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함께 쓰고 함께 성장하는 공유오피스를 아시나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10-08 16:22  | 조회 : 2474 
[생생경제] 함께 쓰고 함께 성장하는 공유오피스를 아시나요?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송인선 위워크 코리아 커뮤니티 디렉터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오늘 가장 뜨거운 경제뉴스를 제일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공유오피스라고 들어보셨나요? 이게 임대 사무공간인데요. 최근 3년 새 3배 이상 성장했다고 합니다. 공유오피스는 인원이 적고 사무공간을 장기 임대하기 부담스러운 스타트업에서 주로 이용하지만, 최근에는 대기업에서도 공유오피스에 관심을 두는 추세라고 하네요. 은퇴하고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요. 최근에 부상하는 공유오피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 세계 23개국에 287개 지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업계 1위 업체인 위워크(WeWork)코리아의 송인선 커뮤니티 디렉터 전화 연결 되어 있어요. 안녕하세요?

◆ 송인선 위워크 커뮤니티 디렉터(이하 송인선)> 네, 안녕하세요. 

◇ 김혜민> 공유오피스라는 게 어떤 개념인지 제가 앞에 짧게 설명해드리기는 했는데, 설명을 조금 해주시겠어요?

◆ 송인선> 사실 저희는 저희를 공유오피스로 정의를 하지는 않습니다. 저희 위워크를 많은 분들이 공유오피스라고 정의하시기도 하는데요. 저희는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플랫폼이라고 정의를 합니다. 

◇ 김혜민>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플랫폼.

◆ 송인선> 네, 저희가 전 세계적으로 약 30만 명의 멤버가 있고요. 이분들이 서로 공유를 하면서 함께 업무하고, 성장하면서 저희 플랫폼을 통해서 언제든지 교류할 수 있고요. 협업할 수 있는 공간과 이벤트를 제공하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 김혜민> 그러니까 우리가 말하는 단순히 사무공간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그곳에서 협력하고, 아이디어도 나누고, 일하는 데 있어서 공유해야 할 것은 하는, 그런 포괄적인 개념이라는 말씀이시죠?

◆ 송인선> 네, 맞습니다. 

◇ 김혜민> 그러면 주로 어떤 분들이 공유오피스를 이용합니까?

◆ 송인선> 다양하죠. 1인 프리랜서부터 1인 기업,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기업 등 다양하게 사용을 하고 계시고요. 저희 같은 경우는 현재 전 세계 25% 이상이 대기업 멤버이시고, 아시는 기업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나 삼성, 스타벅스, 페이스북 등이 있습니다. 

◇ 김혜민> 큰 기업들이 그런데 왜 이런 공유오피스를 이용합니까? 본인들 사무실이 다 아주 충분히 잘 마련되어 있을 텐데요?

◆ 송인선> 아무래도 밀레니얼 세대들이 추구하는 워라밸(워크 라이프 밸런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고요. 그럼으로써 워라밸에 최적화되어 있는 공간인 저희 위워크를 많이 선호하시는 것 같습니다.

◇ 김혜민> 그러니까 예전처럼 다 같이 모여서 함께 일하고, 이렇게 일하는 패턴에서 조금 각자 일할 수 있는 패턴으로도 많이 바뀌었고요. 지금 말씀하시는 것처럼 요즘에 또 요즘에 52시간 근무제가 시작되면, 더 공유오피스를 많이 이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그런 의미에서 워라밸 이야기를 하신 것 같아요. 

◆ 송인선> 맞습니다.

◇ 김혜민> 그러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많이 하고 있는 소호 사무실과 공유오피스는 다르나 거죠?

◆ 송인선> 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저희는 단순히 공간을 제공하고, 그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업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예를 들어서 한국에 있는 저희 멤버가 다음 주에 뉴욕에 가세요. 그래서 뉴욕에 있는 뉴욕 지점에 가셔서 그쪽에 있는 멤버들과 함께 협업에 대해 미팅을 한다든지, 아니면 런던을 가서 런던에서 열리는 위워크 이벤트에 참여한다든지, 이런 멤버들과의 교류. 이런 것이 일상적으로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 김혜민> 오늘 저희 라디오 생생경제에서 공유오피스에 대해서 논의하는 건 단순히 회사를 소개하기 위함이 아니고요. 일의 패턴이나 사무실에서 활동하는 문화라든지, 이런 것이 많이 변했거든요. 그래서 그 일환으로 저희가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는 겁니다. 이용하는 분마다 이용하는 이유와 요구 조건이 조금씩 다를 것 같아요. 집을 구하듯이 평수나 조건, 이런 것들을 고를 수 있습니까?

