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질환 유발하는 내장지방… 나도 혹시 마른비만?

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1월 15일 화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근육 적고 지방 많은 ‘마른 비만’ 당뇨 등 대사질환 유발 가능성
-티 안 나는 내장지방, 체지방 분석 등으로 신체조성 알아봐야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비만의 종류가 여러 개라고 들었는데 그것부터 좀 알려주세요.

◆ 신현영: 비만은 분류체계가 다양하거든요. 오늘은 당뇨 같은 대사질환을 동반하는 비만과, 질병을 동반하지 않는 건강한 비만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죠.

◇ 이동엽: 건강한 비만, 맞습니까?

◆ 신현영: 네. 내장지방 비만이라고 들어보셨죠? 이것은 대사질환을 잘 동반하거든요.

◇ 이동엽: 그런데 내장지방이라고 하면 눈으로 잘 볼 수가 없잖아요. 겉으로 표가 안 나니까, 이런 건 어떻게 검사하는 거예요?

◆ 신현영: 보통 체지방 분석 검사를 하거나 복부 CT를 찍을 수 있어요.

◇ 이동엽: CT를 찍어야만 알 수 있는 겁니까? 그러면 내장지방이 많은 분들, 이런 분들은 위험하다고 보면 되는 거예요?

◆ 신현영: 예. 내장지방은요. 단순히 비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당뇨나 고지혈증, 그리고 심혈관질환으로 이행할 수 있어서 더욱더 조심해야 하는 거죠. 반대로 내장비만을 조절한다. 그러면 이런 질병들이 치료의 경과가 좋아집니다.

◇ 이동엽: 그런데 그냥 보기에는 완전히 마른 여성분인데 ‘나는 마른 비만이야’ 이런 말을 종종 하는 분들이 있거든요. 마른 비만, 정확히 이게 뭡니까?

◆ 신현영: 겉으로 볼 때 체중은 정상이라 하더라도요. 신체조성을 들여다보면 근육이 빈약하고 지방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경우예요. 소위 말해서 허약체질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 이동엽: 좋습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