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
  • 방송시간 : [월~금] 13:00~14:00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전문

임종석 '공천 재고요청'에 김민석 "이정도 되면 이미 공천결정된 것..바뀌기 어려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2-28 14:46  | 조회 : 566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4년 2월 28일 (수요일)
■ 대담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총선상황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이슈&피플 2부 이어가겠습니다.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총선 준비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2부에서 만나실 분은요. 총선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입니다.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의원님. 반갑습니다.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총선상황실장) (이하 김민석)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예. 1부에서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께 드릴 말씀 같은 말씀 먼저 드리겠습니다. 한 분, 한 분 모시는 특성상, 이번에는요. 또 여당의 입장에 대해서 아마 다소 비판적으로 질문드릴 겁니다. 양해해 주시고 시작하겠습니다.

◆ 김민석 : 네.

◇ 이승훈 : 아침신문에서 말입니다. 어제 의총 분위기가 살벌했다는 얘기를 일제히 전하고 있습니다. 의원님 실제 그랬습니까? 아니면 언론에서 시쳇말로 'MSG'가 좀 묻어 있는 겁니까? 어떻게 봐야 될까요?

◆ 김민석 : 선거구 문제가 초반에 논의가 됐고. 또 후반에는 공천 관련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의원들 개개인의 입장에서는 정치 생명이 걸려 있는 문제들이기 때문에. 굉장히 민감하고, 또 긴장된 분위기일 수밖에 없죠.

◇ 이승훈 : 민주당이 서울 중구·성동구 갑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공천 배제했죠. 임 실장이 나가면 지고,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나서면 이긴다고 판단해서 그러신 겁니까? 어때서 그런 거죠?

◆ 김민석 : 임 실장뿐만 아니라. 예를 들어 양승조 전 도지사라든가. 이렇게 또는 이광재 전 지사 후보로 됐던 이런 분들 같이. 예를 들어, 시장·도지사급에 해당하는 그런 조금 분들은. 전체적인 선거의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런 지역들 보면 본인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곳보다는, 다른 데 출마해서 이렇게 역할을 해주는 게 좋겠다 하는 흐름의 판단이 하나가 있었고요. 또 하나는 지금 이른바 국민의힘 쪽에서 윤희숙 vs 임종석 구도를 만들어서 한번 선거를 치러보자 하는 그런 것이 그런 프레임에 맞춰지는 것이 맞느냐라는 것도 있었고. 여러 가지 각도에서의 논의가 있어서 연동이 됐던 것이기 때문에요. 그것은 누구누구의 경쟁력, 개별 경쟁력 차원의 문제만 보고하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봅니다. 임종석 전 실장도 그렇고. 전현희 우리 전 위원장님도 그렇고. 다 훌륭한 분들이기 때문에요. 지금 최종적으로 전현희 전 위원장을 윤희숙 전 의원하고 대비시켰을 때. 경쟁력이나 프레임이나 여러 가지를 놓고 볼 때 승리할 수 있다라는 판단 자체는 섰기 때문에. 공천을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이승훈 : 당의 판단은 그렇습니다만. 조금 전에 임종석 전 실장이 기자회견한 것 봤습니다. 공천 재고해 달라고 했습니다. 당의 결정은 바뀔 수 있는 건가요?

◆ 김민석 : 글쎄요. 저는 사실은 이 상황실을 맡게 되면서. 이게 공천 외의 업무에 관련된 거여서.

◇ 이승훈 : 그렇죠.

