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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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대권 주자 당대표 안 돼, 보수통합에 지장... 당 분열될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1-14 19:54  | 조회 : 2111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9년 1월 14일 (월요일)
■ 대담 :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


주호영 “대권 주자 당대표 안 돼, 보수통합에 지장... 당 분열될 것”

- 황교안, 본인은 나라 걱정 밝혔지만 개인의 정치적 포부와 계획도 있을 것
- 탄핵 정국에서 무슨 일 했는지 답해야, 친박이 다 환영하는 건 아냐
- 계파 갈등 때문에 당 폭망했는데, 친박 비박 구도로 가기 쉬운 상황 만들어
- 당원들 현명하게 판단할 것
- 황교안, 당 대표로 당 장악해야 대선 후보 될 수 있다 생각
- 대권 주자가 당 대표된다면 보수 통합에 지장, 당 분열 가능성 높아져
- 당 대표,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계파활동하지 않았는지 봐야
- 왜 주호영? 사심 없는 사람에 가장 적합
- 민주당이 죽 쑤니까 우리가 잘될 것이다? 막연한 생각 우리 당에 독
- 경제, 안보 정책, 적폐 청산 지지에 공감하는 세력은 힘을 합쳐야
- 힘 합칠 사람은 다 힘 합쳐야, 소위 태극기 부대와도 협력할 준비 다 되어 있어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내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본인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만, 전당대회 출마도 당연한 수순으로 읽힌다는 이야기가 있죠. 당내에서는 찬반 의견이 엇갈립니다. 드디어 와야 할 사람이 왔다고 반색하는 쪽이 있는가 하면, 박근혜 정권 책임론이 재탕될 수 있다, 계파 갈등이 살아날 수도 있다며 염려하는 사람들도 있죠.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군으로 꼽히는 4선의 주호영 의원 연결해서 의견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이하 주호영)> 네, 안녕하십니까. 주호영 의원입니다.

◇ 이동형> 아직 출마 선언 안 하신 거죠?

◆ 주호영> 저는 출마 결심은 했고, 금주 중으로 출마 선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황교안 전 총리가 내일 한국당에 입당하는데, 아무래도 전당대회를 코앞에 둔 시점이라 민감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주호영> 본인은 아마 나라 걱정하고, 또 정권 폭주를 저지하기 위해서 보수 대단결의 차원에서 입당한다고 밝히셨으니까 그런 측면이 있을 테고, 또 언론이나 국민들이 짐작하는 것처럼 개인의 정치적 포부나 계획도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동형> 어쨌든 황교안 전 총리가 국무총리로 있으면서 대통령 탄핵이 일어났고요. 그렇다면 국정농단에 책임이 있는 사람이 아니냐, 그런데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다시 나와서 당 대표라든가, 혹은 대권에 도전한다든가, 이런 것은 문제가 있지 않으냐는 지적이 있습니다?

◆ 주호영> 아마 그 지적을 피해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보고요. 입당에 대해서는 거기에 관한 본인의 입장 표명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탄핵 정국에서 탄핵을 막기 위해 얼마나 노력한 것인지, 또 탄핵 사태가 오기까지 대통령에 대해서 얼마나 제대로 조언을 하고, 그런 것을 했는지, 이런 의문에 대한 답을 본인이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일반적으로 밖에서는 친박계 의원들이 황 전 총리를 도울 것이라는 예상을 많이 하고 있는데, 친박이라는 홍문종 의원께서는 황 전 총리는 당이 굉장히 어려울 때 무슨 일을 했는지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김진태 의원은 박 전 대통령에게 가장 모질게 한 사람이 황 전 총리다, 이렇게 이야기해서 그 부분에 대한 치밀한 검증이나 논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이동형> 그러니까 친박들이 다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이 말씀이십니까?

◆ 주호영> 오히려 아닐 수도 있다고 봅니다.

◇ 이동형> 그런데 아까 제가 말씀드린 국정농단 책임 하나 하고요. 또 당에서 거론되는 게 황 전 총리가 당 대표로 나오면, 계파 간의 갈등이 재현될 수 있다. 의원님도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요?

