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2일(목)- 외국 아티스트의 한국 가요 리메이크

M1)Epiphany- The Piano Guys
M2)Dna- The Piano Guys
M3)Gangnam Style- Glee Cast


피아노 가이즈라는 클래식 크로스오버 연주단체가 있습니다.
유명 팝 음악과 클래식을 접목해,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내고 있죠.
우리에게는 겨울왕국의 주제가 Let It Go와 비발디 사계의 접속곡으로
특히 유명한 그룹입니다.
지난주 미국에서 이들의 새 음반 Limitless가 발매되었죠.
이번 음반에서도 체인스모커스, 에드 시런의 노래와
영화 위대한 쇼맨의 주제가 등이, 새롭게 편곡돼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음반에서는 특히 우리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노래
DNA와 Epiphany 두 곡이 수록되어 있죠.
최신 유행 팝 음악의 목록과도 같은 이들의 새 음반 수록곡에,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두 곡이나 수록된 것은 무척이나 놀라운 일입니다.
이는 방탄소년단이, 미국 팝 음악계의 주류에 속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죠.
더구나 이 음반은 한국의 팬들을 겨냥해 특별히 기획된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 발매된 것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놀라움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전에도 여러 외국의 정상급 음악가들이
한국 가요를 녹음해서 발매한 경우를 종종 찾아볼 수 있습니다.
폴 모리아도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연주했고,
테너 호세 카레라스도 우리 가요 사랑으로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모두,
국내 시장을 위한 서비스 차원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작업은 음반 판매량의 증가로 이어졌죠.
같은 내용의 음반이라고 하더라도 한국 노래가 수록되어 있을 경우,
판매량은 최소한 20% 이상 상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피아노 가이즈의 새 앨범에서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수록된 것은,
국내 시장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무척이나 특기할만한 사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미국 현지에서 진지하게 받아들여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죠.
지난주 발매된 클래식 크로스오버 그룹 피아노 가이즈의 새 음반에는,
최신 팝 음악과 함께, 우리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노래도 포함되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죠.
이 음반은 국내 시장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 발매된 인터내셔널 버전입니다.
과거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 적이 있었죠.
글리라는 미국 드라마에서,
강남스타일이 새롭게 편곡되어 사용된 것입니다.
드라마 글리는,
고등학교 내의 글리라는 음악 클럽을 무대로
펼쳐지는 내용을 갖고 있습니다.
매 회, 유명 팝 음악을 새롭게 편곡해,
고등학교 합창단이 노래하고 있죠.
예전 팝 명곡이나 최신 노래가 드라마 속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데요,
시즌 4의 8회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극중 고등학교 합창단 멤버들이 모두 모여,
멋진 퍼포먼스와 함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노래하고 있죠.
시즌 4에 나온 노래 목록을 살펴보면,
퀸, 아바, 포리너, 빌리 조엘, 데이비드 보위, 사이먼과 가펑클, 콜드플레이,
아델, 브리트니 스피어스, 케이트 페리, 테일러 스위프트 등의
여러 명곡을 찾아볼 수 있죠.
이는 우리 가수 싸이
이들 여러 팝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