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6(화) 대 이란 제재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전진영입니다.

지난 5월 이란이 핵 합의 이후에도 비밀리에 핵 개발을 지속해왔다고 주장하며
이란 핵 합의 탈퇴를 선언하고 단계적 이란 제재를 가해오던 미국이
어제부터 2단계 제재에 돌입했습니다.
오늘은 관련 내용 알아봅니다.


지난번 1단계 제재가
이란의 제재 대상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이나 개인에게 불이익을 주는 제재였다면,
이번에 복원된 2단계 제재는 한층 강도가 높아졌습니다.
이란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원유, 천연가스,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을 차단하고
국영 석유회사, 국영 선박회사,
이란 중앙은행 또는 이란 내 은행과의 외국 거래를 차단하는 내용입니다.
제재에 동참하는 나라들은 이란과 원유 거래가 금지되고,
이를 어기면 미국 금융시스템을 이용하거나 미국과 사업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미국은 다만 일시적으로 8개 나라는 예외를 인정했는데요,
8개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인도, 터키, 이탈리아, 그리스, 일본, 타이완 등
이란 원유 최대 수입국들로,
이란산 원유 수입 감축을 전제로 앞으로 6개월 동안 이란과 거래를 할 수 있고
그 이후에는 예외 조치를 연장하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이번 2단계 제재를 통해 미국은 이란과 핵 협상을 미국에 유리한 쪽으로 끌고 가겠다는 계획이지만,
이란 정부가 강력히 반발하는 것은 물론,
중국과 유럽연합 EU가 독자제재에 동참하고 있지 않아
제재 효과는 과거보다 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전진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