◆ 주호영> 그렇습니다. 우리가 계파 갈등 때문에 당이 이렇게 ‘폭망’을 했는데, 비대위가 들어서고, 그런 색깔을 지우려고 노력하고 해서 많이 희석됐는데요. 선거는 앞두면 또 계파에 기대는 경향이 있어서 스멀스멀 계파 구도가 되살아날까 걱정이고요. 당내에 아무런 지지 기반이 없는 황 전 총리가 나올 때는 아마 친박계의 도움을 예상하고 나오지 않을까, 이런 예측을 하니까 그렇다면 다시 친박이나 비박. 이런 구도로 훨씬 더 가기 쉬운 상황을 만드는 것이죠.

◇ 이동형> 나경원 원내대표가 당선될 때 많은 언론이 친박의 도움으로 원내대표됐다는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그렇다면 황교안 전 총리가 당권 도전해서 만약에 당 대표가 된다고 하면, 당 대표, 원내대표가 다 친박으로 꾸려진 것이고, 이렇게 되면, 당연히 친박과 비박 사이의 갈등이 생길 것이고요. 그러면 당장 내년이 총선인데, 총선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당내에서 이런 분위기도 있지 않습니까?

◆ 주호영> 네, 그런 분위기가 많고, 만약에 출마를 하게 된다면, 전당대회 과정에서 그런 점에 대해서 치밀하게 검증해야겠죠. 그리고 우리 당이 다시 친박 당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고, 그것이 총선, 대선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우리 당원들이 거기에 투표하지 않겠죠.

◇ 이동형>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만, 결국은 당 대표 뽑는 것은 당원들이 결정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 주호영> 그렇습니다.

◇ 이동형> 당원들이 결정해서 뽑게 되면, 거기에 대해서는 불만을 표시할 수 없는 노릇이고요.

◆ 주호영> 당원들이 현명하기 때문에 어떤 것이 당의 단합을 도모해서 내년으로 다가온 총선을 승리로 이끌 것이냐. 그다음에 2022년 대선을 승리로 이끌 것이냐, 이런 것을 고민할 테고요. 그다음에 당이 분열되지 않을 방법이 무엇이냐. 저는 단일 지도체제 하에서 대선 주자가 당 대표가 된다면, 총선 전에도 당이 분열할 가능성이 많고, 그것은 민주당의 사례가 이미 있습니다. 지난 총선 전에 단일 지도체제를 하고, 문재인 당 대표가 되니까 안철수 경쟁자가 탈당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에 대한 위험 요소나 이런 것들을 저는 당원들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봅니다.

◇ 이동형> 그러면 의원님은 단일 지도체제보다는 집단 지도체제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 주호영> 저는 그런 의견을 많이 냈는데, 이제 비대위가 단일 지도체제로 결정했으니까 그렇게 되지 않겠습니다만, 제가 우려했던 후유증은 단일 지도체제에서 많이 드러날 것이라고 보고요. 그렇다면, 단일 지도체제가 맞다면, 대선 주자들이 나오는 판은 아니다. 이것은 공정하게 총선을 관리하고, 당의 단합을 최대로 도모할 분들이 당 지도부가 돼야지, 대권에 욕심이 있는 분이 단일 지도체제에서 당 대표가 되면, 총선 공천을 혼자 하게 되는데, 자기 세력으로 많이 심게 될 테고, 그러면 거기에 대한 반발이 있을 테고, 그다음에 보수 통합도 우리가 총선, 대선에 이기기 위한 아주 중요한 요건인데요. 이 당이 1당 체제하된다면, 누가 거기에 힘을 합치러 들어오겠습니까? 다 자기에게도 기회가 열려있다고 생각해야 통합이 되고, 힘을 합칠 텐데, 1인지도 체제 하에서 대권 주자가 당 대표가 된다면, 보수 통합도 어려워질 것이고, 당의 분열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보는 것이죠. 

◇ 이동형> 그러면 단일 지도체제로 결정됐으니까요. 계파 갈등이 없기 위해서는 비박계가 당권을 잡아야 한다?

◆ 주호영> 아니요, 저는 비박계가 잡아야 한다고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총선 공천을 관리할 것으로 지금까지 해왔던 행적이나 일로서 어느 정도 믿음성이 보장된 사람이 해야 한다. 선거 때는 무슨 말을 하지 못하겠습니까? 누구나 다 공정하게 하고, 중립적으로 한다고 하지만, 이전에 그러지 않았던 사람이 그런 말을 한다고 해서 믿음성이 있겠습니까? 기존에 당직을 맡았거나 당의 일을 하면서 정말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했느냐, 계파 활동을 하지 않았느냐, 이런 것들을 잘 봐야겠죠.

