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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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복지현장]"사회복지의 날에 함께한 광진구 복지박람회"-김예은 리포터 9/15(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9-18 17:34  | 조회 : 2041 
[YTN 라디오 ‘열린라디오YTN’]
■ 방송 : FM 94.5 MHz (20:20~20:56)
■ 방송일 : 2018년 9월 15일 (토요일)
■ 출연 : 김예은 리포터


MC: 이웃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출발 복지 현장> 김예은 리포터와 함께합니다.

(인사 나누고..)

최형진 아나운서(최):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요?

김예은 리포터(예): 네~ 혹시 최형진 아나운서는 지난 9월7일이 무슨 날이었는지 알고있나요~?

최: 알면 안다 Or 모르면 모른다

김예은 리포터(예): 네~ 9월 7일, 바로 사회복지의 날인데요. 현재 노인, 아동청소년, 영유아, 장애인, 청년 등 분야별 다양한 복지사업들이 실시되고 있는데요~ 이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또한 복지종사자들끼리의 교류활동을 장려하고자 매년 9월 7일을 사회복지의 날로 기념합니다. 그리고 9월 7일로부터 1주간은 사회복지주간으로 여겨지는데요.
 올해도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해 서울시 곳곳에서 다채로운 복지행사가 개최됐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2018 광진구 복지박람회 현장에 다녀왔는데요! 지난 화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4시까지 건국대학교 맞은편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선 복지와 관련해 주민들이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됐습니다. 그 현장소리를 먼저 들어보시죠.

>> #1 현장소리

최: 취약계층이란 용어를 다른 말로 바꾸려고 하고 있네요~ 이게 어떤체험이죠?

예: 네~ 바로 <복지용어 인권수첩>이란 체험부스 현장인데요. 복지현장에선 복지대상자들을 지칭하는 다양한 용어가 있죠~ 예를들면 취약계층, 독거노인 등과 같은 단어들인데요. 이 단어들 중에서 복지대상자들의 권리를 존중하지 않거나, 이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요소들이 있는지 한번 고민해보는 활동인데요. 시민들은 복지대상자들을 지칭할.. 더 좋은 표현이 없을까 각자 아이디어를 내보고, 한편 다른 사람이 낸 아이디어에 투표를 하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었습니다. 이 체험부스를 운영한 광진복지네트워크 모은정씨 통해, 체험내용과 관련해 더 자세히 들어보시죠.

>> #2 광진복지네트워크 모은정

최: 네 저도 평소에 자주 듣고, 자주 말했던 단어들인데요~ 복지대상자들의 권리를 존중해주지 못한 단어였겠구나.. 하는 생각들이 드는데요. 예를 들면, 독거노인을 아니라 1인가구 어르신, 단독가구 어르신~ 이렇게 바꿔보는 거죠~?

예: 네 맞습니다. 독거노인이란 용어는 복지현장에서도 굉장히 자주 사용되는 용언데요. 그런데 이 단어가 주는 뉘앙스가 대상자를 비교적 주체적이지 못한 사람으로 여기는 표현일 수 있습니다. 취약계층도 마찬가진데요. 이런 용어들을 순화시켜 대상자들의 권리를 존중해보는 활동이었는데요. 이 체험부스는 시민들의 참여도가 높았습니다. 참여시민들의 소감 들어보시죠.
 
>> #3 복지용어 인권수첩 체험한 시민들의 소감

최: 네~ 평소 복지대상자들을 지칭하는 용어에 대해 거부감이 들거나 약간의 불쾌함을 느꼈던 시민들이 꽤 있었나봐요~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군요.

