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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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초대석 "배우에서 감독으로, 다큐멘터리 '폴란드로 간 아이들'" - 추상미 감독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10-26 12:52  | 조회 : 2637 
YTN라디오(FM 94.5) [당신의 전성기 오늘] 
□ 방송일시 : 2018년 10월 26일 (금요일) 
□ 출연자 : 추상미 감독

전성기 초대석 "배우에서 감독으로, 다큐멘터리 '폴란드로 간 아이들'" - 추상미 감독

◇ 김명숙 DJ(이하 김명숙):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은 배우가 아닌 감독 추상미, 추상미 감독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추상미 감독(이하 추상미):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김명숙: 반갑습니다. 뵙고 싶었어요.

◆ 추상미: 네, 저도요. 목소리가 너무 예쁘세요.

◇ 김명숙: 감사합니다. 제가 먼저 칭찬을 해드렸어야 했는데. TV나 영화에서 한동안 뵈었는데 어느 순간 잘 안 보이셨어요. 그래서 어찌 된 일인가 궁금했거든요. 저도 궁금하지만 우리 애청자분들도 많이 궁금하실 것 같아요.

◆ 추상미: 네. 제가 2008년도에 드라마를 마지막으로 어떤 분들 표현에 의하면 잠적했다고, 활동을 중단했고요. 하지만 저는 나름 굉장히 바쁘게 살았죠. 일단 아이를 출산하고, 또 초등학교까지 보내고. 그 과정에서 아이 옆에 있었고요. 그리고 영화연출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두 편의 단편작품도 만들었고, 이제 이번에 장편 다큐멘터리로 데뷔하게 됐습니다.

◇ 김명숙: 그냥 안 보이신 게 아니고. 생각하기에 쉬시는 건가, 그게 아니고 엄청나게 다양한 활동들을 많이 하셨고 정말 큰일도 하셨네요. 엄마로서 제일 큰일을 하셨고.

◆ 추상미: 맞아요. 그게 제일 힘든 일이었어요.

◇ 김명숙: 그럼요. 지금도 이어지고 있겠지만, 육아가 가장 힘든 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아를 하면서 단편영화도 만드시고. 또 오늘 저희가 모신 이유,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으로 새로운 제2의 인생 2막을 펼치신 거나 다름없잖아요. 멋진 영화라고 제가 알고 있는데 <폴란드로 간 아이들> 그렇죠?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복귀하셨는데 원래부터 배우도 꿈이셨겠지만 감독을 하고 싶으셨나요?

◆ 추상미: 네. 감독은 굉장히 오래된 꿈이었고요. 연출 공부를 해보고 싶었어요. 어린 시절부터 창작에 대한 욕구는 많았던 것 같고, 늘 습작을 많이 했고, 작가가 되고 싶어서 불문학과에 들어갔고. 그런 스스로의 취미 플러스 경력들이 쌓이다 보니까 연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어느 순간부터 구체화됐죠.

◇ 김명숙: 얘기를 듣다 보니까 어느 순간 그냥 영화를 만들어야겠다, 그런 게 아니셨던 것 같아요. 오랜 시간 좋아했던 것, 취미로 했던 것, 공부해왔던 것. 꾸준히 해왔던 준비된 감독이셨네요.

◆ 추상미: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 김명숙: 아니, 정말 말씀 듣다 보니까 그런 것 같아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이 폴란드로 보내진 한국전쟁 고아 1500여 명과 관련된 이야기, 그에 대한 실화를 다룬 다큐멘터리라고 들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주제를 특별히 다룬 이유가 있나요?

◆ 추상미: 요즘 인터뷰에서 많이 이야기하는데, 제가 산후우울증이 왔어요.

◇ 김명숙: 대부분의 엄마들이 처음에 겪는 거죠.

