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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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구 절반 이상, 세상 좋아지는 날까지 기다릴 수 없는 사람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12-27 21:17  | 조회 : 2250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8년 12월 27일 (목요일)
■ 대담 : 인세반 유진벨재단 이사장



北 인구 절반 이상, 세상 좋아지는 날까지 기다릴 수 없는 사람들



◇ 앵커 정청래(이하 정청래)> 스페셜 MC 정청래와 함께하는 뉴스 정면승부 3부 시작합니다. 한반도의 2018년 한해.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어온 뜻깊고 의미 깊은 해였죠. 한반도가 격변의 시기에 놓여있어도 지난 20여 년 동안 묵묵히 대북 의료 지원 사업을 해온 분이 계십니다. 오늘 그 주인공을 모셨는데요. 직접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유진벨재단 인세반 이사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인세반 유진벨재단 이사장(이하 인세반)> 안녕하십니까.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청래> 유명하신 분을 직접 이렇게 뵙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 인세반> 유명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 정청래> 유진벨재단. 저도 잘 알고 있고, 듣고 있지만, 많은 분들이 혹시 모를 수도 있어요. 유진벨재단이라는 곳은 어떤 단체입니까?

◆ 인세반> 우리가 1995년에 설립된 기관이고요. 응급지원, 인도주의적인 기관이고요. 그래서 95년에 북한이 처음으로 식량 지원을 요청했을 때 한국에서는 민간들이 관계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미국에 있는 한국 교포들이 북한 식량 지원을 하기를 바랐어요. 그래서 사실 그분들의 성원을 풀기 위해서 조직한 기관이었고, 2년 동안 식량 지원하면서 한 1만 톤 정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97년에 기아가 어느 정도 좋아지고, 그러면서 북한이 또 결핵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그래서 97년부터 2007년은 일반 결핵 치료하고, 2008년부터는 다재내성결핵 치료했습니다.

◇ 정청래> 회장님, 그런데 외모가요. 우리 한국분같이 안 생겨 보이세요. 외국인처럼 보이시는데요? 인세반. 한국 이름이에요?

◆ 인세반> 네, 스테반이 미국, 영어 이름이죠. 성경에 나오는 스테반인데, 한국에서는 인이  성이고, 한국에서는 그래도 세 박자면 더 부드럽잖아요. 그래서 스테반을 세반으로 줄였어요. 

◇ 정청래> 아, 그러시구나. 한국과 싶은 인연이 있으신데, 특별한 계기가 있었습니까?

◆ 인세반> 우리 할머니 아버지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가 남 장로교 선교사로 1895년에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할머니는 목포에서 태어나시고, 할머니는 일찍 돌아가셨지만, 할아버지가 유진벨이었습니다.

◇ 정청래> 그러면 할아버지 존함이 유진벨이었습니까?

◆ 인세반> 할머니의 아버지. 그러니까 한국말로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증조외부인지, 어쨌든 그런 분이에요. 그래서 우리 가족하고는 관계있는 기관은 아니지만, 북한 측에 신분을 밝히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런 역사가 있다는 신호를 주기 위해서 유진벨 재단이라고 했습니다.

◇ 정청래> 우리 인세반 회장님도 한국에서 태어나셨나요?

◆ 인세반> 아니요. 세 살 때 왔습니다.

◇ 정청래> 세 살 때? 그런데 한국말은 한국 사람보다 더 잘하시는 것 같습니다?

◆ 인세반> 조금만 해도 바닥납니다.

◇ 정청래> 회장님, 한 달 전에도 북한에 다녀오셨어요. 그런데 지금 우리가 알고 있기로는 대북 제재 때문에 어떤 민간인이든, 어디든, 북한에 구호 활동이라든가, 무엇을 지원하는 게 어려울 것 같은데, 유진벨재단은 예외입니까?

◆ 인세반> 우리 재단이 예외라기보다도 우리 품목이 예외에요. 그러니까 유엔 안보리 제재 위원회와 미국 정부는 응급지원하고 개발지원을 구별합니다. 응급지원은 정치를 초월해서 누구든, 적이든, 응급지원, 그러니까 굶어 죽는 사람에게 식량, 얼어 죽는 사람에게 옷, 병든 자에게 약. 이런 것들은 정책과 관련 없이 진짜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는 누구나 받을 권한이 있고, 누구나 줄 권한이 있는 초정치적인 분야이고, 그 대신 요즘에 유행하는 개발지원은 경제지원과의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그것은 통제하는 정책을 지금 따르고 있습니다.

◇ 정청래> 그러니까 병원으로 치면, 응급실 처방은 가능한데, 입원 치료 이런 것은 불가능하군요?