예: 네 맞습니다. 또 박람회현장에는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복지종사자들도 많았는데요. 옆 부스에 있던 복지종사자들도 이곳체험부스에 참여해.. 더 좋은 표현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들은 복지관련 종사자로, 누구보다 취약계층, 독거노인 이런 단어를 많이 사용했을거예요~ 하지만 이 체험부스를 통해, 기존에 아무렇지 않게 내가 썼더 이 단어엔 문제가 없는지 다시금 생각해보고 환기해보는 시간이 됐는데요~

최: 네~ 복지관련 종사자들의 생각도 환기시켜보는 의미깊은 활동이 됐군요. 이게 체험활동으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론 복지대상자들의 인권을 존중해주는 표현으로 정정되는 날도 왔으면 좋겠네요~ 또 다른 체험부스엔 어떤 활동들이 있었나요~?

예: 네 이번에는 <노인생애체험> 현장인데요. 노인체험키트를 몸에 착용해 어르신들의 말과 행동이 왜 느릴 수밖에 없는지 몸소 체험해보는 활동입니다! 왜.. 어르신들이 불러도 대답을 잘 못하고 또 잘 보지 못하고 천천히 걸어가고 반응이 느린편이잖아요~ 신체적 노화가 일어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젊은 사람들이 노인들의 몸과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긴 어렵죠~ 그래서 이 노인체험키트를 통해 신체적 노화를 몸소 체험해봄으로써 노인의 생애를 이해해보는 활동인데요.

최: 오~ 노인의 삶을 몸소 경험해보는.. 특히 젊은이들에겐 색다른 체험히 되었을 것 같네요~ 노인체험키트로 신체적 노화를 체험해보는거라 했는데... 구체적으로 이게 어떤거죠~?

예: 네 노인체험키트는 쉽게말해 모래주머니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발목이나 팔목 그리고 무릎과 허리 등 신체 각 부위마다 이 노인체험키트라 불리는 모래주머니를 차서 무게를 늘리고 관절이 부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하는건데요. 뿐만 아니라 백내장, 녹내장 안경도 마련돼 있어 백내장과 녹내장에 걸렸을 때 실제로 어떻게 보이는지 몸소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노인생애체험 현장소리와 시민들의 소감 이어 들어보시죠.

>> #4 노인생애체험 현장과 시민들의 참여소감

최: 오~ 진짜 무겁나봐요. 이 모래주머니를 차면 몸이 내맘대로 안움직이게 되는거죠!?
 
예: 네 맞아요~ 특히, 어르신들이 앉았다 일어날 때 동작이 느리잖아요~ 노인체험키트를 차는 순간 건장한 청년도 저절로 동작이 느려질 수 밖에 없었는데요. 시민들은 키트를 찬 채, 지팡이에 의지해 걸어 다니며 노인이 되었을때의 신체변화를 실감나게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최: 네~ 복지박람회가 아니었다면... 노인체험생애나 복지용어순화 이런 체험을 언제 해볼 수 있을까 싶은데요~  시민들에게 우리 주변이웃을 다시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예: 네~ 사실 이외에도 정말 다양한 체험이 많았어요~ 크게 4개의 테마로 체험부스가 운영돼 건강Zone, 희망Z, 나눔Z, 상담Z 이렇게 총 24개의 부스가 운영됐는데요. 시민들은 이곳에서 농아인들이 사용하는 수어를 배워보기도 하고 무료로 치매조기검진도 받고 또 주거복지상담도 받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어르신들의 시니어체조 공연, 복지관련 퀴즈를 맞춰보는 복지골든벨 등 다채로운 공연무대도 준비돼 있어 지나가는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습니다. 광진구 복지박람회 관련해 더 자세한 얘기, 광진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경집 위원장에게 들어보시죠.

>> #5 광진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경집 위원장

최: 네~ 또 복지박람회로 복지종사자들이 한데 어울려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교류하는 장도 되는걸 보니, 앞으로 이런 박람회들이 매년 더욱 활성화됐음 좋겠네요~

예: 맞습니다, 복지박람회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복지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복지종사자들끼리의 공유의 장도 마련했는데요. 우리사회 복지를 위해 곳곳에서 애쓰는 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번 복지박람회는 9월 7일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해 진행됐지만, 앞으로 복지행사의 장이 주기적으로 마련돼 더 많은 시민들이 주변 이웃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최: 마무리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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