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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수) 액체괴물, 슬라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1-09 06:47  | 조회 : 1818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조현지입니다. 

최근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한테까지 인기를 끈 슬라임 놀이제품, 이른바 ‘액체괴물’에서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검출돼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장남감으로 알려진 슬라임(Slime)은 원래 영화나 소설 등에 등장하는 액체 상태의 끈적끈적하고 기괴한 생명체를 뜻합니다. 미국 작가 조셉 페인 브레넌의 소설 『슬라임』에 최초로 등장했는데요. 이 작품에서 슬라임은 오랜 옛날부터 바다 밑에 살면서 근처에 있는 생물을 끈적이는 몸으로 덮쳐 먹어치우는 괴물로 그려졌습니다. 

액체괴물, 슬라임 놀이제품은 물풀의 주 성분인 폴리비닐알코올(PVA)에 소량의 붕사를 넣어 점성과 탄성을 만드는데요. 말랑말랑하고 끈적하게 쭉 늘어나는 감촉때문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일부 제품에서 붕소가 유럽 기준치의 최대 7배 이상 검출되고, 가습기살균제에 쓰였던 유해물질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폼알데하이드도 다량 검출됐는데요.

이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슬라임이 골칫거리가 됐습니다. 

슬라임에 포함된 발암물질은 물에 섞이면 사라지지 않고 잔류하면서 수질을 오염시킨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환경부에서 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슬라임을 공기 중에 꺼내 말린 후 조각내서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건데요. 미량이긴 하지만 슬라임에 들어 있는 독성 물질을 공기 중에 휘발시켜 버리는 게 좋다는 거죠. 

만약, 옷에 이 슬라임이 묻었다면, 뜨거운 물로 녹인 뒤 치약으로 닦아 없앨 수 있다고 합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지금까지 아나운서 조현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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