◆ 추상미: 많이 겪으시잖아요. 강도의 차이는 있지, 조금씩 다 겪으시더라고요. 저는 이게 좀 일반 우울증까지 번지고 장기화됐어요. 그래서 우울증이 좀 심했는데 그때 산후우울증 증상 중의 하나가 세상의 모든 아픈 아이들을 보면 내 아이 같고 눈물 나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그때 북한의 꽃제비 고아 영상을 제가 보게 됐고 굉장히 많이 울게 됐어요. 그런데 그러고 그냥 넘어갔으면 되는데 이게 저한테 처음으로 분단의 현실에 대해서 인식하게 된 거죠. 그래서 막 서치를 해보는데 정말 두세 시간 차로 가면 되는 거리에서 300만 명이 고난의 행군 때 굶어 죽었고, 그 여파로 이런 꽃제비 아이들이 생겨나고 이런 걸 알게 되면서 저 아이의 엄마는 어딨지, 이런 생각. 쟤 엄마는 도대체 어딨는 거야. 이렇게 정말 산후우울증 걸린 엄마의 마음으로 보게 됐는데 이걸 또 당시에 장기간 우울증을 앓으니까 이걸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영화를 만들어야겠다. 그래서 장편 소재도 찾고 있던 기간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때 마침 후배가 일하는 출판사에 갔다가 북한 전쟁고아에 대한 실화 자료를 제가 발견하게 됐고, 이걸 달라고 했죠. 그래서 그때부터 자료조사를 하게 됐고, 지금 나로서 이보다 더 깊이 애정을 가지고 만들 수 있는 소재가 없겠다, 라는 결론이 되어서 이걸 가지고 장편 극영화로 처음에는 개발을 시작했어요.

◇ 김명숙: 장편 극영화로. 다큐멘터리라는 것과 완전히 다른 건가요? 제가 잘 몰라서요.

◆ 추상미: 완전히 다르죠. 보통 생각하시는 영화. 영화로 만들 준비를 했는데 시나리오를 완성하기 위해서 폴란드로 가서 장소도 보고, 폴란드 생존 선생님들을 만나고, 그래야 하는 과정에서 폴란드 측과 접촉해보니 선생님들 연세가 너무 많으신 거예요.

◇ 김명숙: 예전에 전쟁을 경험했던 선생님들, 폴란드의.

◆ 추상미: 예. 우리 북한, 한국전쟁 고아들이 갔을 때 이 아이들에게 대리부모가 되어준, 아이들 정말 헌신적으로 사랑했던 선생님과 아이들의 특별한 교감에 대한 이야기인데 선생님들이 너무 연세가 많으셔서요. 그런데 이 소재를 알고 있는 사람이 또 국내에 너무 없고.

◇ 김명숙: 이미 세월이 많이 흘러서 그런 거죠.

◆ 추상미: 네. 그래서 선생님들 중에 한 분 원장선생님이 계시는데 그분이 또 지병이 있으신데 90이 넘으셨더라고요. 그래서 이분을 위해서라도 이분의 육성이나 이런 것들을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의무감이 들었죠. 그래서 다큐멘터리로 급하게 전환해서 지원을 받아서 가게 됐습니다.

◇ 김명숙: 다큐멘터리라고 하면 또 특성이 있잖아요, 다큐멘터리 자체의.

◆ 추상미: 다큐멘터리도 사실 보통 영화처럼 장르가 조금씩 있어요. 그래서 한 사람의 인생을 쫓는, 그래서 대부분 많이 그렇게 1년 이상, 2~3년까지 가기도 하고요. 더 훨씬 긴 기간을 감독이 그 삶을 추적해가면서 그것을 담아내는 날것의 다큐멘터리가 있고요. 그런데 저희 다큐멘터리는 역사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1차적인 목표가 일단 있잖아요. 그런 다큐들은 인터뷰 형식으로 많이 다루어지죠. 그런데 저는 제가 배우이고, 또 이것을 극영화로 만들려는 목적도 있었고, 여러 가지 씨네다큐의 형식. 말하자면 보통 영화 같은 다큐로 만들고자 했던 마음이 있었어요.

◇ 김명숙: 그래서 궁금증도 더해가고요. 정말 저도 보고 싶어요. 이런 말 하자면 씨네 다큐멘터리, 영화 장르도 그렇지만 주제 자체도 사실 좀 많이 궁금하기도 하고 보고 싶은 생각도 드는데요.