◆ 김민석 : 이제 지금의 민주당의 공천 시스템 자체가. 공관위, 전략공관위. 또 그 이전에 있었던 자격심사 이것이 다 각각 다른 트랙으로 돌아가고 있어서. 실은 잘 모릅니다. 그런데 통상 이런 정도 되면, 이미 공천 결정이 난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바뀌는 것은 좀 어렵지 않은가 이렇게 그냥 아마 판단될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 이승훈 : 한동훈 위원장이 '86 운동권 청산론' 들고 나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것 때문에 불편해서 대표적인 운동권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임지실장을 배제한 거다. 그런 해석도 언론에서 일부 하던데요.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 김민석 : 한동훈 위원장 얘기 자체가 크게 의미 있는 얘기가 아니기 때문에요. 한동훈 위원장이 지금 제기했던 그게 이미 다 무너지지 않았습니까? 본인이 야심차게 했던 김경율 씨도 넣었다가 뺐고. 지금 용산에서 장관 출신으로 했던, 당장 저희 지역의 박민식 전 장관도 그냥 스스로 포기했고. 그래서 운동권 청산론이라는 것 자체가 조금 이미 철 지나간 얘기가 됐고요. 사실은 윤희숙, 원희룡. 또 함운경, 하태경 등 국민의힘의 운동권 출신들이 또 있잖아요. 거기는 일종의 변절한 운동권이다 이렇게 불릴 수 있는 분들인데. 그런 분들은 다 청산되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 이승훈 : 예. 그렇다면요. 그게 아니라면요. 또 이른바 친명이 당의 주도권 쥐고 가야 하는데. 이번에 만약에 임 실장이 성동에서 또 3선이 되면. 이번에 되면 3선인데. 그렇게 되면 그쪽으로 또 힘 모일 것 같아서 사전에 정지 작업한 거다. 그런 언론 해석도 봤습니다. 그럴 수 있는 건가요?

◆ 김민석 : 해석은 늘 여러 가지 이렇게 할 수 있겠지만. 그건 그렇게 현실성은 별로 없는 분석 같습니다.

◇ 이승훈 : 예. 현실성은 떨어진다 이런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뭐 이렇게 이해를 해주셔야 되는데. 이런 와중에 최고위원 중 한 분이신 고민정 최고위원이 또 사퇴를 하더라고요? 사퇴 결정. 이렇게 보시면 의원들께서는 어떠세요? 좀 불편하신가요? 어떠신가요?

◆ 김민석 : 글쎄요. 고민정 최고가 일단은 일반적으로는 최고위원들이 저는 총선을 앞두고, 이렇게 일을 계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러 사안에 대한 이견이 있더라도 일단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봅니다. 고민정 최고는 제가 좋아하는 분이고. 또 최고위원 출마할 때도 그것을 긍정적으로 이렇게 응원했던 분이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요. 그리고 얼마 제가 기사에서 봤나요. 본인이 지금 단수 공천이 된 경우인데. 사실은 단수 공천에 대해서 오히려 좀 난처했다 이런 말씀도 하시고. 그런 걸 제가 기사를 봤습니다. 그러니까 아마 공천 과정에서 여러 가지에 대해서 우리가 개인적 판단들이 다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을 제가 직접 듣지 못했기 때문에. 그것과 이번 사퇴 결정이 어떻게, 어느 대목이 연동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일반적으로는 저는 지금과 같은 중한 시기에는 더욱 최고위원이나 지도부들은 자기 책무를 일관되게 하는 것이 좋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이승훈 : 오전에 당 공천위. 공관위가 그 결과 발표하는 거 봤습니다. 안민석, 변재일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 됐다고 하는 얘기가 들리고요. 그리고 홍영표 의원 지역구는 전략 지역구가 됐고. 그거 보면서 참 고민이 많아 보인다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의원님은 어떠셨어요? 이번 공천 어떻게 봐야죠?

