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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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방송내용

11월28일(수)-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배우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11-27 13:48  | 조회 : 773 

M1)Fantastic Beasts: The Crimes Of Grindelwald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James Newton Howard

M2)The Walking Dead (드라마 <워킹 데드>)

- Jose Baz & The Harmony Group

M3)Sinking Man (드라마 <워킹 데드>)- Of Monsters And Men

M4)What`s Up- 4 Non Blondes
 

지난 1114,

해리 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인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가 개봉했죠.

이 작품에는 우리 배우 수현이 참여해,

우리나라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수현은,

도망자 Plan.B, 로맨스 타운, 7급 공무원 등

우리나라의 여러 공중파 텔레비전 드라마에 출연하던 중,

갑자기 할리우드 대작 영화인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중요 배역에 출연하면서

엄청난 화제를 모은 배우죠.

초등학교 시절 미국에서 생활한 덕분에, 영어 사용이 자유로웠던 수현은,

오디션을 통해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되었고,

이후 할리우드 여러 대작에 계속해서 얼굴을 비추고 있습니다.

이번에 출연한 작품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알드의 범죄의 월드 프로모션 인터뷰 중,

인종차별적인 질문을 받아, 무척이나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죠.

해리포터 책을 처음 접한 때가 언제였냐는 질문에,

수현은 중학교 때 아버지 친구의 도움으로

미국에서 책을 받아서 읽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인터뷰어는 이상하다는 표정을 짓고는

어떻게 영어로 된 책으로 읽을 수 있었는지 물어보았죠.

유색인종에게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것에 대해 칭찬하는 것은

유색인종 '주제에' 영어를 할 줄 아냐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발언중 하나입니다

이에 대해 수현은 웃으면서 넘기려고 했지만,

함께 인터뷰 자리에 있었던 동료 배우 에즈라 밀러가,

이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면서,

이 인터뷰에서의 인종차별 발언이 화제를 모은 것입니다.

이 일화에서 알 수 있듯이,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동양인 배우는,

인종차별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수현이 맡은 배역도 인종적인 스테레오 타입에 벗어난 것도 아니었죠.

이제까지 헐리우드 영화에 등장하는 동양인은 대부분,

주인공의 친구나 조력자 정도에 그쳤던 것이 현실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맡은 배역도,

무술의 달인이나 동양의 신비한 지혜를 전수하는 사람,

수학의 천재나 괴짜 정도로,

유형화되었던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향도 최근 변화의 조짐이 생겨나고 있죠.

올해 개봉해 큰 성공을 거둔 영화 서치와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같은 경우,

영화의 주연을 아시아 배우들이 맡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런 변화의 조짐은 드라마에서 먼저 볼 수 있었죠.

드라마 워킹 데드의 주요 배역을 맡은 스티븐 연,

드라마 킬링 이브의 형사 역을 칸은 산드라 오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들이 맡은 배역은 인종적인 스테레오 타입에서 벗어난 것이었고,

이들의 연기도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산드라 오는 지난 애미상 여우 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어,

한복을 입은 어머니와 함께 시상식에 입장해,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워킹 데드의 주역을 맡은 스티븐 연 같은 배우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에 출연하면서,

국내 영화계에서도 활동하기 시작했죠.

영화 메이즈 러너로 인기를 얻은 한국계 배우 이기홍도,

우리 영화 특별 시민에 라미란의 아들 역할로 출연한 바가 있었습니다.

반대로 우리나라에서 성공한 한국인 배우가,

할리우드로 진출한 사례도 찾아볼 수 있죠.

1990년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했던 배우 박중훈은

2003년 할리우드 영화 찰리의 진실의 조연으로 출연했고,

쉬리의 여전사 역으로 이름을 알린 우리 배우 김윤진도,

미국 드라마 로스트와 미스트리스의 주연으로 좋은 활동을 펼쳤죠.

최근 한국과 외국을 오가며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로는,

이병헌과 배두나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병헌은, 영화 G.I Joe를 시작으로, 지 아이 조 2와 레드 2를 거쳐,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매그니피션트 7 ,

여러 헐리우드 대작 영화에 꾸준히 캐스팅되고 있고,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외국어 영화상 시상자로 무대에 서기도 했죠.

배두나의 경우, 먼저 일본에 진출해, 린다린다린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공기 인형등에 출연했죠.

특히 공기인형으로는 일본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동경스포츠영화대상과 타카사키영화제에서는

같은 영화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배두나는 할리우드에도 진출해,

워쇼스키 자매가 연출을 맡은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주연으로 출연했고,

같은 감독이 연출을 맡은 드라마 센스에잇에서도 주인공으로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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