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3일(화)- 로시니 사망 150주기

M1) Largo Al Factotum from Il Barbiere Di Seviglia- Adya Classic
M2) Fiesta- Szentpéteri Csilla
M3) Semiramide (Overture) / Rossini- Paul Mauriat


1868년 11월 13일 오늘은,
이탈리아의 오페라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가 세상을 떠난 날이죠.
2018년 올해는 그의 사망 150주기가 되는 해입니다.
올해 전 세계에서 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여러 행사가 열리고 있죠.
로시니는 19세기 초반에 활약했던 이탈리아의 오페라 작곡가입니다.
오페라 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의 작품도 남겼지만,
그의 진가는 역시 젊은 시절에 작곡한 오페라에서 드러나고 있죠.
로시니는 19세기 이탈리아 낭만주의 오페라 전통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인정받고 있습니다.
도니제티와 벨리니가 로시니의 뒤를 이었고,
이후 베르디, 푸치니로, 이 계보가 이어지죠.
로시니의 오페라인 세비야의 이발사는
지금까지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로시니는 1792년 2월 29일,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태어났죠.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천재성을 보여주었던 그는
열네 살 때인 1806년 첫 번째 오페라 <테메트리오와 폴리비오>를 작곡했고,
4년 후인 1810년, 오페라 <결혼 보증서>를 발표했죠.
이 작품의 성공으로 그는, 단숨에 유명 오페라 작곡가로 인정받게 되었고,
이때부터 20년 동안 수많은 오페라를 무대에 올렸습니다.
이후 그는 엄청나게 많은 작품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로 활동했지만,
37세였던 1829년 <빌헬름 텔>를 완성한 뒤,
오페라 작곡을 그만두었습니다.
이후 그는 37년을 더 살았지만 오페라는 단 한 편도 쓰지 않았죠.
오페라 작곡을 그만둔 이유에 대해 로시니는
오페라 작곡보다 먹는 일이 더욱 즐겁기 때문이라는 말을 자주 했는데요,
실제로 로시니는 엄청난 미식가로도 유명했죠.
그는 직접 요리책을 쓰기까지 했는데요,
프랑스나 이탈리아에는
'알라 로시니'라는 로시니 취향의 요리법이 아직도 전해지고 있고,
아직까지도 그의 이름을 내건 요리대회가 개최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특히 그는 송로버섯을 좋아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지금도 유럽의 고급 레스토랑에는
그의 이름을 딴 여러 요리를 메뉴에 올리고 있습니다.
로시니의 이름을 딴 요리는 송로버섯 요리를 의미한다고 하죠.
1868년 11월 13일 오늘은,
이탈리아의 오페라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가 세상을 떠난 날이죠.
2018년 올해는 그의 사망 150주기가 되는 해입니다.
이탈리아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그의 사망 150주기를 기리는 여러 행사가 열리고 있죠.
로시니는 엄청나게 빠른 작곡 속도로 유명한 음악가입니다.
20세였던 1812년 한 해 동안
<비단 사다리>를 비롯해, 다섯 편의 오페라를 작곡했고,
24세였던 1816년에 작곡한 그의 대표작 <세비야의 이발사>는
불과 13일 만에 작곡되었다고 하죠.
그의 놀라운 작곡 속도는 그의 천재성에 기인한 것입니다.
로시니는 열네 살 때 오페라를 작곡해 공연했고,
10대 후반에 수준급의 오페라를 작곡한 천재였죠.
또한 음식을 좋아하는 그의 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느긋하게 여유를 부리는 성격도 지니고 있었죠.
그는 작곡을 최대한 미루다가,
마감이 다가올 때가 되서야 비로소 작곡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그의 놀라운 작곡 속도는 바로 이런 그의 성향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로시니는 작곡가로서 최전성기인 30대 후반에
갑자기 오페라 작곡을 중단하고, 76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미식가이자 예술 애호가로 인생을 즐겼죠.
그가 너무 일찍 큰 돈을 벌었던 사실도,
이른 시기에 작곡 활동을 그만두는데 큰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쾌한 이탈리아 초기 벨칸토 오페라를 개척한 그의 음악은
바로 이러한 그의 성격과 생활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