◇ 이동형> 심재철 의원도 지금 의원이랑 비슷한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백의종군하면서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 당 대표를 나가기보다는. 의원님도 같은 생각이라는 말씀이시죠?

◆ 주호영> 같은 생각입니다.

◇ 이동형> 그래요. 그런데 또 일각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가 아직 본격적으로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만, 이분이 정치인이라기보다는 공무원이라고 봐야 하잖아요?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을 보면요. 그러면 정치인으로서 선거를 하게 되면, 검증을 받아야 하는데, 그 혹독한 검증 통과가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추측하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 주호영> 저는 제가 개인적으로 검증을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우리가 기존에 인지도가 높고, 지지를 많이 받는다고 하는 고위 공직자 출신들이 정치권에 왔다가 추풍낙엽처럼 떨어지는 것을 많이 보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당이라는 것이 밖에서 보기에는 간단한 것 같지만, 아주 복잡한데, 이게 그냥 한 달 얼마 만에 들어와서 접수하고, 당 대표가 되고, 할 수 있는 녹록한 조직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걱정이 많죠. 

◇ 이동형> 황 전 총리가 만일 당 대표 선거에 나간다면, 최종 목표는 대권 아니겠어요?

◆ 주호영> 그렇게 보지요.

◇ 이동형> 황 전 총리 입장으로서는 대권을 가기 위해서 당권을 잡아서 쉽게 가겠다, 이런 생각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주호영> 저는 다들 그렇게 보는데요. 이게 단일 지도체제가 되고, 내년에 총선 공천이 있으니까 여기에 당 대표가 되고, 당을 장악해야만 내가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3년 넘게 남은 대선판이 이 전당대회로 옮겨온 겁니다. 그러니까 여기 당 대표를 놓치면, 대권이 멀어지겠구나 하니까 대권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두 들어왔는데, 여기서 누구 하나가 되면, 우리 안 그래도 보수 정당이 인재가 드문데, 대선주자급인 사람들이 다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경쟁력이 떨어지게 되고, 또 당이 그 사람 중심으로 운영됨으로서 외연 확장도 어렵고, 그다음에 분열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이죠. 

◇ 이동형> 의원님, 아까 대선후보 주자는 당 대표 나오면 안 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지금 언론을 보면, 친박 당 대표 후보는 황교안, 비박은 그러면 오세훈이 나온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만, 오세훈 전 시장도 결국은 대권 준비하는 사람이잖아요?

◆ 주호영> 지금은 우리 당에서 친박, 비박이라는 용어도 쓰지 말자로 해서 저도 이 용어 쓰는 것도 주저스럽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예전처럼 분류하면 친박 도움을 받을 사람은 누구겠거니, 비박 도움을 받을 사람은 누구겠거니, 이런 이야기들이 있는데요. 저는 더 이상 입에 안 담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이런 분위기고, 당원들이 이것을 원하니까 선거에 있어서도 자기에게 유불리를 따져서 어느 계파의 도움을 기대하고,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이동형> 네, 그래서 지금 또 일각에서는 김무성 전 대표, 혹은 홍준표 전 대표의 출마설도 있던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주호영> 김무성 전 대표는 여러 차례 불출마 선언을 하셨고, 제가 알기로 최근까지도 불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히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만, 30일에 출판 기념회를 여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때 본인의 입장을 밝히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그것은 그러면 조금 더 지켜봐야겠네요. 

◆ 주호영> 네.

◇ 이동형> 일단 의원님은 이번 주 내로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말씀하셨잖아요?

◆ 주호영> 그렇습니다.

◇ 이동형> 나갈 생각은 확고하게 굳으셨고요?

◆ 주호영> 그렇습니다. 제가 2년 전에 단일 지도체제에서 당 대표 출마 예상해서 이정현 대표가 1등하고, 제가 2등을 했습니다. 저도 아주 많은 득표를 하고 2등을 해서 당 대표 준비를 꽤 오래 해왔습니다.