◆ 인세반> 사람의 목숨이 관계되는 지원은 가능해요. 우리가 예를 들자면, 제일 면제받기 어려웠던 것은 병동이었습니다. 그런데 결핵은 격리 수용이 필요하거든요? 너무 병이 무섭기 때문에요.

◇ 정청래> 전염성이 있으니까.

◆ 인세반> 그렇죠. 격리 수용 병동도 치료에 관한 것이라고 해서 결국은 설득해서 면제받았습니다.

◇ 정청래> 결핵이 무서운 병이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이나 이런 곳 같은 경우는 치료가 가능하고, 완치도 가능하고 한데, 북한은 결핵 상황이 어떻습니까?

◆ 인세반> 사실 한국도 OECD 나라 중 1위에요. 아직까지 후유증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핵은 한 번 뿌리를 박게 되면, 몇 세대 가야만 잠복 결핵이 사라질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물론 훨씬 심하죠. 환자들이 몇 명 되는지는 몰라도 올해만 해도 펀드가 일반 등록 환자 다 약 보냈는데, 거의 14만 명에게 약을 주었습니다. 매 해요.

◇ 정청래> 회장님께서 보시기에 결핵 치료 지원을 위해서 북에 가셨잖아요? 북한 아이들의 영양 상태는 개선이 많이 되어 보이던가요?

◆ 인세반> 경제는 차츰 좋아지고 있습니다. 제재인데도 불구하고, 물론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차츰 좋아지고 있는데, 지금 경제가 좋아지면서도 후유증은, 결국은 결핵입니다. 왜냐하면, 몸이 약했을 때, 잘 못 먹던 시절에, 합병증 때문에 면역이 약했을 때 결핵이 잘 번져요. 그래서 한 번 한 사람 몸속에 들어가면 균이 건강한 사람 몸속에서는 잠복했다가 면역이 약하면 개방성으로 넘어갑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잠복 결핵균을 앓고 있습니다, 북한에. 면역이 약한 시절에는 언제나 나타날 수 있는 병이죠.

◇ 정청래> 그러니까 영양상태하고도 관계가 깊을 것 같고요. 제가 지난 19대 국회에 외통위에 있으면서 유니세프 통계를 본 적이 있어요. 그래서 북한 5세 미만 아동 20~30%가 영양 결핍 상태에 빠졌다. 그 아이들이 컸으면 10세 정도 될 것 같은데, 영양 상태, 영양 결핍, 이런 것도 결핵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봤을 때 회장님이 생각하실 때 이게 응급처치만 가지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되지는 않잖아요? 근본적인 해결책은 뭐가 있다고 보십니까?

◆ 인세반> 이제 한국이든, 일본이든, 중국이든 관계없이 경제 개발이 되면서, 식생활이 좋아지면서, 사람들의 면역이 더 강해집니다. 물론 선진국에서도, 부유한 나라에서도, 노숙자, 다이어트 심하게 한 사람은 면역이 약해요. 합병증 때문에. 다 면역이 약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결핵을 완전히 퇴치하는 것은 아마 불가능하겠죠. 그러나 일반 사람의 영양이 좋아지면서는 자연히 결핵 발생률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결국은 이것은 균이에요. 식생활도 식생활이지만, 그 균이 잠복해서 건강한 사람 몸속에 있으면 그 사람이 병들거나 나이가 들거나 예를 들어서 과로를 하거나 무리하게 돼서 면역이 떨어지면 다시 개방성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 정청래> 그러니까 몸 상태가 안 좋아지면 결핵도 활발하게 활동하겠군요.

◆ 인세반> 그래서 꼭 식량하고 연결된 것은 아니죠. 

◇ 정청래> 네, 그것은 아니다. 회장님, 저는 처음 듣는 말인데요. 다재내성 결핵 치료. 이걸 구체적으로 돕는다고요? 다재내성 결핵이 어떤 겁니까?

◆ 인세반> 그러니까 요즘은 세계 보건기구가 추천하는 일반 결핵약 코스가 있는데, 네 가지 항생제입니다. 왜 네 가지 항생제를 동시에 먹느냐고 하면, 결핵균은 적응률이 빨라서 한두 가지만 먹으면 그 약에 대한 내성을 키워요. 그래서 네 가지를 사용하면, 내성이 덜 발달해요. 일반 결핵약 네 개 중에 두 개에 내성이 있으면 다약재내성 환자이고, 다른 여섯 가지의 항생제를 써야 합니다. 그런데 제일 큰 문제는 일반 결핵은 비록 치료 기간이 6개월, 8개월인데 다약재내성 환자는 18개월이고, 그 약값이 100배 이상이고, 그리고 회복률도 떨어지고, 부작용도 항암제만큼 심하고, 그래서 일반 결핵은 비교적 쉽게 치료가 되는데, 다재내성으로 넘어가게 되면, 입원 치료도 필요하고,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일이 있습니다. 

