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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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만들따뜻한세상]"배달노동자들의 인권 보호! 라이더유니온 준비 위원회"-이혜미 리포터 10/28(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10-29 09:20  | 조회 : 2373 
[YTN 라디오 ‘열린라디오YTN’]
■ 방송 : FM 94.5 MHz (20:20~20:56)
■ 방송일 : 2018년 10월 28일 (일요일)
■ 출연 : 이혜미 리포터


진행자: 열린 라디오 YTN에서 만나는 ‘따뜻한 세상’ 오늘은 이혜미 리포터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진행자: 오늘은 누구를 만나고 오셨나요?
이혜미: 네. 배달노동자들의 노조를 만들기 위해서 활동하고 있는 박정훈 씨 만나고 왔습니다. 박정훈 씨는 ‘라이더유니온 준비 위원회’에서 대표를 맡고 있는데요. 박정훈 씨는 현재 프랜차이즈 본사 직영매장의 배달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은 기상 관측 사상 110년 만에 찾아온 최고의 더위라는 이야기가 나왔잖아요. 날이 덥고 추워짐에 따라 실외에서 일을 해야만 하는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은 더 열악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라이더유니온 준비 위원회’를 만들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1] 박정운 – 시작 계기(49초)

진행자: 라이더들이 처한 환경을 조금이라도 개선해 보고자 시작을 하게 되셨군요.
이혜미: 네. 박정훈 씨는 올해 여름 폭염수당 100원을 더 지급해 달라는 취지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1인 시위의 취지는 ‘기상 악화 시 배달료 100원 이상’과 더불어서 ‘더위가 심할 경우 배달 주문을 중단시켜 달라’는 요구였습니다. 올 여름 박정훈 씨의 1인 시위를 보고 연락을 해오는 라이더들이 생기면서 본격적으로 ‘라이더유니온 준비 위원회’가 시작될 수 있었는데요. 현재 온라인 채팅방을 통해서 60여명의 라이더들이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라이더 실태조사도 진행했는데요. 결과는 어땠는지  들어봤습니다.

[INSERT 2] 박정훈 - 실태조사(50초)

진행자: 보호 장비나 방한을 위한 용품들이 지급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군요.
이혜미: 네. 박정훈 씨는 현재도 알바상담소에서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임금체불이나 해고, 직장 내 성희롱 문제 등을 상담하는 일을 하는데요. 무급으로 일하기 때문에 4대 보험이 적용 되면서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프랜차이즈 본사 직영 매장의 라이더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박정훈 씨는 열안한 환경에서 일하는 만큼 노동조합이 꼭 필요한 분야가 바로 배달원들을 위한 노조라는데요. 본사가 직접 고용하는 노동자만이 아니라 5인 미만 사업장의 가맹점에서 고용한 노동자, 배달 건당 수수료를 받는 개인사업자로 일하는 라이더들까지 모두 포함한 노조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합니다. 먼저 라이더들의 노동환경은 어떤지 들어봤습니다.

[INSERT 3] 박정운 – 배달대행업체(56초)

진행자: 시간당 5건이라면 10여분 만에 한 건의 배달을 완료해야 한다는 얘긴데요. 위험한 상황이 많을 수밖에 없겠네요.
이혜미: 네. 신호위반이나 과속을 부추기는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사업자로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요. 사고가 나면 기업은 사고의 책임에서 제외 됩니다. 그래서 박정훈 씨는 임금 체계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배달대행업체에서 일하는 라이더들에 비해 시간에 대한 압박이 적은 프랜차이즈 직영 매장은 어떤지 들어봤습니다.

[INSERT 4] 박정운 – 직영 매장(52초)

진행자: 프랜차이즈 직영 매장도 라이더들이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곳은 아니군요.
이혜미: 네. 프랜차이즈의 경우 시간당 최저임금을 받는데요. 배달을 한번 나가는 경우 400원이 붙고, 비나 눈이 오는 경우 100원이 추가된 500원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아직 박정훈 씨가 일하는 프랜차이즈 직영 매장에서는 폭염수당은 지급하지 않고 있는데요. 평균적으로 프랜차이즈 직영 매장에서 주5일, 7.5시간 근무를 했을 때 기타 수당까지를 포함해서 160~170만 원 정도의 월급을 받는 편입니다. 배달대행업체를 통해 일하시는 분들은 월 300~400만 원 정도를 번다고 하더라도 시간을 지키기 위해서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에 비해서는 많은 금액은 아닌 것 같은데요. 박정훈 씨는 앞으로 라이더들에 대한 편견이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5] 박정운 - 바람(57초)
 
진행자: 모두가 존중받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혜미: 네. 라이더유니온 준비 위원회에서는 라이더들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방한 신발이나 장갑, 핫팩 등의 지원을 위한 모금을 해서 라이더들에게 지급할 예정이고요. 장기적으로는 회사에서 당연히 지급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전국에 있는 라이더들과 만나 의견을 나누고 폭염수당이나 배달 중에 사고가 나는 경우 보험적용이 안되는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해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박정훈 씨는 전국의 라이더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INSERT 5] 박정운 – 전하고 싶은 말(57초)

진행자:(마무리) 라이더유니온 준비 위원회 박정훈 씨 만나봤습니다. 이혜미 리포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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