◇ 이동형> 왜 본인이 당 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주호영> 저는 이미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당의 단합을 극대화하려면 중립적이고, 민주적으로 당을 운영할 사람이어야 하고, 당 운영에 사심이 없어야겠다. 내가 이 당을 장악해서 공천하고, 내가 이걸로 대선 후보가 되어야겠다, 이런 사심이 없는 사람이어야 하는데, 거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보고요. 제가 숱한 당직을 많이 겪었습니다. 수석부대표, 정책위 의장, 원내대표, 여의도 연구원장, 이제 영입위원장을 겪으면서 이 당을 어떻게 하면 단합을 도모할 수 있고, 어떻게 해야 당의 투쟁력을 극대화하는지 누구보다도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 이동형> 그래서 나여야만 한다?

◆ 주호영> 네.

◇ 이동형> 지난 지방선거만 하더라도 결과만 놓고 봤을 때는 자유한국당이 앞으로 어렵지 않겠느냐, 민주당이 180석, 200석 하지 않겠느냐, 이런 예측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면, 그렇지는 않을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 주호영> 저희들이 우려스러운 부분이 그 부분입니다. 민주당 정권이 워낙 못하니까,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우리가 더 바짝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우리가 잘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하는 것이 저는 우리 당에 독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국민의 지지도는 ‘조석변’이라고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민주당만 보고, 상대의 실수만 보고, 우리의 득점력을 안 갖추면 안 된다고 보기 때문에 저는 그런 낙관적인 전망도 금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권은 분열 가능성이 없지만, 야권은 총선을 앞두고 분열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저는 우리가 이전 선거보다 더 엄혹하고, 어렵다는 생각으로 준비해야지, 민주당이 죽을 쑤니까 우리가 잘될 것이다? 저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 이동형> 야권 연대 말씀하셨으니까요. 당 대표되면, 이 부분도 생각을 해야 하지 않습니까?

◆ 주호영> 지금 조금 과격하게 표현하시는 분은 민주당 정권이 사회주의 체제로 가고 있다, 완전히 기존 국가 체제를 해체하고 있다고까지 강하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우리가 이 정권의 여러 가지 정책들, 안보 정책이나 그다음에 성장을 도외시하는 이런 경제 정책, 한미 동맹이 이러다가 해체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일으키는 외교, 적폐 청산을 앞세워서 국민을 완전히 편 가르기 하고 상대방을 토벌하는 이런 것을 저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공감하는 세력이라면, 그것이 어떤 세력이든지 통합하려고 힘을 합쳐야 하는데, 대권을 준비하는 사람이 당 대표가 되면, 그 밑으로 누가 들어오려고 하겠습니까? 그래서라도 대권 뜻이 있는 사람은 당 대표가 되면, 보수 통합에도 지장이 있다. 저는 그렇게 주장합니다. 

◇ 이동형> 혹시 소위 말하는 태극기 부대라고 불리는 그분들도 통합의 대상이 됩니까?

◆ 주호영> 저는 힘을 합칠 분들은 다 힘을 합쳐야 한다고 보는데요. 태극기 세력들도 나라 걱정하고, 주장이 조금 강한 주장은 있지만, 나라를 걱정하고 하는 우국충정은 누구보다 강한 사람들인데, 우리가 목표와 방향이 같다면, 작은 차이는 스스로 극복하고, 협력할 준비는 저는 다 되어 있다고 봅니다.

◇ 이동형> 마지막으로 청취자 질문 하나 가겠습니다. 5541번님께서 “의원님 아까 사심이 없다고 했는데, 사심 없다는 증거를 불출마 선언 등으로 보여주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런 질문이 왔습니다. 

◆ 주호영> 대선 불출마 선언이요?

◇ 이동형> 다음 총선 불출마 선언이요.

◆ 주호영> 사심의 여부가 대선 욕심이 있는 사람들이 그것을 하는 것인데, 저는 저를 대선 반열에 올려주지도 않는데, 제가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다고 하면, 말이 안 되는 것이고요. 총선 관련은 필요할 때 다 여러분들하고 상의해서 해야 하는 것이지, 또 당 대표가 불출마 선언을 하는 것이 당 운영에 도움이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것은 마지막에 보면, 저 사람이 마음을 비웠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어야지, 그것을 득표 전략으로 나는 불출마한다, 이것도 꼭 옳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심이 있다, 없다는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당원들이나 동료 의원들이 오랜 생활을 하면서 알지 않겠습니까? 

◇ 이동형>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

◆ 주호영>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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