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11월15일(목)- 수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11-16 14:29  | 조회 : 602 
M1)수고했어, 오늘도- 옥상달빛
M2)그대 오늘도 잘해냈어요- 최한솔
M3)지친 하루- 윤종신, 곽진언, 김필


11월 15일 오늘은 전국 수학능력시험, 수능이 있는 날이죠.
전국의 수험생들이, 지난 3년간의 노력을 평가받는 날입니다.
기성세대는 학생 시절이 좋았다고 이야기하지만,
무척이나 오랜 시간 불편한 책상 앞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는 학생들에게는
지금 이 시간이 무척이나 힘든 때일 수밖에 없습니다.
학생 시절은 무엇이든 바랄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시기이지만,
이런 가능성은 오히려 학생들에게
불확실성이라는 부담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마음의 위로가 필요할 수밖에 없겠죠.
최근 몇 년 전부터 이러한 마음의 위로를 전해주는
힐링이라는 화두가 부각되었습니다.
젊은이들을 위로하는 서적도 이 힐링 열풍과 맞물려 큰 영향력을 발휘했죠.
음악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가수들은 젊은이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여러 노래를 만들어 불렀습니다.
옥상달빛이 부른 수고했어, 오늘도라는 곡이 대표적입니다.
이 곡은 젊은 학생들에게
오늘도 수고했다고 위로하고
항상 너를 응원한다고 격려를 보내는 내용을 갖고 있죠.
최한솔이 부른 그대 오늘도 잘해냈어요라는 곡도
힘든 하루를 보낸 사람들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이 곡의 후렴구는 다음과 같은 가사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도 오늘 그대, 충분히 잘 해냈어요
답답하고 막막하고, 눈물 나는 하루, 잘 견뎌냈어요
그대는 참으로, 자랑스럽고 멋진 사람,
나지막이 건네 드려요, 작은 소리로
그대는 참으로, 사랑스럽고 예쁜 사람
나지막이 건네 드려요, 그댈 위한 나의 노래를
그대 오늘도 잘 해냈어요’
과거에는 청춘이라는 말이 풋풋함과 생생함을 의미했었죠.
최희준이 부른 맨발의 청춘, 김수철의 젊은 그대, 들국화의 행진,
유미리의 젊음의 노트 등
젊은 세대를 다룬 여러 노래들은
청춘의 가능성과 아름다움에 대해 노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IMF 이후, 청춘이라는 말은 의미 변화를 겪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청춘이라는 말은 위로와 치료가 필요한 약한 세대를 의미합니다.
88만원 세대라는 낙인이 찍혀, 어쩔 수 없이 현실에 순응하고자 하지만,
이마저도 자유롭지 못한 세대가 바로 청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위로가, 더없이 필요할 수밖에 없겠죠.
윤종신이 만들고, 곽진언, 김필이 함께 부른 지친 하루라는 곡은,
자신의 소중한 꿈을 지켜나가는 사람들에 대한 노래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
하지만 흔들리고 고민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담아놓았죠.
지금 내가 좋아서 선택한 이 길이 과연 옳은 건지 고민이 되고,
이제라도 다시 돌아가는 게 현명한 게 아닐까 싶어 걱정이 되지만,
그럴 때마다 다시 한 번 힘을 내어 중심을 잡아보자는 의미를
담아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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