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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WSJ도 긍정평가, 대북제재 열쇠는 의회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9-20 09:19  | 조회 : 2876 
YTN라디오(FM 94.5)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8년 9월 20일 (목요일) 
□ 출연자 : 김동석 뉴욕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美 언론, 김정은 첫 비핵화 언급에 주목...대체로 긍정적 반응
-美 언론, 김정은에 대한 평가 ‘선대보다 개방적이고, 유연하다’
-트럼프, 김정은과 만날 것이라고 밝혀
-폼페이오, “외무장관 회의서 미국 상응조치 팔로우 업 하겠다”
-미 강경파, 대북제재 강화 기조 역행이란 반응
-미 의회, 중간선거 지난 후 분위기 반전 보여질 듯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평양공동선언 관련된 미국 측 현지 분위기가 어떨지 참 궁금합니다. 뉴욕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상임이사,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이사님, 안녕하십니까.

◆ 김동석 뉴욕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이하 김동석): 안녕하세요, 김동석입니다.

◇ 김호성: 어제 평양공동선언 나왔는데 그쪽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 김동석: 그렇습니다. 사실 공동선언문 나왔을 시간이 미국은 18일 밤 11시였어요. 11시에 나오자마자 대개 본격적으로 남북정상회담을 미국에서 평가하고 보도하는 건 그때서부터 본격적으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대개 주류 언론들이 좀 변화되는 조짐을 보였습니다. 지금 아시겠지만 트럼프 대통령하고 거의 전쟁 수준의 부딪침을 하고 있는 워싱턴의, 워싱턴포스트지는 아주 티피컬하게 네거티브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남북에서 거기서 나온 선언문에 비핵화라는 부분이 미국을 설득하기에 충분치 않다, 라는 내용으로 워싱턴포스트지는, 그건 예상했던 건데. 대개 뉴욕타임스가 많은 일반 시민사회 여론을 리드하고 있는데요. 그냥 거의 팩트를 전달하는 수준에서 전달하면서 한 가지는 김정은 위원장이 국제사회에다 대고 육성으로 비핵화라는 걸 언급하면서 얘기한 것은 처음이다. 이렇게 토를 달았습니다. 그리고 계속 네거티브한 반응을 보였던 월스트리트저널이 굉장히 긍정적으로 썼습니다. 이것은 북한이 미국과 비핵화라는 부분을 가지고 뭔가 관계를 돌파하려는 김정은 위원장의 아주 결단력 있는 대담한 한 수,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그리고서 한 시간 만에 드디어 유명한 한밤 중 트위터가 나왔잖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12시에 트위터를 했는데 그건 전격적으로 긍정적으로 받았습니다. 이를테면 다 알려졌지만 중요한 것은 거기에 대한 대통령 기대가, 여러분 이제 미국의 영웅들의 유해가 미국으로 올 것이다, 이런 걸로 끝내면서 아주 적극적으로 받았죠. 그리고 국제 전문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김정은 위원장이 핵 실험장 로켓 발사대를 폐기하기로 했고, 그리고 핵사찰을 허용하기로 했고. 원래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가 사실과는 별로 관계없이 자기가 하려는 대로 쓰는 게 특징인데 여하튼 이번의 트위터는 굉장히 적극적으로 쓰고. 이러면서 여기서 19일 날 나오는 신문들의 논평을 보면 이제까지 나온 것에 비해서는 남북정상회담에서 이루어낸 공동선언 중에서의 비핵화 부분에 있어서는 긍정적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렇게 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

◇ 김호성: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오스트리아 빈과 미국 뉴욕에서 북미 대화를 갖자’ 이런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상당히 그러면 그 연장선상에서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가고 있다, 봐도 되겠군요?

◆ 김동석: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에 대통령이 다시 한 번 어디를 가느라고 헬기를 탑승하기 전에 백악관 기자들하고 이것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대단히 긍정적이고, 기자가 그러면 김정은 위원장 만날 거냐니까 우리 만날 거다. 마치 다른 메시지가 온 것처럼 대답하고 있고요. 그러고서 정오쯤에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성명서를 냈습니다. 이게 종합적인 미국의 반응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공동선언에 ‘미국에서 상응 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 이런 추가조치를, 마치 미국의 상응 조치를 폼페이오 장관이 받는 것 같은 발언을 했어요. 그래서 그러면 북이랑 계속해서 이것을 팔로우업 해나가겠다는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이것을 전담하는 스티븐 리건 특별대표하고 북한의 대표랑 오스트리아 빈에서 빨리 만나서 협상을 시작하자. 구체적으로 이걸 제안했습니다. 이랬던 적이 없기 때문에 사실 이게 미국의 상응 조치에 대한 반응이 아닌가. 이렇게 보여진다. 이렇게 분석하고 예측하는 기사들이 언론에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 김호성: 볼턴 같은 미국 내 강경파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까?