◆ 추상미: 다 말해 드리겠습니다. 물어보세요.

◇ 김명숙: 그런데 이런 영화를 촬영하면서는 또 힘들었던 부분, 물론 좋아하는 일을 하고 하고자 했던 것, 준비했던 것이지만 힘든 부분도 참 많았을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부분도 있을 거고. 촬영기간이나 그런 것도 오래 걸렸나요?

◆ 추상미: 네. 촬영기간이 일단 4년이 걸렸어요. 4년은 초반에 처음에 이 소재를 받아서 극영화로 준비하는 시나리오 3고까지 나온 그 기간이 1년 6개월 걸렸고요. 그리고 2016년 가을에 폴란드에 갔었고, 다녀와서 2년 동안 이 작품의 후반 작업을 했죠. 그리고 마지막 1년 정도는 정말 혼자서만 작업했어요. 편집하고, 작업의 진도가 잘 나가지도 않았고, 이것이 어떤 북한 전쟁고아 한국 전쟁고아, 통일에 대한 이슈, 혹은 북한을 어떻게 품어야 하는지에 대한 그런 이슈들이 있는데 당시에 정말 시국이 너무 안 좋았죠.

◇ 김명숙: 그렇죠. 그리고 또 작년 올해 정말 급변했잖아요.

◆ 추상미: 급변했죠. 그런데 정말 안 좋았을 때는 어느 정도였느냐면 많이들 기억하시겠지만 전쟁의 위기가 감돌았죠. 완전 전운이 감돌고 북한에 인도주의적인 기본적인 지원마저도 끊어야 한다는 여론이 일어날 때였거든요. 그때 제가 이 영화를 세상에 내보낼 수 없는 거죠. 그런 상황에서 굉장히 좌절도 했었고요. 그런데 2018년에 정말 급변하면서 제가 최근에 인터뷰 많이 하면서 얘기하고 다니는데 남북 1차 회담, 평창 올림픽 때부터 이어진 그 시즌에 전 국민 중에 가장 제가 기뻐했을 거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있죠.

◇ 김명숙: 정말 이 영화를 준비하고 촬영하시면서 4년여 기간 동안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겠지만, 특히 우리 민족의 역사, 아픔, 과거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더 많았을 것 같아요. 지금은 2018년 돼서 좀 좋아진 느낌을 흠뻑 받으셨잖아요. 요즘 남북관계도 훈풍인 것 같고. 직접 이런 전쟁고아에 대한 영화를 제작하신 감독으로서 느낌이 훨씬 다를 것 같고요. 그리고 또 현지에서 폴란드에서 계속 만나신 폴란드 선생님이라는 분들이 한국 전쟁고아들을 보살펴주신 분들이잖아요. 아직도 계속 연락하고 계시는지.

