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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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야당의 이간계, 최선을 다해 막아내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12-11 20:33  | 조회 : 2400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8년 12월 11일 (화요일)
■ 대담 : 김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



김현 “야당의 이간계, 최선을 다해 막아내야”

- 선거구제 개편 방안, 이재명 지사 기소 건 내일 입장 발표
- 검찰, 김혜경이 혜경궁 김 씨 아닌 것으로 발표... 기소 의견과 재판 과정도 살펴봐야
- 당헌, 당규상 징계 기준? 결정적인 것은 혜경궁 김 씨가 김혜경 아니란 것으로 당이 판단하지 않겠나
- 김경수 경우와 함께 놓고 볼 것
- 이재명 의혹 제기 확대, 재생산 SNS 상 문제, 크게 보는 것은 당사자이기 때문
- 당의 분열, 지지자들 안에서 문제제기 있는 것은 맞아
- 재판에 들어가면 지금보다는 차분해질 것
- 내부 권력투쟁 음모론? 근거 없는 얘기, 있을 수 없다
- 안이박김, 야당의 이간계... 최선을 다해 막아내야 
- 연동형 비례대표제 포함 건설적 대안 만들어 야당과 협의하겠다는 것이 당의 입장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이재명 경기도지사 부부를 수사해온 검찰이 오늘 기소 여부를 결정했습니다. 친형 강제입원 등의 의혹을 받는 이 지사는 기소했고, 부인 김혜경 씨는 무혐의로 처분해서 재판에 넘기지 않기로 했습니다. 당에서도 오늘 오후 긴급하게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하는데요. 더불어민주당 김현 사무부총장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사무부총장님, 나와 계십니까?

◆ 김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하 김현)> 네, 안녕하십니까, 김현입니다. 

◇ 이동형> 이재명 지사에 대해서 검찰이 기소를 결정했고, 부인 김혜경 씨는 무혐의로 결정했는데, 오늘 최고위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알고 계십니까?

◆ 김현> 일단은 저는 참석은 안 했고요. 최고위원들과 사무총장, 그리고 비서실장, 대변인, 이렇게 해서 논의는 했는데, 그 논의 결과를 조금 전에 5시 30분경에 이해식 대변인이 발표했습니다. 대응을 위해서 소집된 긴급 최고위원회에서 두 가지를 다뤘다, 하나는 선거제 개편, 다른 하나는 이재명 지사 기소 건을 논의했는데, 두 건 다 전체적으로 논의는 모았다, 그러나 오늘 홍영표 원내대표와 설훈 최고위원과 김혜영 최고위원이 불참했기에 내일 다시 최고위원회에서 의견을 마저 듣고, 의결을 통해 선거구제 개편 방안을 발표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지사의 기소 건과 관련해서도 역시 의견을 듣고, 내일 입장을 발표하겠다는 게 공식 당의 입장입니다. 

◇ 이동형> 그러면 오늘 어쨌든 두 가지 사안 모두 결정은 못 내린 것이라고 봐야겠네요?

◆ 김현> 의견은 들었던 거고요. 세 분이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일 다시 다 참석한 상태에서 두 가지 의제를 가지고 논의해서 발표한다는 거죠. 

◇ 이동형> 그러면 지금 상황으로서는 내일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알 수 없겠네요?

◆ 김현> 그렇죠. 그동안 당의 입장은 경찰의 사실상 김혜경 씨가 사실상 혜경궁 김 씨다, 유력하다는 것으로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재명 도지사의 부인인 김혜경 씨가 혜경궁 김 씨가 아닌 것으로 검찰이 발표했다는 점 하나 하고, 그다음에 경찰의 기소 의견으로 송치 과정에서는 기소 의견의 내용을 들여다볼 수 없지만, 검찰의 기소 시에는, 또는 불기소     시에는 의견이 볼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것을 가지고 최고위원회에서 의견을 모으겠다는 것이 당의 입장입니다. 그리고 재판 과정도 살펴봐야 한다는 게 기존의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당의 안팎에서 이재명 도지사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기 때문에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논의를 하고, 내일 최종적으로 의견을 밝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당헌, 당규상 징계 기준이 있을 텐데요?

◆ 김현> 네, 그것은 다양합니다. 그전부터 혐의가 있고, 그다음에 당헌, 당규를 위반한 경우도 있는 것이고요. 당의 명예를 아주 훼손한 경우도 있고요. 본인이 시인하고, 인정한 사건에 대해서는 최고위원회에서 직권으로 윤리 심판원에 결정을 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것인데, 이번의 경우에는 다툼의 소지가 매우 치열하게 진행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본인이 부인하는 내용도 있었고요. 결정적인 것은 어쨌든 혜경궁 김 씨가 김혜경 사모님이 아니라는 것이 나왔기 때문에 이것을 가지고 당이 판단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동형> 이해찬 대표가 이야기했던 정무적 판단은 바로 그겁니까?

◆ 김현> 이것은 정무적 판단은 아니고요. 사실은 최고위원회에서 논의를 해서 결정을 할 사안입니다. 

◇ 이동형> 그런데 일각에서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이재명 지사하고 형평성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이재명 지사는 아직 재판에 들어가지도 않았고, 김경수 지사는 특검이 기소해서 재판에 들어갔는데, 지금 재판하지 않고 있는 이재명 지사만 출당을 하든가, 징계를 하게 되면,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거든요?

