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열린라디오YTN’]
■ 방송 : FM 94.5 MHz (20:20~20:56)
■ 방송일 : 2018년 12월 2일 (일요일)
■ 출연 : 이혜미 리포터
진행자: 열린 라디오 YTN에서 만나는 ‘따뜻한 세상’ 오늘은 이혜미 리포터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진행자: 오늘은 누구를 만나고 오셨나요?
이혜미: 네. 강동구 동물복지팀 최재민 팀장 만나고 왔습니다. 최재민 팀장은 현재 강동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기동물 분양센터 ‘리본’의 총괄책임자 인데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강동구에서 유기동물 분양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기동물 분양센터 ‘리본’은 유기견 입양 혹은 주인 찾아주기 뿐 아니라 반려견과 관련된 교육 등 다양한 업무를 하는 곳인데요. 지난해 12월 강동구 성내동의 한 건물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강동구 유기동물 분양센터 ‘리본’은 어떤 곳인지 들어봤습니다.
[INSERT 1] 최재민 – 리본(58초)
진행자: 장식에 사용되는 리본이 아니라 ‘다시 태어난다.’는 뜻의 리본(Re:Born)이군요.
이혜미: 네. 몸과 마음에 상처로 사회화가 부족했던 유기견들은 사회화 교육을 통해서 다시 태어나고 새로운 주인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유기동물 분양센터 ‘리본’입니다. 그리고 반려견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몰랐던 반려견주들 역시 ‘서툰 당신의 개’라는 반려견 문화교실을 통해 다시 태어날 수 있는데요. 반려견주들을 위한 교육은 모두 5주간에 걸쳐서 진행이 됩니다. 산책을 하는 방법이나 리드줄 핸들링, 전신마사지 뿐 아니라 바디랭귀지 교육도 받을 수 있습니다. 강동구에서는 리본센터가 생겨나기 전부터 동물복지를 위한 노력은 계속하고 있었는데요. 그 첫 번째가 바로 길고양이 급식소였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2] 최재민 – 길고양이 급식소(45초)
진행자: 길고양이 공공급식소가 리본센터의 첫 출발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혜미: 네. 처음 길고양이 급식소를 만들었을 때는 주민들의 불만도 많았다고 합니다. 급식소는 주로 동사무소나 파출소, 소방서와 같은 공공기관 앞에 설치를 했는데요. 그러다보니 고양이를 무서워하시는 분들의 민원이 있었는데요. 2년차 3년차가 되다 보니 이제는 주민들에게도 공공기관 앞에 고양이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됐고요. 고양이들도 주민들을 무서워하지 않고 편안한 자세로 밥도 먹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진행자: 지금도 잘 운영되고 있겠죠?
이혜미: 물론이죠. 흰색의 높은 삼각뿔 아래쪽에 뚫린 구멍 사이로 물과 밥을 먹을 수 있는데요. 길고양이 급식소는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센터 내에서도 견사나 유리창, 바닥청소, 교육장청소 등은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유기견 사진을 예쁘게 찍어주는 일 역시 한 사진관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리본센터는 유기견을 보호하고 교육하는 역할 뿐 아니라 입양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센터에서는 유기견을 입양하기 전에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 과정에 대해서도 들어봤습니다.
[INSERT 3] 최재민 – 입양교육(67초)
진행자: 입양으로 견주가 될 예비견주들을 위한 입양교육이 진행되는군요.
이혜미: 네. 리본센터에서는 한 달에 한번 분양식을 하는데요. 분양식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있습니다. 분양절차는요. 리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서 분양가능견을 확인하고 리본센터에 방문 후 상담과 설문지를 작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3번 이상 센터에 방문해서 입양의사를 표현한 후 분양 전 2회, 분양 후 5회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한 사람만이 분양식에서 강아지를 인도받을 수 있는데요. 최재민 팀장은 분양식 날이면 가장 큰 보람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INSERT 4] 최재민 – 보람(53초)
진행자: 유기견들이 좋은 주인을 만났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시는군요.
이혜미: 네. 강동구에서는 1년에 300마리 정도의 강아지들이 버려지고요. 서울시내 전체로 본다면 8천~1만 마리, 전국에서는 10만 마리 정도의 유기견이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유기견 10만 마리 시대지만 유기견 분양센터를 통한 입양보다는 위탁보호소에서 먼저 들어온 순서대로 안락사로 죽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그래서 반려견을 키우기 전 견주들의 생각이 굉장히 중요하고 합니다. 반려견 입양 시 고민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들어봤습니다.
[INSERT 5] 최재민 - 주의점(62)
진행자: 반려견도 생명이 있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겠네요.
이혜미: 네. 강동구 ‘리본센터’를 통해서 유기견을 입양하고 싶으신 분들은 검색창에 ‘리본센터’라고 검색하시면 홈페이지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입양 가능한 유기견을 확인해 보시고 방문을 하시면 되는데요. 센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저녁 7시까지 운영되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자원봉사 신청이나 견주분들을 위한 반려견 교육도 가능하니까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바람에 대해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