◆ 송인선> 그렇죠. 집을 구하는 것보다 오히려 더 유연성이 있을 수가 있다고 저는 보는데요. 어떤 분들은 협업을 하시는 오픈 공간이 필요한 분들도 계시고, 또 어떤 분들은 독립된 공간에서 업무를 하셔야 하는 분들이 계시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한 니즈에 따라서 유연성이 있다는 데 장점이 있습니다. 

◇ 김혜민> 외국계 기업이잖아요? 외국에서 이용하는 공유오피스와 한국에서 이용하는 공유오피스가 특징이 다른 게 있을까요?

◆ 송인선> 실질적으로 저희 위워크를 예로 들자면요. 저희는 단순한 공유오피스라고 정의하지는 않고요. 전 세계에 있는 크리에이터들을 이어주는 플랫폼이라고 말씀드리거든요. 

◇ 김혜민> 그러니까 단순히 사무실 임대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일이 필요한 사람들, 같이 협력이 필요한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곳이라는 거죠?

◆ 송인선>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한국에서 업무하시는 저희 멤버분들이 외국에 진출하실 때나 아니면 외국에 계신 분들이 한국 마켓에 들어오실 때 저희 플랫폼을 통해서 통과하실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는 거고요. 

◇ 김혜민> 제가 물어본 이유는 나라마다 일하는 패턴도 다 다르고, 비즈니스 형태도 다 다르잖아요? 그래서 혹시 차이점이 있을까 해서 여쭤본 거고요. 위워크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공유오피스. 지금 공유오피스가 굉장히 부상하고 있다고 제가 전제조건을 달았는데요. 어디까지 진화하고 있는지가 궁금하더라고요. 

◆ 송인선> 제 생각에는요. 실질적으로 사무실에 대한 개념 자체가 변화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미국이나 아니면 유럽 쪽으로 가보시면요. 공유오피스라는 개념 자체가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저도 캐나다 출신인데요. 한국도 제가 봤을 때는 공유오피스가 단순한 공유오피스가 아니라 업무를 할 때 필요한 공간 자체에 대한 개념이 바뀔 것이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에 대한 문화차이, 생각하는 것이 많이 변화하고 있고요. 앞으로 짧으면 5년, 길면 10년 안에는 사무실이 그냥 업무를 하는 공간 자체가 공유오피스 형태로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김혜민> 사무실에 대한 개념이 굉장히 많이 바뀐 것을 반영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화려한 건물에 화려한 인테리어에, 이렇게 되어 있는 회사가 번듯해 보였는데, 이제는 실용적이고, 실질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회의 같은 것도 영상통화로 많이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사무실도 그렇게 클 필요가 없고요. 말 그대로 혼자서 앉아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그런 변화를 공유오피스가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지역별로 가격이 다른가요? 예를 들면 강남 같은 곳은 비싸다든가, 이런 거요.
 
◆ 송인선> 네, 지역별로 아무래도 가격이 다르죠. 지역이나 위치에 따라서 다르고, 사무실마다 레이아웃 등에 따라서 어떤 전망이 보이는지에 따라서도 또 가격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 김혜민> 그러면 이것을 계약할 때 이용하는 일자는 사용자 마음입니까? 예를 들어 전세아파트 같은 경우는 2년, 이렇게 정해져 있잖아요? 공유오피스는 그런 게 없어요?

◆ 송인선> 계약 기간을 미리 정해놓고 들어오시는 것은 맞는데요. 짧으면 한 달, 길면 2년, 3년, 5년까지 계약을 하시고요. 계약서만 체결하시면 바로 들어와서 업무가 가능하시고요. 