◆ 추상미: 연락은 계속 취하고 있고요. 그 이전의 질문에 답을 해드리자면, 많은 것들을 깨닫게 됐죠. 제가 사실 개인적인 상처에서 시작해서 그 상처가 폴란드 여정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역사의 상처와 만나는 지점이 생겼고, 그러면서 개인과 역사를 하나로 통으로 보면서 많은 성찰들이 일어났죠. 폴란드 선생님들은 본인들이 겪었던 2차대전이 사실 한국전보다 훨씬 더 혹독했어요. 증언에 의하면 나치가 2차대전 말미에 발악했던 시기가 있거든요. 폴란드에 모든 폭탄을 다 공중폭격을 하고, 그런 상황에서 폴란드 선생님들의 유년시절이 정말 시체무더기를 밟고 다녀야 하는 정도로. 그리고 그 전쟁통에 가족을 잃고, 본인이 고아가 되거나. 이런 빈민 출신의 선생님들이 대부분 등용돼서 북한 전쟁고아들, 한국 전쟁고아들을 양육하게 되신 거거든요. 그중에 유제프 원장님이라는 분이 계셨는데 그분이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이 아이들이 기차역에 딱 도착했을 때 이분들이 전쟁을 겪은 지 7년 정도 후였어요. 이 아이들이 기차역에 도착했을 때 까만 머리, 까만 눈에 생전 처음 보는 동양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 아이들이 먼 타국의 아이들이 아니라 내 유년시절의 일부분 같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아이들에게 엄마아빠가 필요하다는 걸 직감했고 모든 교사들에게 엄마아빠라고 부르도록 지시를 내려요. 그래서 아이들이 ‘마마’, ‘파파’라고 선생님을 불렀고 다시 전원 북한으로 북송되기 전까지 8년 동안 정말 폴란드 선생님들과 가족관계를 맺고 특별한 교감을 나누고 전쟁 트라우마가 다 회복된 이야기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선생님들이 본인 개인의 상처이자 역사의 상처가 다른 민족의 아이들을 품는 데에 굉장히 선하게 사용된 것이죠. 그 부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김명숙: 우리가 좀 전에 남북관계 이야기도 하고 민족의 아픈 역사 이야기를 잠시 언급했지만, 그 이전에 제 느낌은 우리 추상미 씨께서 영화 준비하시면서 인터뷰하시면서 다른 어떤 것보다도 폴란드 선생님들이 한국 전쟁고아들을 보살펴주는 마음이 다른 어떤 것보다 엄마의 마음으로써 대했던 게 아닌가. 그런 면에서 우리 추상미 씨가 감동 받고 그러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 추상미: 그런 거였어요. 제 개인의 상처도 산후우울증이 되게 신비한 증상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자기 아이처럼 보이고 눈물 흘리는 부분이 있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폴란드 선생님들도 본인들의 상처로 인해 이 아이들이 그냥 단순한 선행과 구제가 아니라 자기 일부나 분신처럼 아이들을 대하신 거죠. 그런 관계가 있었어요.

◇ 김명숙: 산후우울증이 준 어쩌면 큰 선물일 수도 있고요. 정말 커다란 선물로 돌아온 것 같아요, 이 영화가. 그런데 영화의 여정을 함께했던 배우가 또 특이하게.

◆ 추상미: 제가 극영화를 준비하다가 이런 아이디어를 내게 됐어요. 남한 친구들과 북한에서 온 탈북 청소년을 함께 캐스팅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됐죠. 조·단역으로 많이. 그 친구들은 그대로 우리 전통 가락이나 춤 같은 게 남아 있거든요. 그리고 1인 1기, 한 명이 꼭 한 악기를 다루게 해요, 북한에서는 의무적으로. 그래서 그런 재능들도 많고, 배우를 꿈꾸는 아이들 중에서 오디션을 봐서 40명이 참가했는데 그중에서 가장 큰 역할로 뽑힌 우리 이송이라는 아가씨와, 친구와 여정을 동행하게 됐죠.

◇ 김명숙: 탈북소녀. 특별한 만남이었을 것 같아요. 탈북소녀와 폴란드에 가서 폴란드 선생님과의 만남.

◆ 추상미: 선생님들이 굉장히 반가워하시죠. 65년 전에 그 아이들을 아직도 잊지 못해서 눈물 흘리고 계시거든요, 선생님들은. 그런데 이 친구가 북한에서 왔다고 하니까 안아주시고 눈물 흘리시고, 어떻게 넘어왔느냐, 북한은 지금 어떠냐, 별의별 질문들을 하시고. 그러면서 이 친구가 많이 상처가 회복됐고요. 나중에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남한에 살면서 무시당하고 오히려 어쩔 땐 북한에서 왔다는 걸 숨길 때도 있고, 그런 부끄러운 마음이 있었는데 폴란드 선생님들이 자기가 가르쳤던 북한 아이들 칭찬을 되게 많이 해주셨어요. 정말 똑똑했고 부지런했고 아주 열심히 공부했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시니까 난생처음으로 북한에서 왔다는 것에 대해서 자부심을 갖게 됐다는 말도 했고요. 그래서 이 친구한테도 회복의 여정이 됐고, 저에게도 회복의 여정이 됐고.