◆ 김민석 : 글쎄요.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일각에서는 뭐 친명은 다 좋고. 그러니까 언론 소위 친명, 비명이라는 프레임 자체가 좀 부정확하기도 하지만. 친명은 다 살고, 비명은 다 어렵다. 이것 자체가 그냥 구체적인 팩트를 보면 대부분 꼭 맞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안민석, 변재일 의원의 경우도 그렇고. 저도 사실은 그거를 지금 말씀 직전에 전해 듣고 이랬기 때문에 사실은 당사자는 엄청나게 힘들 것이고 바라보는 사람들도 하루하루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결국은 민주당 공천은 상대적으로 이렇게 객관적 평가에 의해서 이루어진 하위 평가들이 그냥 쭉 진행이 되고 있고. 또 경선이 많고. 또 의원들의 컷오프 이런 것에 있어서 다른 방식의 정무적인 조정이 없고. 그냥 이렇게 정해진 결과 그대로 가고. 이런 것이 국민의힘과 어쨌든 차이를 가져오는 거죠. 아시다시피 국민의힘은 현역이 거의 그냥 거의 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과연 이 공천이 다 끝난 이후에 지금 민주당이 갖고 있는 진통은 있지만. 다 끝난 이후에 끝나고 보니까. 그냥 그 얼굴 그대로 다 나왔네 하는 국민의힘 공천이 과연 잘하는 거라고 평가될 것인가. 이것은 아니면 이런 진통이 있었지만. 또 그러면서 또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하는 민주당의 공천 결과가 더 비교우위로 될 것인가. 이것은 아직 조금 더 최종 평가는 시간이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승훈 : 예. 지역구 얘기하고, 또 누구, 누구 떠나시는 분 얘기하니까, 영등포에 도전했던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이 경선 포기를 선언하더라고요. 이곳이 저는 의원님 지역구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가시면 의원님은 더 힘들어지시는 거 아닌가요? 이쪽에서는 또 경쟁이 없고, 이렇게 되니까 어떻게 보는 겁니까? 이거는요.

◆ 김민석 : 글쎄요. 이제 그게 쉽게 말해서. 이제 저를 잡겠다고 보냈다. 이렇게 한참 언론이나 그러니까 여권에서 프레임을 잡고 홍보도 하셨는데.

◇ 이승훈 : 그런 얘기가 많이 있었죠.

◆ 김민석 : 그 기획 자체가 무너진거고. 그러니까 그 승산은 별로 없다고 보셨으니까, 우리 박민식 전 장관께서 그만두셨겠죠. 그리고 애초에 그렇게 보낸 것 자체가 조금 이렇게 생뚱 맞았던 데다가. 또 그렇게 여러 여권에서 한참 홍보를 하다가, 또 경선으로 가는 과정도 공천 관리를 저렇게 하나 싶은. 남의 당 일이지만, 조금 의아한 일이 있었고. 또 박민식 전 장관이 어쨌든 그렇게 하는 과정에서 막판에 또 지역에서 허위사실로 네거티브를 해서, 거의 아주 명백한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 그런 것들을 또 하고 떠나셔서. 하여간 여러 가지가 조금 부담이 되셔서 그만두신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승훈 : 예. 지역구 얘기하니까요. 의원님 갑자기 이 일이 떠오르는데. 개인적인 얘기입니다만. 아마도 의원님이 초선 때라고 저는 기억을 하는데. 그 때 경찰서 기자실을 찾아오셔가지고, 이런저런 얘기하고 가셔서. 그런 경우가 별로 없는데. 참, 저는 이례적인 거라서. 당시 뭐, 저 같은 기자들은 사건·사고만 담당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참 신선하고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 있거든요.

◆ 김민석 : 그러셨다니까, 하여간 뭐라고 제가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어쩔지 모르겠는데요. 일단 저희 지역은 흔히 얘기하는 한강 벨트에 해당하는 지역이고. 어느 한쪽이 절대 우위를 가지지 않는 지역이기도 해서. 통상 그냥 따박따박 이렇게 겸손하게. 끝까지 성의 있게 최선을 다하고, 또 주로 정책을 가지고 이렇게 평가받고 이렇게 하면, 일반적인 중간에 계신 판단에 따라서 평가가 이루어지고 이러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쉬운 것도 아니고요. 최선을 다해야 되는 지역이고. 그래서 그렇습니다.