◇ 정청래> 이게 치료가 어려운 것이군요? 그러면 북한의 결핵 환자가 어느 정도 된다고 추산해보신 적이 있어요?

◆ 인세반> 잠복 결핵 환자까지 치면, 거의 아마 인구 절반 이상은 결핵과 접근한 사람들이죠. 그런데 개방성으로 넘어간 사람들은 아마 매년 13~15만 명. 개방성으로 넘어가면, 환자가 기침하기 시작하고, 병을 남한테 옮길 수 있는데요. 그 환자들이 13~15만 명. 

◇ 정청래> 훌륭한 일을 하시고, 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감사드리고 싶은데, 활동하다 보면 예산이라든가, 경비 이런 것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은 어떻게 충당하나요?

◆ 인세반> 우리는 80% 예산은 한국에서 들어오고요.

◇ 정청래> 한국 어디에서 들어오죠?

◆ 인세반> 주로 민간이죠. 간혹 경기도 같은 도급에서 받을 때가 있죠.

◇ 정청래> 지방자치단체에서 도움도 주고요.

◆ 인세반> 그것 외에는 민간, 개인들.

◇ 정청래> 후원도 들어오나요?

◆ 인세반> 그렇죠. 종교단체, 기업들, 그러니까 중소기업. 그런 데서 들어오죠.

◇ 정청래> 유진벨재단 사이트 홈페이지가 있겠네요?

◆ 인세반> 네. 

◇ 정청래> 후원하시려면 거기 들어가서 후원 방법이 자세하게 나와 있겠네요. 그러면 올해 예산은 어느 정도 지원했습니까? 북한에요.

◆ 인세반> 우리는 매해 한 30억 안팎으로 하는데, 우리가 일반 결핵 안 하고, 그것은 글로벌 펀드가 했는데, 이제 그 약은 다 사라질 것입니다. 2019년 말에는 그 약이 끊어져요. 그래서 그 공백 때문에 많은 걱정을 하고 있고, 그리고 우리가 기껏해야 1년에 다재내성 환자 1,200명 안팎으로 신환자 등록하거든요? 그런데 전문가 추측에는 1년에 적어도 8,000명의 신 다재내성 환자들이 생겨요. 공백이 너무 커요. 내년부터는 가능한 육로로 이런 결핵 치료에 필요한 약과 소모품을 옮기면서 확장하고 싶습니다.

◇ 정청래> 거의 한 20년 동안 이 일을 하셨잖아요? 그런데 회장님 아까 들어오시기 전에 올해가 힘들었다,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 인세반> 올해는 제재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격리 수용할 수 있는 병동을 조립식, 여기 경기도 안에 있는 에스와이텍이라고 하는 회사에서 주문해서 북한에 보내주려고 했는데, 작년 12월 제재에 걸렸어요. 금속을 가진 것은 모든 것이 다 금지되어 있어서요.

◇ 정청래> 아주 세밀하게 검사하는군요?

◆ 인세반> 그래서 유엔 안보리 제재 위원회에 신청해서 2월부터 신청하고, 계속 밀고 나가서 결국 10월 달에 드디어 면제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병동들을 많이 보내서 많은 환자들을 한 자리에 과학적으로 관리를 잘할 수 있는 대규모의 요양소를 설립하려고 합니다.

◇ 정청래> 그 사업은 내년에 처음 하는 건가요?

◆ 인세반> 우리 시범 과정으로 열 병동은 벌써 보냈어요. 7개 미국에서 보냈고, 3개는 한국에서 보냈는데, 이제는 원격적으로 하려면, 내년부터 해야 하죠. 그런데 그렇게 하게 되면, 사실 육로 운송이 제일 필요하죠. 

◇ 정청래> 내년 사업을 하려면 어느 정도 예산이 필요할 것 같아요?

◆ 인세반> 지금 글로벌 펀드가 빠졌습니다. 제가 유진벨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도 북한의 결핵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는데, 글로벌 펀드가 철수한다는 소식을 듣고, 도 단위로 결핵 퇴치가 얼마나 들겠느냐, 3년 계획을 해서 모든 사람을 치료하는 게 결핵 퇴치거든요. 간단히 예산을 빼봤습니다. 거기에는 진단기구, 약, 환자들 입원할 수 있는 시설들 다 포함해서 하는데 도 단위로 약 1년에 50억이에요. 