◆ 김동석: 아직 강경하게 이것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정부쪽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없는데 의회에서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과 관계를 개선하려는 것에 대해서 못마땅하게 여기는 크고 작은 언론들이 있잖아요, 워싱턴에서. 이런 데서는 의회로 찾아갔습니다. 그래서 의회에서 아주 그냥 죽으나 사나 강경한 입장만을 가지고 있는 의원들을 찾아다니면서 인터뷰한 것에 있어서는 아주 네거티브한 의견들이 나온 것. 그런 것은 으레 나오는 것이니까. 대표적으로 린지 그레이엄 같은 상원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간 자체가 북을 제재를 강화시키는 것에 역행하는 것이다. 이런 발언을 막 해냈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면에 있어서의 발언, 그런 이야기들은 나오지만 대체적으로 평양 공동선언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모든 게 다음 주에 예정된 유엔에서 한미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는 데서 어떻게 이게 팔로우업 될 건가. 여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 김호성: 방금 전에 의회 분위기 일단을 전해주셨는데요. 남북미 정상들이 합의한다고 해도 사실상 미국 같은 경우 실천 국면으로 끌고가는 것은 의회에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앞으로 의회에서는 진전된 비핵화 상황으로 받아들일 걸로 보십니까, 아니면 아닌 것으로 보십니까?

◆ 김동석: 그렇습니다. 이 부분이 딱 어떤 대안이 없는데 사실 유엔에서 최근에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서 대북제재를 강화시키는, 미국이 안보리 회의를 비상소집해서 러시아 대표랑 이렇게 설전을 하면서 북에 제재를 강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던 적이 있습니다. 그게 미국 니키 헤일리 대사가 그랬는데요. 이 사람이 유엔에서 대북제재에 대해서 유연한 입장을 가지려면 미국 의회가 먼저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데요. 아무래도 미국 의회의 분위기 반전이라든지, 북에 대한 불신에 대한 벽을 깨고 그러려면 이번 중간선거를 지나가야. 역시 의회는 선출직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과연 북미관계를 개선하려는 이런 쪽에서, 이런 세력들이, 특히 한국이나 한국인들이 얼마나 의회에 대해서 이것을 조직적으로 효과있게 로비하느냐에 많이 달려있다고 보여집니다. 

◇ 김호성: 11월이 이후의 상황이 되겠죠, 그건요?

◆ 김동석: 그렇습니다. 의회는 그렇게 풀어질 것 같이 전망됩니다.

◇ 김호성: 이사님,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면요. 공동선언 이면에 담겨있는 디테일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으로 본다, 라는 기대치가 미국에서는 있습니까?

◆ 김동석: 미국 여러 언론들이 그런 것들을 언급하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금 뉴욕타임스 나온 것처럼 국제사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처음으로 비핵화라는 걸 공개적으로 이야기했다는 게 눈에 들어오듯이 사실 구체적인 얘기들은 공개적으로 하지 못하는 것, 그것을 남북정상회담을 한 결과물로 문재인 대통령이 아마 24일로 예정돼 있는 것 같은데요. 트럼프 대통령 정상회담에서 어떻게 전달되는가. 뭔가 분명히 있을 거다. 이런 예상을 하면서 여기에 대한 언급들이 있습니다.

◇ 김호성: 24일 정상들의 만남 이후에 27일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가 지금 예정돼 있는데요.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서는 북한을 대북제재 관련해서는 좀 옥죄겠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이죠?

◆ 김동석: 사실 유엔의 외무장관 회의하는 건 사실 미국 외무장관 국무장관이 주재를 거의 하게 되는데요. 오늘 폼페이오 장관이 그 부분을 언급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미 북의 리용호 외무장관을 뉴욕에서 만나기로 약속이 다 돼 있고, 세계 외무장관들 모임에 특별하게 내가 이미 초청했고 약속돼 있다. 거기서 이 부분을 얘기하고서 우리는 약속할 거다. 이렇게 언급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처럼 정상회담 이후의 그 내용이 아마 금방 있을 외무장관 회의에서도 팔로우업이 될 것이다. 이렇게 예상됩니다.

◇ 김호성: 그러면 한미정상회담 갖고 그 다음에 안보리에서 장관급 안보리 회의가 여기 되면 여기에서는 북한에서 리용호 외무상이 참석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거기서 뭔가 얘기가 나오겠네요.

◆ 김동석: 그렇게 기대되고 예상됩니다. 왜냐면 김정은 위원장이 어떻게 보면 이제까지 공개적으로 미국에 대해서 얘기했던 것에 대해서 가장 진전이 있는 자세였고 내용이었다고 평가가 있기 때문에 북에서 미국과의 회담, 대화하는 데 있어서는 뭔가 이전하고 비교해서 큰 변화가 있지 않을까. 분위기가 그렇게 됐다고 보여집니다.

◇ 김호성: 미국 내 북한에 대한, 구체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호감 비호감도는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 분위기인가요?

◆ 김동석: 사실 싱가포르 회담 이후에 많이 달라졌죠. 그리고 아직까지 김정은 위원장의 리더십에 관해서 구체적으로 어디서 집어서 이야기되는 건 없는데 일반으로 전문가들이 TV 토크쇼에 나와서 이야기하는 걸 보면 대개 선대, 이를테면 김일성 주석이나 김정일 시대에 비해서는 훨씬 개방적이고 유연하고 뭔가 북에 있는 현실을 국제사회에 내놓고서 하려는 것은 크게 다르다. 이런 평가는 늘 나오는 이야깁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이사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다시 한 번 나중에 연결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동석: 안녕히 계십시오.

◇ 김호성: 지금까지 뉴욕시민참여센터의 김동석 상임이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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