면 복권 단행하라 2022년에. 그렇게 이석기 의원 사면 운동도 하고 했던 분인데 경력이 전 전남도의원으로 돼 있어요. 사실 민주노총 사무총장이 어떻게 보면 대표 경력으로 맞을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돼 있는 분들이 더 있습니다. 예를 들면 뭐 김영훈 후보 같은 경우에 한국철도공사 기관사 이렇게 돼 있는데 사실은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거든요? 더불어민주연합 스스로가 뭔가 그 비례대표 명단을 뽑아놓고도 국민들 앞에 떳떳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저는 그런 인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 이은영: 어쨌든 국민의힘에서 병립형제든 연동형제든 그 위성정당을 하겠다라는 취지가 기본적으로 있었기 때문에 협의가 안 돼서 결국에는 연동형으로 다시 갈 수밖에 없었고요. 2020년에도 이 비례 문제의 위성정당 문제 이게 잠시 있다가 결국에는 다시 다 본 당으로 흡수가 되잖아요?

◆ 송영훈: 그러니까요. 그런 제도를 굳이 왜 하냐는 거죠. 병립형으로 돌아갈 수 있었는데.

◐ 이은영: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도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만들어 놓고서 지금 냈잖아요.

◇ 신율: 그런데 어쨌든 비례대표제라는 건 직능 대표성을 위해서인 거지, 소수 정당 배려하라고 있는 건 사실은 아니에요. 그런 차원에서 이거 한번 생각해 봐야 되는데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은영: 네, 감사합니다.

◆ 송영훈: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힘 송영훈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 그리고 휴먼앤데이터의 이은영 소장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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