◇ 이승훈 : 예. 그래서 이렇게 기억을 해보니까. 벌써 한 30년 가까이 됐는데. 참, 의원님 그 때 야당의 공천. 그리고 지금의 야당 공천.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 김민석 : 그러니까요. 제가 30대에 초·재선을 두 번 하고. 서울시장 후보 나가면서 그만뒀다가. 한 20년 만에 다시 이제 그 사이에 공부하고, 외국 가서 이런 일도 하고. 뭐 이렇게 다른 일을 하다 복귀를 했는데요. 크게 보면 공천이라는 건 항상 어렵고. 정말 당의 장악력이 높던 DJ, 김대중 전 대통령이 총재를 하실 때도 공천 때는 댁에도 못 돌아가실 만큼 이렇게 어려움을 겪고 그랬었습니다. 그런데 큰 차이가 있다면, 어쨌거나 과거에는 지도부. 특히나 사실 총재나 대표의 의중에 의해서 내려 꼽는 경우들이 많았죠. 과거에는. 지금은 사실 그게 거의 불가능하죠. 그러니까 이번에 국민의힘 보니까 한동훈, 윤재옥 두 분이 평가 채점하는 데 15%에 해당하는 걸 두 분이 한다고 그래서 저희가 깜짝 놀랐어요. 사실 그래서 사천이라는 얘기가 나온 건데. 민주당은 그런 건 불가능하거든요. 그러니까 딱 객관적인 출석 점수, 법안 점수 이런 거에다가, 동료 의원이나, 당직자나, 주민이나, 당원들 이렇게 평가 점수 항목이 딱 그냥 정해져 있어서. 그것 자체를 사실 부정은 아무도 못 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점에서는 또 이것이 이번에 정해진 것도 아니고. 이미 이해찬 대표 이전. 그러니까 전 시절에 8년 전부터 이게 쭉 그러니까 과거 혁신위부터 해서, 민주당은 공천 시스템은 8년 전부터 그냥 상당히 안정이 되어 있는 겁니다. 그 틀이 바뀌지도 않았고. 그래서 그런 점에서는 민주당 내 공천 시스템은 과거 지금 말씀하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총재 시절이나 이런 때에 비해서는 완전히 틀이 바뀌어서. 한국 정당의 공천에 있어서는 사실은 거의 모델 수준으로 자리가 잡았죠. 지금 제3지대 얘기하지만. 솔직히 얘기해서 이준석 대표께서 하시는 정당이나 이낙연 대표 정당은 사실 제대로 된 당이라고 보기는 조금 어렵잖아요? 이게 무슨 당원들이 제대로 뭘 결정하거나 시스템이 아니라 그냥 몇 사람이 위에서 정하는 식이어서. 정당 민주주의나 정치개혁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또는 아래로부터의 공천. 이런 측면에서 보면 멀고 멀었다. 아직 민주당이 이렇게 역사적으로 축적되고, 시스템으로 제도화된 어떤 공천에 대해서는 아예 왈가왈부할 자격 자체가 없다. 그러니까 그것이 또 두려워서 나간 분들이기도 하고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이승훈 : 예. 그렇지만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얼마 전 어떤 한 여론 조사 보니까요. 상대적으로 국민의힘 공천보다는 민주당이 좀 못하다 그런 평가들이 있던데. 그런 평가는 왜 나올까요?