◆ 김현> 그것까지 함께 놓고 볼 겁니다. 당에서 일단 그런 의견들이 이미 나와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지난 당 대표께서 출입 기자들하고 간담회를 할 때 그 문제가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했기 때문에 저희 최고위 안에서도 그 논의가 있었는지 저는 정확히 알 수 없는 위치이기 때문에요. 그렇지만 어쨌든 당 안팎에서 그런 얘기도 있다는 점은 지도부가 잘 알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오늘 검찰 기소 판단이 나오고 나서 이재명 지사가 입장을 밝혔는데요. 일단 탈당설을 일축했고요. 탈당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고, 그러면서 우리 안에 침투한 분열세력과 이간계를 경계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이건 어떤 뜻이라고 혹시 김현 의원은 보십니까?

◆ 김현> 일단은 저희 더불어민주당 안의 당원들이나 지지자들 사이에 이재명 도지사의 이런 다양한 의혹 제기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고요. 그 안에는 당원도 있고, 당원이 아닌 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관계에 대한 것보다는 그렇지 않은 것을 확대, 재생산하는 것도 사실은 SNS 상에서 보이고 있는 것이거든요. 이재명 도지사께서는 당사자의 문제이기 때문에 아마 그런 것을 크게 보고 계시지 않나, 생각합니다. 결국은 저희 더불어민주당의 역사를 놓고 보면, 당 안의, 바깥의, 또 타당에서도 이 문제를 가지고 왈가왈부하고 있는 사안이니만큼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한다는 것은 얘기할 수 있다고 보고, 저희도 특히 애초에 이 문제가 불거진 것 중 하나는 지난 경기도지사 경선 과정뿐만 아니라 본선에서 타당 후보께서 이 문제를 제기했고, 그리고 그 문제가 훨씬 더 증폭됐던 게 있습니다. 그런 내용을 다 담아서 얘기하지 않았겠나, 싶고요. 당의 일부에서 이런 문제제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충분하게, 어찌 보면 이 사안이 혐의가 입증된 것도 있고, 사실이 아닌 것도 있기 때문에 복잡한 상황 아닙니까? 그래서 가급적이면 지켜보고, 또 문제가 있는 것에 대해서는 자세히 살펴보고, 이러한 것이 필요한 시점인데요. 어쨌든 지지자들 안에서, 당원들 안에서 문제제기가 있는 것은 현실이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이동형> 일단 김혜경 씨는 무혐의 처리됐기 때문에 재판은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요. 이재명 지사가 앞으로 재판하게 되면, 1심, 2심, 계속 어떤 재판부의 판단을 받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그럴 때마다 시끄러울 수 있는데, 당 입장에서 굉장히 그게 또 부담될 수 있잖아요?

◆ 김현> 일단은 재판에 들어가면, 물론 관심을 가지고 계속 문제제기하는 분도 계실 수 있고요. 일단락은 일단 검찰의 기소 단계에서 기소 의견서를 보고 판단을 내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재판부가 정해져서 재판이 진행될 때 물론 관심 있는 분들은 그 문제를 제기하겠지만, 사실 관계를 다투다 보면 어떤 것이 대략 사실일지가 입증될 것이라고 봅니다. 제가 볼 때는 지금보다는 조금 차분해지지 않을까 생각하죠.

◇ 이동형> 또 일각에서는 음모론을 주장하는 분도 계세요. 지금 이렇게 하는 것은 차기를 향한 내부 권력투쟁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있던데요?

◆ 김현> 그것은 근거가 없는 얘기죠. 왜냐하면, 지금 대통령이 취임하신지 1년 6개월가량 되는 것이고요. 저희가 그냥 정부가 등장한 것이 아니고, 촛불로 등장한 정부 아닙니까? 일체 단결해서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그런 음모론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고요. 그렇게 만약에 뭐라도 털끝만큼 그런 것이 있다면, 노출되었겠죠. 그런데 제가 볼 때는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 이동형> 그런데 아마 야당에서 이런 주장을 하는 것 같아요. ‘안이박김’이라든지요.

◆ 김현> 그게 야당의 이간계죠. 아까 말씀드렸던 우리 안에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제가 볼 때는 이간계를 경계해야 얘기하지 않습니까? 야당 일부에서 문제만 생기면 조어를 만들어서 우리를 분열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는데, 저는 그 문제는 정말 저희들이 최선을 다해서 막아내야 한다고 봅니다. 야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하자, 이런 얘기까지 주장하고 있는 마당 아닙니까? 이게 어떻게 세운 정부인데, 그런 이야기를 버젓이 한다는 것도 문제인 것이고, 특정 야당의 특정 정치인이 이 문제를 가지고 계속 활용하면서 악용하고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도 옳지 않습니다.

◇ 이동형> 네, 오늘 최고에서 두 가지 사안 가지고 논의했다고 하셨잖아요? 하나는 선거제 개편인데, 지금 이왕 통화했으니까 이것도 제가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야당 지도자들은 연일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어요. 선거제도 개편 문제 관련해서요. 그리고 이해찬 대표도 우리가 언제 안 하겠다고 한 것은 아니다, 정개특위에 일임했다, 이렇게 이야기했거든요? 오늘 선거제 개편에 대해서 결론은 나지 않았습니다만, 이 문제는 어떻게 될 것 같아요?

◆ 김현> 지난번에 원내대표의 협상 내용이 아니고 당의 사무총장이 총괄해서 이 문제를 들여다보라는 최고위원의 결정이 있었고요. 그래서 사무총장이 중심이 되어서 상황을 관리하고 있고, 그 내용을 최고위원회에 내일 보고해서 결과를 가지고 발표를 할 겁니다. 지금 얘기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해서 건설적으로 대안을 만들어서 야당과 협의하겠다는 게 당의 입장입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사무부총장님,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들을게요.

◆ 김현>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김현 사무부총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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