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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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만들따뜻한세상]"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도움을 드립니다! 이지영 씨"-이혜미 리포터 11/11(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11-12 17:57  | 조회 : 1861 
[YTN 라디오 ‘열린라디오YTN’]
■ 방송 : FM 94.5 MHz (20:20~20:56)
■ 방송일 : 2018년 11월 11일 (일요일)
■ 출연 : 이혜미 리포터

 
진행자: 열린 라디오 YTN에서 만나는 ‘따뜻한 세상’ 오늘은 이혜미 리포터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진행자: 오늘은 누구를 만나고 오셨나요?
이혜미: 네.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이지영 씨 만나고 왔습니다. 이지영 씨는 5년 전부터 국립장애인도서관 정보누리터에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데요. 지난주 11월 4일은 점자의 날이었습니다. 송암 박두성 선생은 1926년 11월 4일 ‘훈맹정음’을 만들어 발표했는데요. ‘훈맹정음’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한글 점자를 말합니다. 그런데 한글 점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각장애인은 바로 바로 원하는 책을 읽을 수가 없습니다. 출판이 된 책이 점자로 혹은 목소리로 녹음이 되는데 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요. 이지영 씨는 이곳에서 낭독봉사 뿐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1] 이지영 – 활동내용(49초)

진행자: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낭독봉사나 영상물에 자막을 입히는 작업 또 문서편집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시네요.
이혜미: 네. 매주 화요일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이지영 씨 이전에도 아이들을 위한 동화구연이나 예절교육, 예술이나 다도체험 봉사활동도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청소년들과의 상담 봉사활동은 가장 인상적이었다는데요.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의 봉사활동은 충남 서산에서 용인으로 이사를 온 5년 전부터 시작했습니다.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INSERT 2] 이지영 – 계기(57초)
진행자: 비교적 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셨군요.
이혜미: 네. 이지영 씨는 그래도 빨리 시작을 할 수 있었던 편인데요. 보통은 6개월 이상 대기를 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매주 오전과 오후 또는 화요일 저녁에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정해서 지원하기 때문에 봉사활동을 중단하시는 분이 있어야만 새로운 봉사자가 봉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지영 씨는 지역에서도 이런 활동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요. 아직 지역에는 서울과 같은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은 상황인데요. 하루빨리 지역에서도 서울 못지않은 복지서비스가 제공되면 좋겠습니다. 이지영 씨는 봉사활동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한분이 있다는데요. 그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INSERT 3] 이지영 – 기억 남는 사람(52초)

진행자: 이지영 씨가 낭독하는 폴엘뤼아르의 시를 듣고 감동하셨군요.
이혜미: 네. 그 시각장애인분이 폴엘뤼아르의 시와 이지영 씨의 목소리가 너무 잘 어울린다고 칭찬을 하시면서 녹음을 해도 되는지 여쭤보셨는데요. 이지영 씨는 내심 기분 좋기도 하고요. 누군가에게 자신의 목소리가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경험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활동보조인을 통해 폴엘뤼아르의 시집을 전해주셨는데요. 그 시각장애인분이 그토록 기관에 요청을 했지만 빨리 녹음되지 않아 몇 달을 기다렸는데요. 이지영 씨 덕분에 3시간 만에 녹음을 마무리해서 더 이상 시집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때의 기억은 아직도 이지영 씨가 주변 지인들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이지영 씨에게 봉사활동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INSERT 4] 이지영 – 의미(54초)

진행자: 낭독을 했을 때 그 소리를 받아들이는 시각장애인들을 보며 큰 보람을 느끼시는군요.
이혜미: 네. 이지영 씨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봉사활동을 꾸준히 보여줬다고 합니다. 유명한 학원을 보내고, 비싼 과외비를 들여 교육을 시키는 것 보다 엄마가 직접 봉사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는데요. 그래서인지 이지영 씨의 딸도 고등학교 때부터 헌혈을 시작해서 50회 헌혈을 한 사람들에게 수여하는 금장까지 받았는데요. 가족들과 여행을 갈 때도 헌혈을 위해 여행지도 선별해서 떠날 정도라고 합니다.

진행자: 이지영 씨의 따님도 엄마의 영향을 많이 받았나 보군요. 국립장애인도서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나요?
이혜미: 네. 16세 이상의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에는 시각, 청각,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독서보조기도 마련되어 있고요. 이지영 씨가 하는 대면낭독이나 개별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또한 이동지원 서비스도 있는데요. 콜택시나 지하철로 도서관을 오고가는 경우 택시가 있는 곳까지 혹은 도서관 부근인 서초역, 고속터미널역, 교대역 까지 이동지원도 가능하니까요. 많은 분들이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매주 화요일은 오후 6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야간이용도 가능합니다. 휴관일도 있으니까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바람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INSERT 5] 이지영 – 바람(54초)

진행자:(마무리)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이지영 씨 만나봤습니다. 이혜미 리포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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