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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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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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만들따뜻한세상]"낙태죄 폐지하라! 페미당당 정소영, 우지안 활동가"-이혜미 리포터 9/16(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9-18 17:38  | 조회 : 3945 
[YTN 라디오 ‘열린라디오YTN’]
■ 방송 : FM 94.5 MHz (20:20~20:56)
■ 방송일 : 2018년 9월 16일 (일요일)
■ 출연 : 이혜미 리포터


진행자: 열린 라디오 YTN에서 만나는 ‘따뜻한 세상’ 오늘은 이혜미 리포터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진행자: 오늘은 누구를 만나고 오셨나요?
이혜미: 네. 낙태죄 폐지를 외치는 활동가들이 있습니다. 바로 페미당당 활동가들인데요. 오늘은 페미당당 정소영, 우지안 활동가 만나고 왔습니다.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는 낙태죄 폐지 시위 ‘나의 몸은 불법이 아니다’가 열렸는데요. 그날 시위는 페미니즘 단체인 ‘페미당당’과 페미니즘 출판사 뿐 아니라 네델란드 시민단체인 ‘위민온웹’과 함께 주최했습니다. 먼저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페미당당은 어떤 단체인지 들어봤습니다.

[INSERT 1] 정소영 – 페미당당(56초)

진행자: ‘페미니즘이 당당해야 한다. 여성들을 위한 정치 당이 있어야 한다.’는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이름이군요.
이혜미: 네. 페미당당은 주로 낙퇴죄 폐지 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 중 하나는 지금 당면한 한국의 여성들의 과제가 낙퇴죄 폐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낙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INSERT 2] 우지안 – 한국에서의 낙태(52초)

진행자: 1970년대까지는 산아제한 정책을 위해 임신중단을 허용했다가 이제는 출산율을 이유로 임신중단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는 말씀이신군요.
이혜미: 네. 이 문제와 관련해 지난달에 있었던 ‘나의 몸은 불법이 아니다’ 행사에서 125인의 선언도 있었습니다. “수능이 끝나기를 기다리다 초기 임신 중단을 하지 못해 수술대에서 죽는 청소년 여성이 더는 없기를 요구합니다. 수술비용이 없어 가짜 약물을 구입하고 합병증을 겪는 여성이 없기를 요구합니다. 접수대에서 거부당해 여러 산부인과를 전전하는 여성이 없기를 요구합니다. 모두가 무료로, 안전하게 접근 가능한 임신 중단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요구합니다.” 그날 선언문 중 일부인데요. 이 선언이 끝난 후 행사에 참여한 125 명 모두가 준비한 약을 삼켰습니다. 이 모든 행동들에는 의미가 있었다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3] 정소영 - 행사 의미(38초)

진행자: 125명의 사람들이 참여하고 알약을 삼키는 것도 뜻이 있었군요.
이혜미: 네. 쉽게 말해서 125명은 국내에서 한 시간 동안 낙태하는 여성의 숫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프진’은 ‘먹는 낙태약’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1주~9주 정도 되는 임신 초기 태아의 유산을 유도하는 약물인데요. 이 약물은 현재 전 세계 67개국에서 합법적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또 세계보건기구에서 인정한 필수의약품 중 하나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수입이나 유통 자체가 모두 불법입니다. 페미당당은 ‘임신 중단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대낮에 길거리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다.’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이번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현재 낙태죄의 문제에 대해 우지안 활동가에게 들어봤습니다.

[INSERT 4] 우지안 – 낙태죄 문제(68초)

진행자: 저소득층 여성들이 더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는 말씀이시네요.
이혜미: 네. 낙태를 하는 여성들은 ‘문란하거나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들이 책임지고 싶지 않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라는 편견도 많은데요. 실제로는 기혼여성들이 더 많은 임신중단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임신중단에 대한 처벌은 여성과 시술을 하는 의사에게만 지워지잖아요. 여기에서 남성들에 책임은 배제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낙퇴죄 폐지. 해외의 사례는 어떤지 우지안 활동가에게 들어봤습니다.

[INSERT 5] 우지안 – 해외사례(64초)

진행자: 영국이나 프랑스, 아일랜드, 칠레까지 주수에 따라 임신중단이 합법화 되었군요.
이혜미: 네. 페미당당이 주장하는 임신중단은 ‘주수에 따른 낙태 허용’입니다. 몇 주까지를 허용할 것인가의 기준은 사회적 합의를 거쳐 결정해야 할 문제인데 아직 그런 논의조차 시작되지 않아 답답한 마음이라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람을 느낀 때도 있다고 합니다. 정소영 활동가에게 들어봤습니다.

[INSERT 6] 정소영 – 보람(44초)

진행자: 지지해주시는 분들이 계실 때 보람을 많이 느끼는 군요.
이혜미: 네. 페미당당과 같은 작은 활동들이 모여서 조금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지금은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이후에는 당연한 일들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진행자:(마무리) 페미당당 정소영, 우지안 활동가 만나봤습니다. 이혜미 리포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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