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시간 : [월~금] 06:33, 11:38, 17:53
  • 진행: 이동엽 / PD: 김우성 / 작가: 유찬숙

주치의 상담내용

‘술 마시면 깜빡깜빡’ 알코올성 치매...일반 치매로 진행될 수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12-13 10:42  | 조회 : 570 
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8년 12월 13일 목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필름 끊기면 알코올성 치매 의심, 금주해야
-치매 의심된다면 기억력·인지검사, CT·MRI 등 정밀검사 필요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저 궁금한 게 또 있습니다. 사실 제가 암기력이 나쁘진 않습니다. 제가 기억력이 좋았는데 요즘 술만 먹으면 자꾸 깜빡깜빡하더라고요.

◆ 신현영: 블랙아웃, 필름이 끊기는 현상을 말하는 거죠?

◇ 이동엽: 그렇죠. 이게 나쁜 건가요, 어떤 건가요?

◆ 신현영: 알코올성 치매를 의심해야겠네요. 알코올이 초반에는 뇌기능을 손상시키면서요. 기억력을 깜빡깜빡하게 할 수 있거든요. 장기적으로 알코올에 노출되면 뇌가 전반적으로 쪼그라들면서 걸을 때도 비틀거리거나, 손이 떨리거나 이런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어요.

◇ 이동엽: 그러면 알코올성 치매는 술을 안 마시면 바로 증상이 나아지나요?

◆ 신현영: 예. 즉시 술을 끊어야 하거든요. 초기에는 음주를 중단하면 희망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손상된 뇌기능은 다시 돌릴 수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음주하신 분한테는 조금 불리하게 되는 거죠.

◇ 이동엽: 그럼 다시 돌릴 수 없는 거예요?

◆ 신현영: 그럴 가능성이 높아요.

◇ 이동엽: 그런데 어쩔 수 없이 술을 계속 마셔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직업이 있을 수도 있고.

◆ 신현영: 그렇게 해서 더 심해진다, 이러면 일반 치매로 진행될 수가 있어요.

◇ 이동엽: 일반 치매라면 우리 노인성 치매 이런 것들이 속하나요?

◆ 신현영: 예. 사실 그게 제일 우려되는 점입니다. 깜빡깜빡한다는 것 자체가 조기증상이거든요. 그럴 때 끊으셔야 하는 거죠.

◇ 이동엽: 그렇군요. 그럼 끝으로, 알코올성 치매나 뇌질환이 의심스럽다. 이럴 때는 어떤 검사를 받으면 좋을까요?

◆ 신현영: 치매 관련한 기억력·인지검사라는 게 있고요. 그다음에 뇌구조 자체에 문제가 없는지 CT나 MRI를 찍게 되는 거죠.

◇ 이동엽: 그렇군요. 오늘도 궁금증이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