◇ 김혜민> 현장에서 입주사들을 만나면 공유오피스에 대한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직접 이야기를 많이 들으실 것 같아요. 직접 여기서 일하시는 입주사들이 장점을 어떤 것을 제일 많이 꼽습니까?

◆ 송인선> 일단 비용적인 측면을 많이 말씀하시고요. 아무래도 그냥 사무실을 사용하시게 되면, 인테리어 공사에서부터, 인터넷도 구축하셔야 하고요. 그리고 카페를 만드시는 분이나, 음료수,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다 비용을 따로 내셔야 하는 거잖아요? 실제로 계약서 서명만 하시면, 바로 비즈니스를 하실 수 있도록 저희는 사무실 구축을 다 준비해놓고 있고요. 보증 같은 경우도 말씀을 하세요. 예를 들어서 그냥 사무실을 사용하시는 경우에는 열 달 치를 내셔야 하는데, 공유오피스 같은 경우는 한 달이나 두 달, 많으면 세 달 치만 내시면 되는 거고요. 그리고 비즈니스를 확장하실 때나 이럴 때도 원하는 만큼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하실 수 있는 유연성도 굉장히 크게 보시는 것 같아요. 

◇ 김혜민> 역시 편리함, 실용성, 유연성, 이런 것들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데, 단점이나 아니면 조금 보완했으면 하는 부분들은 어떤 것들이 있던가요?

◆ 송인선> 아무래도 단점이라고 하면요. 이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간을 사용하기 때문에 함께 있을 때 있을 수 있는 문제들이 있을 수 있겠죠. 예를 들어서 여름에 덥지 않게 해드리기 위해서 공용 공간에 에어컨을 틀어놔요. 그러면 어떤 분들은 더우니까 에어컨을 조금 더 세게 틀어주세요, 이런 분도 계시고요. 어떤 분들은 추우니까 에어컨을 꺼주세요, 이런 분들도 계시고요. 

◇ 김혜민> 여러 명이서 같이 쓰는 거니까 그런 부분에 대한 단점들을 꼽으시는군요?

◆ 송인선> 네, 그런 부분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는 특별한 단점을 꼽기보다는 장점들이 더 부각이 되는 것 같습니다. 

◇ 김혜민> 그러게요. 제가 들어보니까 좁은 대한민국 땅덩이 위에 공유오피스라는 새로운 개념이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송인선> 네. 그렇습니다.

◇ 김혜민> 그래서 그런지 공유오피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속도가 빠르다고 하는데, 맞나요?

◆ 송인선> 네, 맞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오히려 미국이나 유럽 쪽에서는 공유오피스라는 개념 자체가 그냥 사무실처럼 일반화되어 있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밀레니얼 세대분들에게는 이미 공유오피스라는 개념 자체가 전혀 생소하지 않고, 오히려 선호하는 형태라고 알고 있어요. 

◇ 김혜민> 이렇게 공유오피스라는 걸 공유경제라고들 말을 하더라고요. 공유경제 개념에서 뭔가 함께 이루어가고, 노력한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마지막으로 목표가 있으세요? 물론 기업이다 보니까 수익성 창출이겠지만, 경제에 있어서 도달하고 있는 목표가 있으실 것 같아요.  

◆ 송인선> 일단 저희 위워크 한국 지점으로 말씀드리면, 저희 목표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하게 확장하셔서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게 저희 목표이고요. 또한 일자리 창출에 관련해서도 저희가 위워크 이코노믹 임팩트 리포트(WeWork Economic Impact Report)에 따르면, 저희 위워크 멤버 1만 명 당 동일하게 1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으로 집계가 되어 있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앞으로도 이런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 김혜민> 네, 오늘 생생인터뷰에서 요즘 성장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인 공유오피스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관심 가지고 보시면, 스타트업이나 아니면 은퇴하고 이곳에서 자기 공간 가지고 계시고 싶으신 분들이 많이 이용하시거든요. 여러분들한테도 굉장히 유용한 정보일 것 같습니다.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송인선> 네, 감사합니다. 

◇ 김혜민> 지금까지 위워크 커뮤니티 디렉터 송인선 님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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