◇ 김명숙: 그렇군요. 탈북 과정에서 받았던 상처, 또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받았던 마음의 상처 같은 것들, 트라우마 등 그런 것들이 치유되는 과정이었을 것 같아요. 여러모로 정말 감동적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 추상미: 극장에서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 김명숙: 네, 당연하죠. 지금 우리 방송 들으시면서 많은 분들이 ‘영화 꼭 봐야겠다’ 보고 싶다를 넘어서서 꼭 봐야겠다, 라는 의지를 불태우실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 추상미: 네. 자녀분들 데리고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청소년들이나 혹은 대학생들이 많이 지금 힘들잖아요. 그리고 본인들이 굉장히 불행하다고 느끼는 전반적인 분위기들이 있더라고요, 특히 청년사회에서. 그런데 그들이 겪는 고통도 물론 굉장히 존중해야 하고 그분들도 상대적인 상처와 박탈감이 있지만, 우리 북한 청소년들이 겪는 상처는 절대적인 상처였거든요. 생존에 관련된. 그래서 함께 대화해보고 영화를 통해서 느껴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 김명숙: 함께 대화해보고, 또 입장 헤아려보고. 결국 우리 추상미 씨가 엄마의 사랑으로부터 시작된 계기가 이렇게 큰 선물로 남게 된 거잖아요. 저희가 노래 한 곡 준비했어요. 노래 듣고 나서 이야기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Sarah Vaughan의 ‘A Lover's Concerto’

(음악: Sarah Vaughan - ‘A Lover's Concerto’)

◇ 김명숙: <당신의 전성기, 오늘> <전성기 초대석> 배우 추상미 씨가 아닌, 추상미 감독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영화 언제 개봉되나요, 하는 질문 참 많이 오고 있는데요. <폴란드로 간 아이들> 언제 개봉인가요?

◆ 추상미: 10월 31일 개봉입니다.

◇ 김명숙: 곧이어네요. 얼마 안 남았습니다. 많은 분들 기대하고 계실 것 같아요. 지금 7776번 청취자분께서 문자 주셨어요. ‘추상미 감독님, 반갑습니다. 아버님이신 추성웅 님도 사무치도록 그립습니다. 너무나 연기 잘하셨죠. 그렇게 연기 잘하는 분이 또 나오길 기다려봅니다’ 

◆ 추상미: 네, 감사합니다. 사무치도록 그립다는 말씀 들으니 저도 갑자기 아버지가 사무치도록 그리워집니다.

◇ 김명숙: 아마 동시에 연상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9844님, ‘옛날에 추성웅 배우님 많이 생각나네요. 일전에 추상미 님 TV에 나오셔서 영화 홍보하시던데 더 예뻐지셨더라고요.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 10월 31일 개봉이던데 꼭 볼게요. 항상 건강하시고요. 파주에서 엄미춘’ 이분은 먼저 알고 계셨어요. 정말 팬들이 너무 많으시네요. 그리고 지금 2561번 청취자분, ‘추상미 씨, 예전부터 진짜 팬이에요. 그동안 방송활동 안 하셔서 너무 궁금했는데 이렇게 라디오에 나오시니 반가워요. 연기활동 하시다가 감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하고요. 앞으로 무궁한 발전이 있길 응원할게요. 파이팅!’ 하셨는데요. 아까 감독으로 새롭게 도전하신 이야기 다 풀어주셨어요. 궁금증 풀리셨을 것 같습니다. 끝 질문을 드려야 할 텐데, 너무 시간이 아쉽네요. 영화감독도 하셨잖아요. 배우이시기도 하지만, 앞으로 더 욕심 많으실 것 같은데 준비 중인 계획이 있다면요?

◆ 추상미: 지금 같은 소재를 가지고 내년에 극영화에 들어가고요. ‘그루터기들’이라는 제목의 극영화를 폴란드 가서 로케이션하게 됩니다.

◇ 김명숙: 그것도 기대되네요.

◆ 추상미: 네. 많이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 김명숙: 저희 <당신의 전성기, 오늘> 애청자분들께서 큰 박수 지금 보내주고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 추상미: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명숙: 저도 영화 꼭 볼게요.

◆ 추상미: 꼭 오세요. 감사합니다.

◇ 김명숙: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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