◇ 정청래> 도 단위. 북한에 있는 도를 얘기하는 거죠?

◆ 인세반> 북한의 도. 그런데 도는 9개고, 도 단위의 행정구역들도 있죠. 예를 들어서 평양. 함흥도 그렇겠죠. 그래서 50억을 10배로 하면 500억이죠. 아마도 북한 결핵 퇴치를 제대로 하려면 누군가 1년에 500억 정도는 내야 할 겁니다. 그런데 그게 큰돈 같아도 마산 결핵 병원 수리하는 비용이 500억입니다.

◇ 정청래> 500억이 액수로는 커 보이는데요. 국회에서도 책정을 하거든요. 남북협력기금이라고. 그것을 보면 500억은 그렇게 큰돈이 아니에요.

◆ 인세반> 미국에서는 다재내성 환자 한 사람 치료 값이 2억에서 5억입니다. 한 사람. 그러니까 그런 것으로 보면 큰돈은 아니죠.

◇ 정청래> 그러니까 지금 정부 지원이라든가, 국회의 지원을 아직까지 받아본 적이 없는 것이네요. 

◆ 인세반> 옛날에 약으로 정부 지원을 받아봤습니다. 그런데 대체로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했을 때는 국제기구들에게 주죠.

◇ 정청래> 정부가 직접, 그러니까 미국 폼페이오 장관 같은 경우도 인도적 지원을 허용하겠다고 이야기하는데, 어쨌든 정부의 협조도 필요하겠네요?

◆ 인세반> 제 생각은 제재와 계속 마찰하는 것보다도 제재를 푸는 것은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그리고 잘못하면 한미관계가 어려워질 수 있어요. 너무 독촉하게 되면요. 그래서 제재는 조금 가능성을 살리며 추진하면서 응급지원. 제재 걸리지 않은 응급지원을 아예 육로로, 대량으로 북한의 제일 큰 보건 문제가 결핵이거든요? 유진벨이 하든, 누가 하든 간에 거기에 정부가 직접 했으면 좋겠습니다.

◇ 정청래> 그래도 유진벨이 제재 면제 단체가 된 것이지 않습니까? 

◆ 인세반> 그렇죠. 

◇ 정청래> 그런 면에서 보면 유진벨을 통해서 하는 것이 조금 더 효율적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 인세반> 어쨌든 이게 갑자기 1,200명의 다재내성 환자를 관리하는 기관이 갑자기 전국적으로 확산하게 되면, 아마 국제 도움도 필요하고, 아마 앞으로 개발되면, 한국 NGO들의 도움도 필요하고 하겠죠.

◇ 정청래> 우리 회장님 말씀을 들어보니까 저도 그동안 유진벨에 무심하지 않았나, 반성이 들기도 하는데요. 저부터 많은 관심을 가지고 또 정부라든가,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제가 미력하나마 협조를 하겠다는 생각이 지금 진행하면서 들었는데요?

◆ 인세반> 아휴 감사합니다. 유진벨도 도와주시면 좋겠지만, 북한 결핵 환자를 도와주십시오. 왜냐하면, 그분들은 세상이 좋아지는 날까지 기다릴 수 없는 사람들이에요. 환자들은 치료 못 받으면 6개월에서 3년 안에 다 죽습니다.

◇ 정청래> 시간이 다 돼서 시간이 없는 게 한스러운데요. 우리 회장님께서 활동을 해오시면서 이런 것은 이제 대한민국 국민들도 꼭 알았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 있으면 한 말씀 하시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 인세반> 저는 대한민국에서 지금 최근에 많은 발전이 있었고, 특히 남북관계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는데, 제일 필요한 것은 말하자면 남북 간의 이웃 의식이 필요해요. 그러니까 이것은 정부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 대 민간 교류. 그리고 민간 대 민간 교류하면서 이웃이 이웃을 도와주듯이 응급지원으로 서로를 챙겨주는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일 좋은 것은 아마 육로 응급지원. 결핵이든, 다른 것이든, 응급지원의 통로가 하나 개설되었으면 정치 바람에 타지 않는, 영구적인 이런 접근이 가능하게 된다면, 정치계에서 계획하는 것까지도 실천하기가 더 쉬울 겁니다.

◇ 정청래> 정치와 정부가 할 수 없는 곳을 민간 영역이 담당하면, 오히려 정치와 경제도 잘 풀릴 수 있다. 그런 말씀을 마지막으로 들으면서요. 참 존경스럽습니다, 회장님.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인세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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