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음주 주제와 관련 없는 곡 신청해도 되나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Habanera)- L'amour est un oiseau rebelle
그리고 사라사테의 Carmen Fantasy op. 25 이렇게 두 곡 신청합니다.
두 곡 모두 제겐 나름 의미 있는 곡들이라서 도저히 한 곡만 고를 수가 없어서 일단 두 곡 모두 신청해 봅니다. 하바네라는 제 오페라 입덕곡이고 카르멘 환상곡 작품 25번은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가렛 입덕곡이랍니다.
청바지에 티셔츠 입고 목걸이 주렁주렁 건 채 페도라까지 쓴 데이비드 가렛이 사라사테의 Carmen Fantasy op. 25 연주하는 영상을 우연히 보고, 먼저 데이비드 가렛에 입덕했다가..자연스럽게 오페라 카르멘에도 관심이 가서 찾아보던 중 안나 카트리나 안토나시가 부른 하바네라 듣고 바로 오페라에도 입덕했답니다. 사실 입덕했다고는 해도 본래 다양한 곡들을 두루두루 듣는 것 보다는 좋아하는 곡들만 반복청취하는 편이라서 여전히 오페라알못의 수준을 벗어나지는 못했어요.
그런데 듀더클이 시작되고 본방사수를 하다보니까 관심가는 곡들이 매주마다 계속 생겨서 요즘은 시간이 날때마다 방송된 곡들이나 관련 곡들까지 다 찾아서 들어보고 있답니다. 그러다보니 이대로 슬디 백디 두 분이 듀더클 오래오래 진행해 주신다면 저도 언젠가는 오페라잘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마저 생겼어요 ^O^ 10주년 20주년 기념 공개방송이 열리는 그날까지 듀더클이 계속 되기를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