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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방송내용

11월20일(화)-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11-20 14:37  | 조회 : 909 
M1)Periodico de Ayer (영화 <판타스틱 우먼>)- Fernanda Carreno
M2)Born This Way- Lady GaGa
M3)The Bluest Eyes In Texas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
- Nina Person, Nathan Larson


11월 20일 오늘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입니다.
혐오 범죄로 목숨을 잃은 트랜스젠더들을 추모하는 날이죠.
이 날은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매년 11월 20일
트랜스젠더의 존엄과 권리에 대하여 생각하는 국제적인 기념일입니다.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을 사흘 앞둔 지난 17일 토요일 우리나라에서도
이태원 입구 광장과 마포 경의성 숲길공원 등에서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희생된 이들을 기리기 위한 집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그간 혐오와 폭력으로 희생된 트랜스젠더를 추모하고
한국 사회에서 이같은 혐오와 폭력이 사라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죠.
타고난 성별을 거부한 트랜스젠더들을 이해하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이유만으로,
이들에게 혐오를 표시하고
적대적인 태도를 취할 권리가 있는 것은 아니겠죠.
실제로 사회에서 받는 이러한 대우 때문에,
많은 트랜스젠더들이 무척이나 큰 괴로움을 겪고 있고,
실제로 일반인의 몇 배에 이르는 자살률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영화 판타스틱 우먼은,
트랜스젠더에 대한 바로 이런 편견을 그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베를린 영화제에서도
각본상을 포함해 모두 세 개 부문을 수상했죠.
영화 판타스틱 우먼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어느 여성이, 슬퍼할 겨를도 없이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만으로
가족과 경찰로부터 용의자 취급을 받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런 편견과 의심에 맞서,
자신의 존재와 사랑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시작하게 되죠.
성소수자들에게 보여주는 편견에 맞서,
그들 스스로가 자신의 모습을 긍정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가수도 있습니다.
바로 레이디 가가입니다.
레이디 가가 두 번째 앨범의 타이틀곡인 Born This Way는
바로 이에 대한 곡이죠.
이 곡의 가사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나는 나 그대로 아름다워
신은 실수를 하지 않으시니까
난 제대로 해내고 있어
난 이렇게 태어났으니까
후회 속에 스스로를 감추지 마
너 자신을 사랑하기만 하면 돼
난 제대로 해내고 있어
난 이렇게 태어났으니까
너가 게이거나, 이성애자거나, 양성애자거나,
레즈비언이거나, 트랜스젠더라도
난 바른 길을 가고 있어
난 살아남을거야
흑인, 백인, 베이지, 혼혈이거나 동양인이라도
난 이렇게 태어났어
난 용감하게 해낼 거야
트랜스젠더와 관련된 음악 준비했습니다.
영화 판타스틱 우먼 중에서
Periodico de Ayer 어제의 신문
Fernanda Carreno의 노래이고요,
이어서 들으실 곡은 Born This Way
Lady GaGa가 부릅니다.
11월 20일 오늘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입니다.
혐오 범죄로 목숨을 잃은 트랜스젠더들을 추모하는 날이죠.
이 날은 1998년 11월 2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트랜스포비아를 이유로 살해된 아프리카계 미국인
리타 헤스터에 대한 추도로 시작한 것입니다.
이런 날이 존재한다는 것은,
실제로 전 세계에서
트랜스젠더가 다른 사람에게 살해당한 경우가 많다는 뜻이겠죠.
피해자의 대부분이 트랜스여성이지만,
1993년 트랜스남성인 브랜든 티나가 살해당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 일은 1999년 소년은 울지 않는다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었죠.
이 영화의 주역을 맡은 힐러리 앤 스왱크는,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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