◆ 김민석 : 그것은 지금 민주당 공천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있고. 또 탈당하는 분들이 있고, 그러니까. 그에 대한 측면이 있는 거죠. 당연히 조용하니까 저게 괜찮은가 이렇게 보는 건데요. 저는 어쨌든 한 쪽은 시스템으로 하고, 한 쪽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갑자기 이렇게 룰을 바꿔가면서, 대표하고 원내대표가 채점해 가면서 하는 것 과연 그런 것이 좋은 것인가. 그런 것을 선호한다면 모르겠지만. 시스템이라는 측면에 있어서는 사실은 훨씬 더 안정되어 있고, 이 과정을 통해서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이냐. 현역들은 사실은 김건희 여사 특검표 빠질까 봐, 이탈표 때문에 그렇다는 얘기를 많이들 하잖아요? 김건희 여사 덕을 봤다.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그렇게 볼 수 있는 측면까지 있기 때문에. 과연 그 공천이 결과적으로 좋은 건가. 국민의힘 하던 의원들 얼굴 그대로 해가지고 총선에 다시 내놓는 것을 조용해서 괜찮은 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까 그게 그대로네. 그리고 저게 특검에서 표 빠질까봐 저랬구나. 이렇게 만약에 국민들이 다시 인식하는 시점이 된다면. 저는 평가가 꼭 그렇게 될 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공천을 둘러싼 이 과정은 진통이 있지만. 정리되고 나서 일정 시기가 지나고 나면, 재평가의 시기가 올 것이고요. 총선은 결국 근본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을 잘 하냐? 민생을 잘 하고, 정책을 잘 하냐? 이 무능이 극복될 것이냐? 한동훈 위원장이 나서서 이것저것 하는데. 한동훈 위원장은 과연 국정을 여당으로서 잘 받침할 것 같냐? 제가 보기에는 한동훈 위원장의 국정 이해나 정책이 수준이 윤석열 대통령 수준이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근본적으로 국정과 정책에 무능한 정치검사 출신 대통령과 정치검사 출신 여당 대표의 이 세트가 과연 지금 국민들이 우려하고 이걸 견제해야 되겠구나. 심판해야 되겠구나 생각하고. 있는 국정무능에 이걸 그대로 둘 것인가에 있어서는 결국 그것이 최대의 어떤 판단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저는 국민들의 총선에 대한 판단의 근본 잣대. 이것은 아직까지는 그대로이다. 그런데 민주당이 지금 말씀하시고, 우려하시는 공천을 둘러싼 여러 가지 출렁거렸던 것 들을 잘 추스려서, 국민들께서 바라시는 근본 잣대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할 것인가. 그것이 저희들이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 이승훈 : 예. 시스템 말씀하셔서요. 그 시스템 가운데 하나가 그 여론조사가 될 텐데. 여론조사 업체를 중간에 민주당은 또 배제하는 그런 일도 있었습니다. 오늘 보니까 국민의힘은 뭐 당내 여론조사 경선에서 불법행위 확인되면 후보 자격 박탈하겠다. 뭐, 이런 강경 조치하겠다 이런 얘기하던데. 이거 혹시 뭐 민주당 들으라고 하는 소리 같지는 않으세요?

◆ 김민석 : 그렇게 나쁜 잘못이 있으면 고치라고 하시는 건 좋을 것 같아요. 국민의힘 잘못된 거 있으면 고치시고요. 대표들이 채점한 제도 이런 게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그런 것도 고치시고 그러면 되는데. 한동훈 위원장 방식이 어떤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 주로 딴소리하는 방식이어서. 저는 제기되는 문제에 이렇게 성의 있게 답하고 고쳐가는 그런 진지한 태도를 보이시면 좋겠다. 그것이 여당 대표답고 이제는 정치 검사가 아니니까. 특수부 감사가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냥 무슨 문제 지적하면 딴 소리하고, 조롱하고, 압박하고 이런 방식의 정치는 윤석열 대통령이 하는 것 같고. 이제 그걸 어떻게 만회해 보겠다고 등장한 한동훈 위원장도 똑같은 식으로 하면 이제 피로감이 곧 깊어질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국정과 민생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 주시면 좋겠다. 그래서 저희는 정책 대결을 이제 본격적으로 이렇게 해나가는 그러한 총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승훈 : 정책 대결을 이제 좀 볼 수 있는 건가요? 이제 시간이 지나면?

◆ 김민석 : 저희는 지금도 계속 정책 대결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요. 그런데 정책 대결을 제기했을 때 한동훈 위원장께서 그걸 정책을 정책으로, 이렇게 대하고, 답하고 그런 방식으로 해주셨으면 좋겠는데. 아직까지는, 글쎄요. 그러실지는 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 이승훈 : 이슈&피플도 지금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함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서 줄여야겠네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민석 : 네. 감사합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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